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버버리찰떡을 만들어 봤어요.
안동 버버리찰떡은 일제시대 때부터 안동지역 인근에서
새벽에 출발해 안동장으로 몰려들었던 장꾼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었던 한끼 대용식 이였다고 합니다.
일제시대때 김노미 할머니가 찰떡에 팥고물을 듬뿍 묻혀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안동 시민들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았었다는 얘기가 있어요.
찰떡이 워낙 크고 맛이 좋아 한 입 베어물면 말을 잘 할 수 없어
벙어리처럼 된다고 하여 버버리 찰떡 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합니다.
찹쌀 800g을 깨끗이 씻어서 찬물에 10시간 이상 담그어 놓아요.
팥 700g을 무르게 삶아서 소금 1작은술과 설탕 1컵(식성에 따라 加減 하세요)을 넣고 뜨거울때 찧어서
고물을 촉촉하게 만들어 두어요.(뜨거울때 설탕을 넣고 찧어야 설탕이 녹아서 고물이 촉촉하게 됩니다)
일본 전자동 모찌밥솥 입니다.
모찌밥솥에 물을 300ml 부어넣고...
불린 찹쌀을 건져 물기를 뺀후 소금 2작은술을 넣고 모찌밥솥에 찹쌀을 부어줍니다.
뚜껑을 덮어 자동 스위치를 눌러줍니다.
찰쌀이 익을 동안 준비해둔 촉촉한 팥고물을 쟁반에 두툼하게 깔아둡니다.
모찌밥솥에서 자동으로 펀칭을 해요...
떡매로 친듯이 쌀알이 씹힐정도로 펀칭이 되면 꺼내요.
안동 버버리찰떡은 찹쌀이 쪄지면 떡매에 놓고 친다음
도톰하게 밀어 손바닥 절반만큼씩 썰어서... 준비해둔 촉촉한 팥고물을 양쪽으로 붙여 만드는데...
저는 하나하나 만들기 힘들어서.... 펀칭이 된것을
두툼하게 펴놓은 팥고물 위에 부어서 넓게 펴준후 그 위에다 나머지 팥고물을 부어서 두툼하도록...
꾹꾹 눌러주면서(손바닥으로 고물을 눌러가며 붙이듯이 꾹꾹 눌러서) 적당한 두께로 만들어요.
식으면 적당하게 잘라요.
보통 찰떡은 손에 떡이 묻지 않을 만큼 고물을 살짝 묻히지만
버버리 찰떡은 고물을 아래위로 떡 두께만큼이나 두툼하게 바르고
얹어 붙여주는 게 특징입니다. 한마디로 떡고물은 꾸밈이라는 의미보다
양을 늘여주는 덤이라는 의미가 더 큽니다.
이제 맛나게 먹어 볼까요?... 쫀득~ 하니 아주 맛나요....ㅎㅎ
서울 남대문 시장 가면 살수 있어요
저는 거기서 샀어요
아... 그렇군요. 채수진님께 답글을 써야겠네요.
밥솥 때문에 수고롭게 일본까지 가시게 둘순 없잖아요.....ㅎㅎ
제가 답글을 쓰겠습니다.
@정회숙(양주) 있지요.... 모든 떡 종류를 만들수 있지요.
인절미. 찹쌀떡. 망개떡 등...
찹쌀을 불려서 그대로 쪄서 떡을 만들수도 있고요.
찹쌀가루를 이용해서 만들수도 있으니까요.
얼마나 하나요?^^ 저도 사고 싶은데...
@진난희(강원) 세금까지 합해서
삼십오만원 이였나봅니다
정확한건 기억이 안나네요
맛있겠어요. 그런데 남대문 어디가면 살 수 있나요? 저도 사고 싶어요.
위에 김미자님 답글보시면 남대문시장에서
구입 하셨다니까
김미자님께 여쭈어 보십시요
팥이 많이 들어간게 맛있어 보여요
만들어 보려고 솥을 알아보고 있는데
밥솥에 찹쌀을 넣을때 물을 붓고 소금 넣고 타임은 없이 그냥 스위치만 누러면 되나요?
설탕은 고물에만 넣고요?
제 기억으로는 안동 식혜 잘 만드시는분 같은데 아니신가요?^^
네에~
솥에 정량의 물을 붓고 찹쌀을 넣고
소금을 넣고 찌고요
설탕은 고물에 넣는거 맞습니다
우리 몇년전 밀양에서 만남이 있었던것 같은데요... ㅎㅎ
대구에서 오신 두분중에 한분 이신것 같습니까?.
저도 저떡 무지 좋아 합니다..
팥시루떡으로 알았는데 버버리떡이군요.
일본여행 가는 친구에게 좀사달라고 부탁해야 겠었요.
그러세요~
간식 만들기에는 적당해요~~
저도 잘 먹는 떡인데 아주 맛있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떡을 잘 안먹는편인데요
저 떡은 자꾸 집어먹어요...ㅎㅎ
박영숙님 버버리찰떡 잘만드셨네요
추가로 저는 한개씩 팥고물 무쳐서 한개씩 랩으로 포장 뜨거울때 냉동실에 얼려둡니다
밭에 일갈때 한개씩 꺼내가면 참때되면 두어시간후 저절로 녹아요
쫀득 참 맛있어요 ㅎ
맞아요
모듬찰떡도 하나씩 랩포장해서 냉동실에 차곡차곡넣어두었다가 꺼내서 자연해동시켜 먹으면 참 맛나지요
저도 떡 좋아하는데 버버리찰떡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