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도 험난한 여정이었다. 박사님의 실종으로 수족이 끊어진지
어언 1년여...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자진 분해의 아픔을 격어야
했던 우리의 메칸더... 이 세상의 악과 맞서 별다른 아템없이 맨
몸으로 버텨왔던 시간들...ㅡㅜ 7여년 전 부터 시작된 녹색 악마들
과의 싸움으로 이미 피폐해져간 나의 몸과 마음. 이미 뇌는 정상적인
기능을 점차 상실해가고 점점 정밀성이 떨어지는 핑거들. 이런 변화에
분노해 자체 진동하는 양 핸드. 녹색 악마들과의 헤아릴 수 없는 투쟁
으로 남은건 내 아랫배 단전속에 용솟음치는 내공들과 특수 방탄 처리된
나의 간.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는 것이 하늘의 이치. 점차 둔
해지는 몸뚱아리와 몸 곳곳을 뻐팅기는 담들. 힘겹고도 괴로웠지만 연전
연승을 거두어 왔건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했던가... 만방에 기리 언
급될 제 1차 노천극장 대전에서 주정꾼을 원호하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후 뒤에 벌어진 대성리 전투에서 소리도 기억도 없이 스러지고야 말았
다. 그 후로 재기의 몸부림을 치던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뜨끈한 코피
와 따스하게 감싸오는 눈커플뿐. 결국 일단 gg를 선언하고 폐관 수련
에 접어든 지금 드디어 난 기연을 얻고야 말았다. 은빛으로 빛나는 불
변형 샤시에 범상한 광폭타이어. 18단 수동변속에 인조 피혁으로 강화
된 안정적 저중심 콕피트. 녹색의 괴물들 피트님으로 준비됐겠지. 이미
끝났어. ㅋㅋㅋ 싸워라 무찔러라. 메칸더의 용사들아 영광의 승리는
우리것이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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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 가져라
길고도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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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빠워 ~ 끼잉 ^^ **
ㅋㅋㅋ ㅡㅡ;
힘내요 선배..ㅋㄷㅋㄷ
너도 씨씨냐?
이..무슨 해괴망칙한 짓이냐!!-_ㅡ^
2호! 1호 해결좀 봐라..-_ㅡ 입원시켜~!
아.. 글고~ 6일이..그날 맞지?^^a 부처님오신날 전전날..-_ㅡa 멋진 선물 사들고 귀향하꾸마!!Comming Sooooooooooooooooooooon~~!
금요일 아침밥을 먹으면서 손을 떨고 있는 순용이를 봤다....주화입마인거 같다
Campus Comidion 맞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