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매력을 지닌 '독립 영화' 상업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많은 것을 깨닫게 해서 가끔 보게 된다.
2016년 개봉
상영시간:29분
감독:김초희
주연: 윤여정(순심), 정유미(달래), 안재홍,신석호
미지의 행성에서 온 70세 씩씩한 노처녀 순심(윤여정)이 짝을 찿아 지구로 날아 오지만, 남자는 보이지 않고 숲속에서 나물를 캐고 있는 달래를 만난다.
달래는 남자를 구하러 지구까지 날아 온 순심이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함께 숲에서 나물을 캐며 서로를 의지 하며 살아 가게 되는데...
사랑에 대한 태도가 서로 다른 두 여자에 이야기 '산나물 처녀' 순심과 달래.
등장 부터가 현실과 동 떨어 진 환상으로 가득 찬 '인생은 70부터' 라는 순심, 그 나이 되도록 제대로 된 사랑도 못 해 보고 자신에게 꼭 맞는 남자를 찿아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지구로 왔다.
달래는 남자라곤 찿아 볼 수 없는 산골에서 산나물을 캐며 살아 가고 있다.
사랑을 적극적으로 찿아 나선 순심과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살아 가는 달래, 두 여자의 태도,
달래는 "사랑을 포기 한 지 오래 라고 하며, 순심에게 각종 산나물로 연애 세포가 죽지 않게 해 주겠다"며 씀바귀를 '이별의 맛' 이라고 하며 건낸다.
순심이는 씀바귀를 씹으며 "이별이라는 것은 사랑을 전제로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 한다.
어느날 순심이와 달래 앞에, 사냥꾼에게 쫒기는 사슴이 나타 난다.
그녀들은 사슴을 구 해 주고, 사슴은 감사한 마음에 소원을 들어 주기로 한다.
그녀들의 소원은 '자신들의 짝을 찿는거' 라고 한다.
"하늘에서 내 짝이 뚝 떨어 지면 좋겠다"고 가끔씩 내 밷는 푸념 처럼 두 여자에게 남자 두명을 하늘에서 훅 내려 준다.
사슴이 들어 준 소원이 바로 그것이다 "내부 순환을 타고 홍제천 폭포에 가면 하늘에서 내려 온 두 남자가 목욕을 하는데 벗어 둔 옷을 감추면 하늘로 돌아 갈 수 없으니 남자를 나누어 가지라고" 많이 들어 본 동화의 한 장면이 현실에서 영화로 만들어 졌다니 발상이 깜직하다.
우리 곁에 있는 내부 순환과 홍제천 폭포가 나오니 더더욱 흥미롭다.
동화처럼 하늘에서 내려 온 남자들과 가위바위보 로 짝을 정 하고 커플이 되어 연인이 되지만 마법은 벗겨져 이들은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콩깍지가 벗겨진 현실 앞에서 두 여자의 선택 역시 다르다.
순심은 내가 꿈 꾸던 남자를 찿으려 하고, 달래는 처한 환경에서 안정적이길 원한다. 그래서 순심과 달래가 맞게 되는 결말 또한 극과 극이다.
꿈만을 추구하는 삶, 현실을 인정하는 삶,
순심의 남자와 순심은 날개 옷을 입고 떠나고, 달래와 달래의 남자는 아기도 갖고 현실에서 사는 듯...
2021년 미나리로 관심이 모아 지는 배우 윤여정(1947년 경기도 출생, 이화여고,1966년 TBC3기 탈랜트로 데뷰 탈랜트겸 영화 배우, 영화'하녀'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왔고, 많은 작품에 출연, 2021년 제1회 골드리스트 시상식 여우 조연상<미나리>, 2021년 제92회 전미비평가위원회 시상식 여우조연상<미나리>외 다 수 수상).
어디서나 톡톡 튀는 배우 정유미(서울 예술대학, 2004년 영화'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데뷰한 영화 배우겸 탈랜트, '82년생 김지영'을 비롯 해 다 수의 작품에 출연, 2020년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82년생 김지영>외 다 수 수상)..
'선녀와 나무꾼'을 각색한 동화 같은 엉뚱한 영화 부담 없이 피식 웃으며 감상 했다.
이영옥시니어기자
첫댓글 나뭇꾼과 선녀가 언뜻 생각나네요..
생략하고
미나리로 여우 주연상까지 받아낸 재치 만점 윤여정 많은 영화들이 부각되고 있다고 하네요..
영화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1971년에 화녀를 보고 그당시부터 그녀의 펜입니다^^
저도 명품 배우라고 생각 하며...
마치 영화 본 듯한 착각이 드네요^^
감사 합니다^^
부분적이나마 영화감상할 수 있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영화산책 잘 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보고싶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이런 영화도 있었구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