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 축배의 노래를 알려 드리기 전에
베르디에 관해서 간략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주세페 베르디(Giuseppe
Fortunino Francesco Verdi)는 이탈리아의 북부 작은 마을에서 여인숙을 하던 가정에서 태어
났습니다. 교회에 오르간을 연주하며 음악을 배우기 시작하였지만 집안이 어려워 체계적인 음악은 배우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친구의 후원으로 밀라노
음악원에 입학하려 하지만 나이가 너무 많아서 입학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음악을 포기하지 않고 밀라노에서
음악을 배우기 시작하였고 주로 오페라를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며 가장 많은 오페라를 작곡한 음악가이기도 하고 독일을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
인 바그너와 많이 비교되기도
하였습니다.
베르디는 30여 곡이 넘는 오페라를
작곡하였는데 많은 작품의 내용이 애국주의와 독립정신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1901년 1월 그가 87세로 세상을
떠날 때 당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거주했던 밀라노에는 20만이 넘는 엄청난 사람
들이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퍼하였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그의 일화는 그가 얼마나 많은
이탈리아 사람에게 존경을 받은 인물인지를 잘 나타내주는 이야기입니다.
그의 오페라는 애국주의적인 곡뿐 아니라
베르디 축배의 노래가 들어있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나 리골레토 같은 인간적
인 작품도 만들었고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도 하였다고 합니다.
베르디 축배의 노래는 1853년에 만들어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제1막에 나오는 곡이며
같은 해인 1853년 베네치아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 되었습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 동백꽃 부인을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이탈리아어로 대본을 완성한 곡입니다.
이 곡은 3막중 제1막에서 향락에 빠져
지내던 비올레타와 그녀를 몰래 좋아하던 청년 알프레도가 파티장에서 만나는 장면
에서 젊은 시절을 즐기며 불타는 사랑을 하자는 내용으로 극 중 두 남녀의 이중창으로 불리는 곡으로
되어있습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내용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귀족 출신의 순진한 청년 알프레도는 파리
사교계의 유명한 여인 비올레타를 본 후 첫눈에 반하게 되어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매일 술과
시간을 보내다 폐결핵을 앓아 그의 고백을 거절하지만 그의 끈질긴 구애와
진심을 확인하고는 사랑을 받아들입니다.
둘은 파리 교외에서 살며 행복한 시절을
보내지만 그의 아버지가 찾아와 딸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 방해가 되니 그의 곁을
떠나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녀는 그의 아버지
말대로 그를 떠나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갔고 그는 그녀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며 오해를 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찾아간 그는 그날 도박으로 딴
돈을 그녀에 얼굴에 뿌리며 사람들 앞에서 심한 모욕을 주었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녀가 떠난 건 자신의
오해였음을 안 그는 그의 아버지와 함께 그녀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초상화를 건네며 그의 앞에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지금까지 베르디 축배의 노래를
포스팅하였습니다. 들으면 즐겁고 신나서 유쾌한 내용 같은 음악일 거 같지만 그 안에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활기차지만 슬픈 이야기가 숨어있는 이 곡을 들어보시고 작은 오해
로 인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후회하는 일이 없게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주세요.
Libiamo, libiamo ne' ieti calici,리비아모, 리비아모 네이에띠 깔리치,
che la belleza infiora; 께 라 벨레자 인삐오라;
E la fuggevol ora엘라 뿌제볼 오라
s'inebrii a volutta. 시네브리 아 볼루따
Libiamo ne' dolci fremiti 리비아모 네 돌치 쁘레미띠
che suscita l'amore, 께 수스시따 라모레
poiche quell'occhio al core뽀이께 꾸엘 오끼오 알 꼬레
omnipotente va.옴니뽀뗀떼 바
Libiamo, amore fra i calici 리비아모, 아모레 쁘라 이 깔리시
piu caldi baci avra 삐유 깔디 바치 아브라
Tra voi, tra voi sapro dividere 뜨라 보이, 뜨라보이 사쁘로 디비데레
il tempo mio giocondo; 일 뗌포 미오 지오꼰도;
Tutto e follia nel mondo뚜또 에 뽈리아 넬 몬도
cio che non e piacer. 치오 께 논 에 삐아체르.
Godiam, fugace e rapido거디암, 뿌간체 에 라피도
e il gaudio dell' amore,에 일 가우디오 델 아모레
e un fior che nasce e muore, 에 운 삐오르 께 나스체 에 무오레
ne piu si puo goder. 네 삐유 씨 뿌오 거데르
Godiam c'invita un fervido 거디암 친비타친비타운 페르비도
accento lusighier. 아첸또 리우씨기에르.
La vita e nel tripudio라 비따 에 넬 뜨리뿌디오
quando non s'ami ancora....꾸안도 논 사미 안꼬라
Nol dite a chi l'ignora,놀 디떼 아 끼 이 뇨라
e il mio destin cosi 에 일 미오 데스띤 꼬씨
첫댓글 감상잘했습니다. 이거보고 연습해야겠네요.
테너 목소리가 얼굴도 그렇고 깔끔하네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