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신비의 섬 제부도를 다녀오다(25.2.28)
제부도는 작은 섬, 일명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신비의 섬으로 썰물 때면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섬을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한다.
동탄에서 차로 약 1시간을 가면 서해랑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제부도로 연결되는 해상케이블카를 탈수 있는 전곡항이 있었다.
제부도에서 전곡항을 잇는 해상케이블카는 약 2.12km 란다. 바다 위에서 제부도 바닷길, 누에섬, 해상풍력, 마리나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서해안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좋았다. 다만 바다가 썰물상태였기에 케이블카로 이동간에는 갯벌위를 지나갔기에 조금은 아쉬웠다.
우리는 섬에 도착하여 곧바로 바닷가 길을 따라 산책을 하기로 했다. 제부도 해변길은 길이 1.8km 정도로 데크로 길게 되어 있었고, 경사도도 완만하여 산책하기에 아주 좋았다. 곳곳에 제부도에 대한 설명도 있었고, 물이 빠진 바다에서는 어머니들이 굴을 캐고 계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산책길이 시작되기전 오른쪽에는 제부마리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제부마리나는 석양이 아름다운 제부도에 위치한 경기도 최대 규모의 마리나로 다양한 크기의 선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경기도 최대 규모답게 대형 크레인 및 선양장을 운영하고 있어 레저 동호회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주말 휴일에 제부마리나를 방문하면 크레인 및 선양장의 이색적인 현장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해양레저를 즐기기에 좋은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요트체험도 함께 즐길수 있는 최적의 수상레저 명소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제부도 섬 투어도 함께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체험하고자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제비꼬리길이 시작하기 전 오른쪽에 제부도항 방파제 등대역할을 하는 빨간 등대도 돌아보았다. 등대주변에는 해상 낚시터도 만들어져 있었다. 등대로부터 해안가를 따라 이어져있는 제비꼬리길이 해안산책로로 조성되어 있었다.
제비 꼬리길은 마치 길모양이 제비 꼬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산책길 근처에는 많은 카페, 음식점, 펜션, 숙소 등이 있었다. 우리는 점심으로 해물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우리에겐 해안산책로 데크길을 바다를 옆에 두고 걸으면서, 바다풍경을 감상하고 바닷바람을 쐬는 자체가 힐링이었다.
산책길 중간쯤에는 제부도 아트파크도 있었는데, 이곳은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예술공간으로, 특히 제부도의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지난 2017년 8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공간으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中 대상’, ‘경기 유망관광 10선’에 선정되는 등 연이어 이슈가 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제부도 해변길을 완주한 후에는 케이블카를 타기전에 건물내에 전시된 제부도의 멋진 모습을 찍어 전시중인 사진들을 돌아보았다.역시 사진작가들의 탁월한 촬영솜씨들은 무언가 달라도 크게 달랐다.우리는 인근 제과점에 들러 시원한 음료와 빵을 먹으며, 오늘 제부도에 잘 왔다는 생각을 하면서, 동탄으로 발길을 돌렸다.
첫댓글 굿 규동부부
ㅎㅎㅎ 힐링을 위한 작은 기대입니다
백발의 멋진 부부의 힐링 잘 봤네요. 더 행복하고 건강하이소.^^^
재미있게 사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