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토리오합창단 정기연주회
지난주 화요일 오후에 영등포 아트홀에서는 한국오라토리오합창단 제93회 정기연주회가 있었습니다. 1945년 9월 15일 해방의 감격에 맞춰 창단된 합창단은 창단 80주년을 앞둔 합창단답게 실력도 매너도 출중하고 대단함을 연주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여실히 보여 줌은 물론 큰 감동을 선사하기에도 충분했습니다.
한때, 본 교회에서 연습도 하였고 연주회도 가졌을 뿐 아니라 세 분이나 합창단에 참여하고 있어 항상 합창단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갖고 있었기에 우리는 연주회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에서 6시 30분에 출발하여 50분쯤 도착하였고, 제일 먼저 이은자 집사님이 반겨주셔서 우리는 반갑게 껴안으며 인사를 나누었고 이어 임우택 권사님과도 대면하게 되어 먼저 사진부터 찍었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차를 한잔 한 우리 일행은 채현이가 준비해 준 좌석표를 건네받고 자리를 찾아 앉아 연주회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첫 프로그램은‘하나님의 은혜’라는 순서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찬송가 중에‘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예수를 믿는 마음, 나 같은 죄인 살리신’등의 세 곡을 편곡하여 부른 연주였는데 우리 모두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모자르트의 레퀴엠’으로 안식과 평화를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대원들의 수준 높은 실력을 확실히 보여주었기에 큰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어 잠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신삼호 단장이 무대로 앞으로 나와 합창단 소개와 함께 참석하신 분 중에 제일 먼 곳에서 오신 분과 제일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는 다른 음악회에서는 볼 수 없는 볼거리와 재미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게스트로 출연한‘홀리뉴젠’팀으로 17명의 어린 친구들이 나와서 율동과 함께 신나는 멜로디로 관중과 함께하는 2곡의 찬양을 불러 귀여움과 기쁨을 더해 주었습니다.
네 번째 프로그램은‘여성중창’과‘남성중창’으로 먼저 여성 중창단이‘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남성중창이‘K-POP Medley’를 들려주었는데 그야말로 여러모로 재미를 더해준 무대였습니다. 특별히 원영석 지휘자가 나와서 함께 격의 없이 부르는 노래와 행동, 위트는 모든 관객에게 환호성을 이끌었고 행복한 미소를 선사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프로그램에서는‘국악합창’으로 새타령의 연주가 있었고, 이어 국악가수가 나와 대원들과 함께 품바타령을 연주하였는데 모두에게 신명나고 흥겨운 신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환희의 축제’로‘기쁘다 구주 오셨네, 곧 오소서 임마누엘, 천사 찬송하기를, 천사들의 노래’들의 곡을‘홀리뉴젠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함으로 성탄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간이었고 이어서 열화 같은 성원에 힘입어 앵콜 곡을 끝으로 연주회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금번 연주회를 통해 한국 음악 문화, 특히 교회 음악 발전의 공헌함을 목적으로 창단된 한국오라토리오합창단이 계속해서 연주회를 넓힘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감동을 주는 합창단으로 더욱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