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부터 아브라함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본 날이었다.
ㅇ 아브라함의 여정
하나님을 음성을 듣고 갈대아 우르 (비옥한 땅, 화려한 도시)를 떠났는데도 불구하고,
약속의 땅 가나안 벧엘에서 정착하지 못한다. 가뭄과 기근으로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피신하면서
애굽왕에게 죽임을 당할까봐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하는 찌질이 아브라함.
아직 이때까지는 믿음의 조상이 되기엔 너무 부족한 모습이다.
그래서 인지 애굽에서 하나님 도우심으로 탈출한 아브라함은 평생 장막에 살면서 나그네 삶,
믿음의 여정을 걷게 된다.
나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선택한 길에서 헤맸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지 않을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은 회복하게 은혜를 주신다.
자기를 잃어버리고 승진과 높은 연봉, 재테크를 위해 하루 하루 치열하게 비교하며 사는 대한민국
직장인 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다.
그 세상(애굽)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려야 할텐데.
ㅇ 소돔과 고모라의 롯의 실패
자기를 보살펴주고, 포로에서 구해준 삼촌 아브라함보다 좋은 땅, 평지 소돔을 택하고 사는 삶이
화려한 조명과 문화, 기름진 음식이 제공되는 삶이 었는지는 모르지만, 천사가 손을 잡아끌어도
미련이 남아 주저한다. 얼마나 한심한가?
아내는 남편 롯을 통해 전달된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뒤를 쳐다보다 소금기둥이 되고,
사위들은 장인의 말을 농담처럼 여기고, 딸들은 종족 번식을 위해 짐승같은 짓도 서슴지 않는다.
무엇이 소중한 것인가?
남들이 모두 달린다고 이유도 모른채 같이 달리면서 숨을 헉헉대는 현대인의 슬픈 모습이다.
마음에 할례를 받아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크리스찬의 유니폼을 입고, 하나님 자녀와 제자라는 정체성을 갖고
살아야지 명품 가방, 명품 차, 명품 집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내세우고, 건물주가 되기 위해 오늘도 허덕이는 삶을
벗어나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는 삶을 살고 싶다.
질문) 아브라함(하란을 떠날때 75세)이 애굽에 갈때 사라의 나이가 65세인데,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왕이 반했다는 건
그 당시 문화적 배경이 있는것이 아닐런지요?
첫댓글 아마도 사라의 생물학적 나이나 외모의 정확한 일치 보다는
나이를 떠나 아름답고 소유하고 싶은 대상을 빼앗는 권력에 대한 비판의 장치로 보는 것이 본문에 충실한 읽기일듯 합니다.
실제 고대사회의 숫자 기록은 우리의 이해와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사라의 나이와 그 외모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저도 잘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