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 현아 보아와 같이 기차 타고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여수는 우리 친정어머니 고향입니다.
여수 엑스포역에서 내려 작은언니네 가족과 만나 아쿠아리움, 살아있는 박물관에 갔지요.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보아는 등에 업혀서 상어 고래 보면서 우와 우와 합니다.
배타고 대경도에서 이틀밤을 지내는데 아침마다 해 뜨는 것을 볼수 있어요.
아침노을이 얼마나 이쁘던지, 민아 현아 선우 승우와 한참을 봤어요.
외삼촌이 계시는 향일암에 가서
외삼촌과 형부 제부가 잡은 문어 물메기로 점심먹고 향일암에 올랐어요.
내가 보아를 보는 사이 민아 현아는 이모들이랑 갔어요.
산 꼭데기까지 잘 올라갔다 왔지요.
여행 내내 민아 현아가 동생들 잘챙기고,
보아는 제 등에 업혀 잘 놀았어요.
동찬씨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맛있는 거 먹을 때마다, 멋진 풍경을 볼 때마
동찬씨랑 같이 왔으면,
민아 현아는 아버지가 같이 왔으면..
다음에는 같이 와요.
11월 21일 금요일 민아일기
제목: 재미있는 날
새벽에 일어났다. 왜냐면 할머니 이모 이모부하고 여수에서 놀기로 했다
택시 타고 기차역에 도착했다. 기차를 세 번이나 갈아타고 도착했다.
인사를 하고 박물관(아쿠아리움)에 갔다. 가서 물고기 상어 돌고래도 보고 공연도 봤다. 정말 재미있었다. 해마도 봤는데 요만 했다. 너무 작어 미끼인줄 알았다.
그 다음은 사람의 눈을 속이는 박물관을 갔다. 배를 타고 숙소로 왔다.
숙소를 갈 때는 배를 타야했다. 정말 좋았다.
11월 22일 토요일 민아일기
제목: 향일암
점심을 다 먹고 향일암을 갔다. 어머니도 갈려 했는데 보아가 울어서 못갔다.
그래서 우리끼리 갔다. 가면서 산물도 마시고 했다.
꼭대기에서 보는 풍경은 정말 멋졌다. 그래서 사진도 찍었다.
정말 잘 나왔다. 내려올 때 나하고 이모부 이모랑 다른 길로 가다가 길이 맞기도 하다가 겨우 도착했다. 이모부가 핫초코도 사주셨다. 근데 흘렸다. 그래도 머.. 괜찮다.
다음에 사면 돼지... * 아침에 해를 봤다. 근데 바다에 하나, 하늘에 하나 정말 예뻤다.
11월 23일 일요일 민아 일기
제목: 어머니가 쏜날
조치원역에서 2시간이나 기다릴 때 어머니가 일본 음식 파는곳에서 우동, 돈까스를 사주셨다. 정말 맛있었다. 다 먹고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정말 맛있고 기분이 좋았다. 이런 날은 별로 없는데..
오늘 이라니 어머니가 소보로빵도 사주셨다. 정말 신이났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첫댓글 기차 몇 번 타고 가는 멀고 먼 여행길, 잘 다녀와서 고맙습니다.
민아 현아 보아 신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