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모 제683회 주말걷기_ 2024.9.8 / "안양천변 제방산책로" / 총 16명 참석
'한사모' 제 683회 주말걷기
"안양천변 제방산책로 걷기" 후기
* 글, 안내 : 최경숙 한사모 4팀장
* 사진 : 이규선 한사모 사진위원
[참석 인원 : 총 16명]
1팀 : 안철주, 임금자, 정정균, 황금철, 한숙이(5명)
2팀 : 김동식, 이석용, 박해평, 임희성(4명)
3팀 : 소정자, 진풍길, 이영례(3명)
4팀 : 박찬도, 최경숙(2명)
5팀 : 김용만, 이규선(2명)
9월이 오는 소리... 들으셨나요?
우리 모두 못 들었나 봐요.
유난히 덥고 긴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 것인지...
9월 8일 오늘도 더웠습니다.
16명이 금천구청역 광장에 모였습니다.
광장엔 새로이 자그마한 귀여운 분수가 생겨 더위를 식혀주네요.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독산보도육교를 건너며 보니
안양천은 주위의 풀과 나무의 녹색이 반사되어
온통 녹색 물이었습니다.
바람도 없이 고요하고 잔잔했습니다.
지난 봄에 파란 하늘에 연 분홍 다섯 쪽 치마를
마음껏 펼쳐 보이며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던 곳.
오늘은 녹색의 풍성한 잎으로 갈아 입은 벚나무가 줄지어 서서
우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보냈습니다.
안양천교 밑으로 내려오니 서늘한 바람이 지나가며
뜨거웠던 몸을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인원 점검과 걷기 일정을 알리고,
제방 산책로에 들어서니 양쪽으로 줄지어 선 벚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힘차고 왕성하게 자란 나무들은 그들의 에너지를 뿜어내고,
싱싱하고 무성한 잎들은 그늘을 만들어
시원한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이 공간 속으로 걸어갔습니다.
숲길을 걸었습니다.
걷는 동안 매미들의 요란한 구애 소리와
까치들의 깍깍거리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하얀색의 금천한내교는 주위의 경관과 어울려 산뜻하고
현대적인 느낌은 주는데 , 아래 쪽에 징검다리는 정겹습니다.
금천교를 지나고 하안교에 도착했습니다.
맨발 걷기에 좋다는 흙 길이 나타났습니다.
운동이 생활화되면서 간단한 기구를 이용하여 운동할 수 있는
운동 시설물들이 설치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맨발 걷기 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니
세족장도 만들어서 편하게 즐기게 되었습니다.
안양천변은 잘 가꾸어 논, 녹색 정원 같아요.
고요하고 맑은 안양천 물, 주위의 녹지대와 나무들,
자전거길과 인도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디자이너의 작품 같아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엔 비둘기들이 여기 저기 옹기종기 모여 벌레를 먹는지?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인지? 부지런히 먹고 있었습니다.
걷기 시작한 지 한 시간이 경과한 즈음,
정자에 모여 간식 (누릉지와 초코렛바)을 나누어 먹고
대화도 나누며 휴식간을 즐겼습니다.
다시 숲길을 걸어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징검다리 주위에 알록 달록 빨강, 노랑, 보라색 등
활짝 핀 백일홍이 햇빛을 받아 눈부십니다.
햇무리 육교를 건너 광명 시내 중심가로 들어 갔습니다.
일요일이라 조용했습니다. 식당에 도착 했습니다.
이번엔 획일적인 주문이 아닌 각자 기호에 맞는 메뉴
(우거지 갈비탕, 한우 육회 비빔밥, 냉면, 낚지 볶음밥 등)
로 주문했습니다. 오랜 만에 뵙게 된 진풍길, 소정자 선배님들의
건강이 좋아지시기를 기원하면서 건배사는
"한사모 건강을 위하여 "로 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엄청 더운 날씨 속에도 참여해 주신 한사모 회원님들과
사진 담당하여 수고해 주신 이규선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음 주 9월 15일 주말걷기는 추석 연휴로 쉽니다.
풍성하고 기쁨이 가득한 추석 명절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추석 후, 그다음 주 제684회 주말걷기는
9월 22일(일) 오후 3시 1, 9호선 '노량진역' 에서 만나서
노량진공원을 걷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VIDEO
-<
Rowan Tree (로완 트리)/ Phil Coulter >-
* 편집 : 西湖 李璟煥
첫댓글 어머나, 진풍길교장님, 소정자선배님도 나오셨어요? 안타까운 마음에전화는 드렸었지만 직접 찾아뵙고 위로와 용기를 드려진 못했네요 씩씩한 모습을 뵈니 안심도 되고 공연히 코 끝이 찡하네요.적은 인원수가 걸으셨지만 그분들이 얼마나 행복한 길을 걸으시는지 ....부럽기만하네요. 저도 저렇게 걸어야지 하는 희망도 생깁니다. 아직 더운날씨에 만년 소녀 최경숙팀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