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상무대 화학학교 면회후기

[지훈파파]

 2008년 9월 16일 논산 육군 논산훈련소 입소 (추석 연휴 다음날) 25연대 10중대 2소대

2008년 10월 28일 장성 상무대 화학학교 배속 70명 갔다함.

(어디가는지도 안가르쳐주고 몇 번 버스 타라해서 어리버리 버스타고 갔다함. 제아들 曰 ‘아빠 여기가 어디야

내가 왜 여기왔어?’ 후반기교육 첫 전화였음)

이후 11월 25일 까지 화학학교 교육받음. 화학제독병 /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함.

자대배치 :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다는 명품산악부대 12사단 을지부대 화학지원대

면회 : 1회 외박면회 (1박2일) : 11월8일 토요일 오전 10시경 병력인수, 11월 9일 일요일 오후6시 반납)

 나오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이 초조함

2회 내부면회 : 11월 22일 토요일 오전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상무대내 면회실인 상무관

(2번째라 약간 여유러움)

화학학교 면회는 상무대 정문으로 가야합니다.

면회신청은 아들들이 미리 신청하고 주말에 가는것이고 1회 외박 및 외출, 1회 면회 이렇게 2회 합니다.

면회실에 도착해 기다리면 교육생들은 각학교 조교들이 단체로 데리고 나옵니다.

그곳에 안내병사가 있는데 그곳에 신청하는 면회는 그곳 상무대에 근무하는 기관병들을 신청하는것입니다.

교육생은 기다리면 해당학교 조교들이 줄세워 걸어나오거나 일부는 버스에 태워오고, 누구는 승용차에

달랑 한명 데리고 나오고, 공병학교 면회는 가족 차량을 줄세워 상무대내에 공병학교안에 별도의 면회장소로

모시고 들어갑니다. 공병이 인원이 많아서 따로 면회장소를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화학학교는 2번다

걸어서 나오더군요. 면회실 뒤 주차장에서 기다리면 나오는것 빨리볼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뒷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통로 문하나 짜리에 북적입니다. 주차장에서 머리빼고 나오길 기다리고 멀리 보이면 소리치고

박수치고 반가워들 합니다. 제 마누라도 멀리까지 나가있다가 한무리가 나오는데 그안에 있는것 같다고

소리치면 저에게 달려왔습니다.

첫면회는 외박이라 서약서 쓰고 바로 병력인수하여 대기하고 있는 차에 태워 함평 바닷가 펜션으로

달려갔습니다. 광주로 가려다 모텔이 좀 그래서 편하게 음식싸가서 4끼 해먹이고 펜션에서 푹 쉬다

바닷가 에서 놀다가....

중간생략

일요일 오후 아쉬운 맘을 접으면서 아들또한 애써 태연함을 유지하면서 6시경에 혼자 걸어들어갔습니다.

이때 로션, 반창고, 비타민, 감기약, 밴드, 편지지, 우표, 사진, (두번째는 바지내복2벌, 양말) 등을 챙겨

쇼핑빽에 넣어 들어보냈습니다) 현금으로 37,000원 가져 들어갔다가 조교에게 혼나고 30000원 회수

아들 통장에 입금 해 주더군요. 2번째 올때는 500원 동전 8개 가져오라 더군요.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하는데 쓴다고 하고 자대가기전 빨래 다한다고...

두 번째 면회는 면회실 내에서 오후 4시까지 면회만 했습니다.

면회장소는 2층상무회관과 1층 면회실 그리고 뒷 주차장에서만 가능 했습니다.

여름이라면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서 뒷 주차장에 자리펴고 이것 저것 해서 먹일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조리가능 한것은 안가져가고 과일만 가져갔습니다.

2층 상무회관에서 고기시켜먹고 밥 시켜먹고 그러다 나가서 주차장에서 이리저리 내리찍고 올려찍고

하다가 다시들어와 않잤던 자리에 다시 앉자서 4시까지 시간 보내고 했습니다.

음식은 주문해서 먹는분들이 대부분이고 피자나 치킨도 외부에서 시켜 자리에서 먹어도 무관하더군요.

(입구에서 전단지 나눠줌) 상무관은 신발벗는 방과 의자에 않는 홀로 나눠있구요. 그래도 엄마표 음식이 최고라

카운터와 먼 의자식탁에 앉자서 부르스타 가져가면 준비한 조리해야하는 음식을 먹어도 무방합니다.

주인이 눈치 주지 않는것 같아요. 대신 조리도구 다 가져가면 식탁테이블만 사용하는거라 괜찮습니다.

화학병누나님은 그렇게 하셨다고 글 남겨주셨더군요.

여자친구 혼자 면회온 병사는 여친과 외부에서 치킨 피자 시켜서 안쪽에서 먹고 하더군요.

저희는 방에 자리잡아서 고기시켜서 구워먹으면서 노트북 가져가서 따끈한 사진 바로 보면서 시간 죽이고 했죠.

옆 테이블에서 맛있는 떡을 해와서 방안에 자리잡은 팀에게 나워 주더군요. 저희도 과일 깍가서 옆, 뒤 테이블과

나눠 먹구했지요. 그 자리 병사들이 전부 화학학교 교육생이라 다 같은 마음들 이더군요.

이렇게 면회마치고 올라오는 길이 첫 번째는 단풍객들과 겹쳐서 6시간 넘게 걸려서집에 도착했고 2번째는

전주부근 만경강 다리에서 관광버스가 넘어져서 이리저리 국도 돌아서 오느라 5시간 걸렸습니다.

의정부까지요

다음은 원통으로 면회가는데 그곳은 2시간 30분이면 갈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화학병누나님 외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참고로 상무관 메뉴

한우꽃등심 20,000 한우불고기백반 8,000 생삼겹살 7,000 주물럭 7,000

떡갈비 5,000 돌솥비빔밥 5,000 우거지해장국 4,000 김치찌게 4,000

돈가스 4,000 냉면(계절) 4,000 라면 2,000 공기밥 1,000

팥빙수(계절) 3,000 딸기쥬스 3,000 키위쥬스 3,000 냉커피 2,000

원두커피 2,000 커피 1,000 콜라사이다 1,000 아이스크림,캔음료

소주 3,000 맥주 3,000 복분자 10,000 백세주 6,000

치킨(후라이드,양념) 12,000 탕수육 중)12,000 대)16,000

[하늘사랑]

안녕 하세요..아주 너무 상세한 정보 후임들이 참고 많이 하겠어요..좋은 하루 되세요.

[요술 sseri .]

하세요.. 인사드립니다.. 잘 다녀오신 후기 .. 후임들의 좋은 자료가 될것 같습니다... 메뉴판까지.. 다음의 원통소식도 기대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히 잘있어주기만을 기다리는 부모마음이죠 오늘은 뉴스가 가슴을 아프게합니다,,,

[은하수]

지훈파더님 반갑습니다. 면회후기를 전해주시니 앞으로 울방님들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감사드립니다. 지훈이병도 건강하고 즐거운 병영생활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욱이맘과 파파]

상무대 면회 수기의 최신판을 정성스럽게 올려 주셔 후임들의 부모님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드님의 군복무에 좋은 일만 계속 있기를 기원합니다.

[김영우]

상세한 정보가 차후에 똑 같은 교육받는 후임병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김영미]

저 군인속에 혹시나 저의 아들이 추위에 떨고 있지나 않은지... 자세히 봅니다. 면회 잘 갔다오신거 축하드립니다. 친절한 면회 사정도 감사합니다

[푸른솔]

유용한 정보 후임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저희땐 후반기 면회가 없어 상무대 구경을 못했습니다....얼룩무늬 군복의 이등병 계급장이 애틋합니다. 인제원통천도리...동생면회갔던 기억이 아련합니다.이병아드님 몸도 마음도 잘 추스려서 자대전입하길 바랍니다.12사단 을지부대! 화이팅!~~~

[林泉]

면회 다녀오셨네요 전 얼마나 무식한지 상무댄 면회가 한번만 되는줄 알았어요 울아들 넘 멀어서 힘들다고 거짓말 했나봐요 (친구들이 한번 면회갔었어요)

[다림]

화학학교 면회후기 정보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무엇보다도 아드님의 건강한 모습으로 병영생활이되길 바라겟습니다.

[수련]

아주상세하게 후기글 올려주시는 다음에 가실분들에게 큰도움이 되겠어요 .아드님의 건강한 모습보고오시니 반가우시죠 .전 상무대로 면회는 다녀왔지만 아무것도 몰라요 아들이 전차실전 훈련을 담양쪽에 가있어서 그곳에서 아들을 데리고 왔거든요 이젠 좋은 선임들이 기다리는 즐거운 자대생활이 기대됩니다 ..

[경수맘]

아드님과 행복한 만남 축하합니다! 아드님 군생활 무사무탈하기를 기원합니다

[마리아]

지훈이병! 자대 고성군 인제면 원통리 근처이군요."어데로 가는지 모르고 자대로 가는 아들들!" 마음이 저립니다. 내일이면 자대로가느군요. 무사무탈 건강하게 좋은선임만나 안전한 병영생활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이병아들 화이팅!!.

[쌩큐]

지훈이병 두번째 면회 일기네요. 이제 조금씩 적응해가며 잘 지내고 있는 모습 보고 오시니, 든든하셨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 해병대 위탁교육생도 보이는군요.

[지훈파파]

어제 저녁 아들 전화왔습니다. 저녁 7시부터 군장 꾸린다고, 내일(25일) 새벽 4시반 기상해서 밥먹고 6시에 버스타고 출발한답니다. 춘천 102보충대로... 그곳에서 3일간 대기하고 28일 인제군 북면 풍전동(원통, 천도리 중간) 12사단 화학지원대로 갑니다. 많은 분들의 염려와 격려 덕분에 울아들 잘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최강 명품 산악부대 을지부대 12사단 파이팅!!

[lavender]

면회 후기를 상세하게 올려주셨네요 다음번 면회갈 후배들에게 많은 참고가 되겠어요 면회 다녀오신것 축하드리며 지훈이병 앞으로의 자대생활 성격 좋은 선임 만나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두환맘~]

이렇게 세심하게 모든자료를 올려주시니 정말 감사하지요~~지훈이병 좋은선암만나서 무탈한병영 생활 하길 우리모두 바랍니다..

[기경]

행복한 만남이셨네요. 자세한 정보 후임 부모님께는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자대가면 무탈하게 군복무하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