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529장 (구 319장) / 출애굽기 37 : 17 - 29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529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37장 17절 – 29절 말씀입니다.
17. 그가 또 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되, 그것을 쳐서 만들었으니,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이 그것과 한 덩이로 되었고,
18. 가지 여섯이 그 곁에서 나왔으니, 곧 등잔대의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왔고, 등잔대의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왔으며,
19.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저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어,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이 그러하며,
20.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고,
21.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위하여는 꽃받침이 있게 하였으되,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였고,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였고,
또 다시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되게 하였으니,
22. 이 꽃받침과 가지들을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서 만들었으며,
23. 등잔 일곱과 그 불 집게와 불 똥 그릇을 순금으로 만들었으니,
24.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는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었더라.
25. 그가 또 조각목으로 분향할 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는 한 규빗이요.
너비도 한 규빗이라. 네모가 반듯하고 높이는 두 규빗이며,
그 뿔들이 제단과 연결되었으며,
26. 제단 상면과 전후 좌우면과 그 뿔을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둘렀고,
27. 그 테 아래 양쪽에 금 고리 둘을 만들었으되,
곧 그 양쪽에 만들어 제단을 메는 채를 꿰게 하였으며,
28.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29. 거룩한 관유와 향품으로 정결한 향을 만들었으되,
향을 만드는 법대로 하였더라.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성막의 기구로서 등잔대와 분향단을 만듦을 통해서 빛과 향을 잃지 않는 성도의 삶을 교훈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먼저 등잔대에 대한 말씀인데, 등잔대에 대해서는 오늘 본문은 앞부분에서 이미 나온 부분입니다. 이처럼 성경이 반복하면서 강조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등잔대는 7개의 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한 줄기가 있고, 양편에 각각 3개의 가지가 있습니다. 이것은 순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등잔대는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결코 헤매지 않고, 바른 길을 걷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성령님께서는 말씀 안에서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저녁 해지는 시간이 되어 어두워지면 제사장은 등잔대에 불을 켰고, 날이 밝은 아침이 되면 불을 껐습니다. 그리고 밤새 켜 두었던 등잔의 심지를 정리하고 기름을 보충하여 저녁이 되면 다시 불을 켤 준비를 해두어야 했습니다. 성소는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제사장이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지성소에는 평상시 휘장으로 가려져 있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였으나, 지성소 안의 언약궤 위의 하나님의 임재의 자리인 속죄소를 통해, 하나님은 성소 안의 제사장을 만나 주셨습니다. 그래서 성소 안의 세 가지 기구는 하나님께서 백성을 만나주시는 임재,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만나는 만남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오늘의 우리들에게 등잔대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 등잔대는 요한계시록에서는 교회를 상징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몸 된 교회에 기뻐 임재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임재하실 때, 빛으로 임재하신다는 의미가 등잔대에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빛으로 임하신다는 것은, 오늘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임재로 인한 하나님의 빛을 받고, 빛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살아야 합니다. 솔직히 빛의 삶이 아니라면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빛의 삶이 아니라 세상을 따라감으로 인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빛을 비추이는 등잔대로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임하여서 우리의 삶이 등잔대의 삶이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빛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다음으로 오늘 본문 25절 이하에서는 분향단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성막 안에는 단이 두 개가 있습니다. 오른쪽 뜰의 중앙에 번제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소에서 지성소를 바라보며 성소 안, 그리고 지성소 바로 앞에 분향단이 있었습니다. 분향단은 번제단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분향단에서는 결코 번제나 소제와 같은 것을 태우지 않았습니다. 오직 아주 특별하고 거룩하게 제조된 향만 태웠습니다. 등잔대에 불을 붙이는 저녁과 불을 정리하는 아침에 향을 태웠습니다. 이 때 태운 향이 반나절을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등잔대의 불을 붙이거나 정돈하기 위해 올 때마다 향을 태움으로 다시 마음가짐을 거룩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면 이 분향단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일단 성소 안의 모든 기구는 하나님의 임재를 통한 그 백성의 만남이라는 기본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분향단을 성도의 기도로 많이 해석합니다. 그렇습니다. 분향단은 기도의 제단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제단일 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예배와 기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분향단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기도시간은 우리가 분향단에서 향기가 나는 기도를 올려드리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천사들의 손에 들려진 금 대접에 올려집니다. 그러면 천사는 그 금 대접에 담긴 향내 나는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므로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 특별대접을 받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는 그렇게 응답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이렇게 하나님 앞에 드려짐으로 놀라운 기도응답의 기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이 잘 되는 심령의 부흥은 기도로 시작이 됩니다. 말할 것도 없이 심령의 부흥을 이루어내는 기도의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 해남중앙교회의 부흥도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일들이 일어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성막의 분향단과 같은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등잔대의 빛을 통해서, 우리를 말씀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바른 길을 가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의 기도와 예배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분향단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정말로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삶입니다. 기적과 축복의 삶입니다. 이 복 된 삶을 위해서 말씀묵상과 끊임없는 기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분향단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으로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이 향기 나는 삶이 되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빼놓아서는 안 될 것은 분향단에서 태울 향을 만들 때 꼭 소금을 첨가하였다는 것입니다. 소금의 실제적인 역할은 향이 더 잘 타게 하거나 연기를 더 잘 나게 하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저는 이 소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서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향기 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소금이 첨가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소금과 같은 삶을 살 때, 하나님께도 향기 나는 삶이 되고, 사람들에게도 향기 나는 삶으로 살아갈 수가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향기나지 않는 삶은 하나님의 임재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면서 사는 삶은 자신의 삶이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향기가 되는지 알 것입니다. 그래서 소금이 첨가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임재 속에 향기 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살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모르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기뻐 받으시는 향기 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이 등잔대와 분향단에 임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등잔대와 분향단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빛 된 삶과 향기 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빛 된 삶과 향기 나는 삶이 아니라면 하나님의 임재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 임하심으로 어떻게 빛 된 삶을 살고 있고 향기 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자신의 삶을 잘 살펴야 합니다. 나는 가정과 일터에서 어떤 사람입니까? 빛이요. 향기입니까?
지금 저와 여러분이 세상을 밝히는 빛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힘써야 할까요?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세상에 하나님의 향기를 드러내기 위해서 지금 특별히 실천해야 할 일이 있다면 과연 무엇일까요? 저와 여러분 모두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하나 되어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삶이 되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가정에서나 일터에서, 그리고 교회 안에서 우리 모두 믿는 자답게 참된 행함으로 믿음을 실천하여, 겸손히 세상을 섬기는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