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정리를 위한 4가지 원칙 1. 각 물건의 제자리를 찾아주고, 버릴 것은 버리기 2. 서랍장 치수를 정확히 측정한 후 수납 바구니와 칸막이 적절히 활용하기 3. 한 칸에는 한 종류의 물건만 넣기 4. 모든 면적을 다 채우려고 하지 말고, 한눈에 보일 수 있게 수납하기 주방 싱크대 서랍 정리, 정말 오래도 걸렸다. 벌써 이사 온 지가 반 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 동안 꾸준한 정리 시도를 했어도 뭔가 마음에 차지 않아 몇 번이고 뒤집곤 했다. 그동안 수납했던 대로 조리도구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이 어떤 것들이었나 생각하며 최대한 그 불편 요소들을 제거했더니, 이번 싱크대 서랍 정리는 아주 흡족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 3년 전쯤 주방 싱크대 서랍 정리를 해서 많은 분들이 좋아했었는데, 그때와는 조리도구를 비롯하여 주방 사정이 많이 달라졌으니 새로운 집에 맞춰 정리를 하는 것이 맞지. 아주 큰 숙제를 마무리 지은 것 같아서 속이 다 시원하다. 0. 우리 집 싱크대 서랍의 과도기 이사를 막 오고 주방 서랍에 신경 쓸 겨를 없을 때의 원초적인 모습. 밥은 먹어야겠기에 필요한 식기들 다 때려 넣고 + 필요 없는 것들도 구별해 내지 않은 채 쑤셔 넣은 상태로 방치해 있었다. 지퍼백, 비닐장갑 등 일회용품을 넣어두는 마지막 칸도 썩 깔끔한 정리는 아니었다. 피아노 건반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인지 흰색과 검은색이 고루 섞여있는 비닐정리함도 통일감이 없어 거슬렸고, 음식물 쓰레기봉투 아래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들(꼬지 같은 것들)이 숨어 있었다. 집을 본격적으로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싱크대 서랍 정리 2차 시도를 해 봄. 처음에는 그래도 나름 깔끔하다고 만족을 했지만, 티 코스터가 여기 있는 것이 갑자기 맘에 안 들기 시작! 홈카페 용품은 따로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빼고, 또 잘 사용하지 않는 도구들을 좀 빼고 나니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그래서 수저 등을 모두 빼고 이 수납 바구니들은 화장대 정리에 활용했다. 이것도 나름 정리가 잘 된 모습인 척을 하지만, 일회용품이 주를 이루는 칸에 뜬금없이 행주가 들어있고 청소 용품인 매직블럭이 들어있는 것도..!! 지금 이렇게 사진으로 예전의 주방 서랍 모습을 보니 개선점이 많아 보인다. 그래서 날 잡아 각 잡고 정리를 했고, 지금 정리 정돈된 방식이 마음에 들어 유지하려 한다. 1. 각 물건의 제자리를 찾아주고 버릴 것은 버리자 먼저 서랍에 들어있던 조리도구 중 게 포크와 게 가위를 제일 먼저 꺼내어 팬트리로 보냈다. 대게를 그렇게 자주 먹는 편도 아닌데 매일 요리하는 싱크대와 가까운 수납 공간에 둬야 할 이유가 1도 없다. 정리하다 보니 베이킹 용품도 꽤 나왔는데, 팬트리에 베이킹 용품 바구니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곳으로 이동했다. 또 컵 코스터 같은 홈카페 용품은 후에 전용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따로 빼두었다. 서랍에 들어있던 나머지 조리도구들도 다 꺼내보니 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수명이 다 되어 버려야 할 물건들이 꽤 많았다. 이것들을 정리해서 양을 줄이고 필요한 것만 남기면 주방 싱크대 서랍 정리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이런 나무 식기나 조리도구. 감성도 좋지만 세균의 온상이라 웬만하면 더 이상은 들이지 않으려 한다. 그 밖에도 우선적으로 정리해야 할 것들을 모아보자면, 오래된 플라스틱 식기 및 조리도구(웬만하면 앞으로 구입 X), 사용 시기가 지난 아이의 수저, 포크 사용 빈도가 매우 낮은 조리도구들! 중복되는 물건 중 더 마음에 드는 것만 남기고 정리! 2. 수납 바구니와 칸막이는 적절히 활용하자 (정확한 치수 측정은 필수) 서랍 치수 재는 게 뭐라고 그게 너무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뤘던 것도 있는데, 한번 맘먹고 길이를 측정해 서랍장과 딱 맞는 수납 트레이를 구입하니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었다. 마치 끼우면 딱 맞는 퍼즐같이, 아파트 입주부터 함께 한 것처럼 꼭 맞았다. 서랍장 사이즈 별로 다양한 트레이를 구입할 수 있으니 측정만 잘 해서 구입하면 수납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일체형으로 칸이 나누어진 트레이도 있고, 필요한 크기별로 따로 구입해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수납 트레이도 있고 종류는 다양하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 듯. 조리도구들을 넣을 두 번째 칸에는 냉장고 정리 트레이 3개를 활용했다. 첫 번째 칸에 사용할 트레이는 수저 전용으로는 제격이지만 깊이가 얕아서, 국자나 뒤집개처럼 부피가 있는 조리도구들을 담으려면 깊이가 있는 수납 바구니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두 번째 서랍에도 냉장고 정리 트레이 3개가 맞춘 것처럼 딱 들어가서 활용할 수 있었다. 냉장고에서 사용하려고 많이 구입했다가 남아서 팬트리에 고이 모시고 있던 것들인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는구나~! |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아침 반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