2023년 11월 20일 (월)
제목 : 하나님의 주권
오늘의 말씀 : 창세기 48:8-22 찬송가: 486장(구 474장)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12 요셉이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13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7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중심 단어: 이스라엘, 요셉, 하나님, 축복, 에브라임, 므낫세, 장자, 엇바꾸어
주제별 목록 작성
하나님의 인도하심
9절: 요셉에게 아들들을 주심
11절: 야곱이 요셉뿐 아니라 그의 자손까지도 보게 하심
15절: 야곱의 출생부터 끝까지 길러 주심
16절: 모든 환난에서 건지심
21절: 요셉과 후손들에게 언제나 함께 계시고 인도하셔서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임
도움말
1. 오른손(13절): 오른손은 힘과 권위와 복과 선을 상징하며, 왼손보다 상대적 우위에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2. 기르신(15절): ‘먹이를 주다, 양육하다’라는 뜻 외에 ‘지키다, 사귀다’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목자이자 아버지로서 양육하고 후원하셨음을 시사한다.
3. 사자(16절): ‘보냄 받은 자, 전령, 대리자’라는 뜻이다. 야곱의 생애를 변화시킨 얍복 강 사건에서 나타났던 그 사자를 말한다.
4. 조상의 땅(21절):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언약하신 약속의 땅 가나안을 가리킨다.
말씀묵상
하나님의 주권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자신의 아들들을 축복할 때, 야곱의 오른손과 왼손의 방향에 맞게 각각 아들들을 세웁니다(13절). 하지만 야곱은 일부러 팔을 엇바꾸어 얹어 에브라임이 므낫세보다 큰 민족이 될 것을 예언하면서 축복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방법과 계산법이 우리의 상식을 초월한다는 진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사 55:8)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초월하시는 분이므로,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야곱의 고백
야곱은 인생의 모든 일이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섭리 아래 이뤄진다는 전제 아래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합니다.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21절)라는 야곱의 고백에서 그가 하나님과 늘 동행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함께하셨고, 우리를 죽음과 악에서 구원하셨으며, 앞으로도 함께하시며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성도는 삶의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지라도 주님께서 사랑으로 늘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위로와 새 힘을 받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야곱이 요셉의 차남 에브라임에게 오른손을 얹자, 요셉은 어떻게 합니까(17-18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하나님께 기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2. 태초부터 영원까지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요셉은 믿음의 사람이었다.
자신을 애굽에 노예로 팔아버린 형들에게 복수 대신 믿음의 고백을 했다.
‘창45: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요셉의 믿음은 온전했으며 하나님에게 축복받은 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요셉과 그의 아들들에게 축복하고 있다.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이다. 사랑하는 자식 더 주고 싶고, 손자는 더더욱 주고 싶은 마음이다.
주변에 할아버지 목사님들이 내게 하시는 말씀은 늘 동일하다. ‘박목사도 손자, 손녀 낳아봐!’
야곱이 눈이 어두워서 잘 보지 못했다. 요셉이 두 아들들을 데리고 오자 야곱이 손자들에게 입을 맞추고 품에 안고 할아버지 향기를 맡게 한다. 그들이 품에서 물러나 땅에 엎드리자 야곱이 손을 손자들 머리에 엇갈려 얹고 축복한다.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축복의 내용이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다르다. 잘 되고, 성공하고, 부자 되고, 형통하고 ,,,,
야곱의 축복의 핵심은 야곱의 하나님이 누구신가? 였다.
➀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도 섬겼던 그 하나님을 이제 너희들도 섬기며 살기를 축복하노라!
➁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그 하나님이 이제 너희들도 기르시길 축복하노라!.
➂ 야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너희들도 환난에서 건져 주시길 축복하노라.
➃ 너희들도 나처럼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길 축복하노라.
➄ 세상에서 번식되기를 축복하노라
환난을 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환난에서 건져 주시길 축복하고 있다.
하나님을 부를 때 나처럼 할아버지의 하나님, 아버지의 하나님 그리고 나의 하나님이라고 불러라!
요셉이 아버지가 눈이 어두워 손을 잘못 얹은 줄 알고 바꾸려고 하자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라고 말한다. 이것은 어머니 리브가가 자신을 임신했을 때 하나님이 하셨던 말씀과 같다.
오늘 야곱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식을 축복해준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부모라면 자신처럼 고생하지 않고 어려움 없이 부유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 마음이 아닐까?
하지만 주님은 우리 마음과 다르다. 하나님 아버지 마음도 우리와 다르다.
주님은 우리 자녀들이 환난 가운데 주님을 의지하고 극복하며 살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환난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주님의 뜻이 아니다.
험악한 세월을 보냈지만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가 야곱의 하나님인 것처럼 내 인생에 나를 인도해 주신 그 하나님이 내 자녀들의 하나님이 되길 원하신다.
‘내 아들아! 내 딸아! 너희가 살아가는 동안 이 아비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라! 아비의 하나님이 곧 너희들의 하나님이 되며 이 땅에서 너희 자녀들이 번식되기를 축복하노라!’
요셉을 축복하는 장면도 감동이다.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애굽의 총리인 요셉에게 가나안 세겜 땅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하나님이 반드시 그 후손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실 것을 믿고 이렇게 축복하고 있다.
야곱 인생 가운데 가장 멋있을 때가 죽음을 앞두고 이렇게 자녀를 축복해 주는 장면이다. 특별히 요셉과 두 아들을 축복해주는 장면은 어떻게 하면 믿음의 유산을 잘 물려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나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떻게 하면 자녀들에게 내가 믿는 주님을 경험하며 살게 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는 종에게 죽음을 앞둔 야곱이 사랑하는 아들과 손자들에게 축복하는 장면을 통해 본을 받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렇게 자녀들을 축복하겠습니다.
‘내 아들아! 내 딸아! 너희가 살아가는 동안 이 아비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라! 아비의 하나님이 곧 너희들의 하나님이 되며 이 땅에서 너희 자녀들이 예수님 닮은 빛의 자녀들로 번식되고 번성하기를 축복하노라!’
온갖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그 환난에서 건지시는 주님 의지하고 이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