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34)과 이진욱(33)이 공개 연애 3개월여 만에 결별했다.
지난 16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이별하며 좋은 동료이자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 5월 말 공개 연인임을 선언한 이들의 결별 소식에 많은 팬들은 안타까움과 격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의 안부를 자주 묻는 등 동료와 친구로서 우정을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앞서 5월 말 서로에 대한 마음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공효진은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했고, 이진욱 역시 케이블채널 tvN ‘삼총사’ 촬영으로 지방에서 지냈다. 그 탓에 자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맞닥뜨렸고, 무엇보다 연기자로서 자신들의 역할에 집중하면서 연인의 정을 더욱 깊게 다지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편한 친구로 지내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연인관계를 떠나 남녀간의 우정이 깊다”면서 “결별한 사실도 서로를 위해 최근까지 드러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진욱은 결별한 사실이 공개되면 드라마 촬영 중 교통사고까지 당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공효진에게 관심과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효진은 17일 ‘괜찮아, 사랑이야’ 출연진 및 스태프 등과 함께 태국으로 단체여행을 떠난다. 돌아와서는 교통사고 재활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진욱은 10월 중순 ‘삼총사’ 시즌1을 끝낸 후 영화 ‘시간이탈자’ 촬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