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원 규모의 온라인 의약품 쇼핑몰이 신생업체의 잇따른 등장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팜스넷과 메디온, 더샵이 주도하고 있는 의약품 온라인몰에 스파트팜과 데일리몰이 도전장을 던지고 약심잡기에 나섰다.
◆스마트팜, 25일까지 최대 3.7% 포인트 적립
온라인몰은 유통 투명화, 시장형실거래가 및 쌍벌제 시행 등의 제도적인 변화와 금융산업 선진화에 따른 신용카드 사용 증가, 유통 투명화 등 약업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유통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스마트팜은 온라인 약업시장을 확보하고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달 사이트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의약품 공급사는 티제이팜과 바이오팜 등 2곳이며 의약외품 공급사는 금보메디넷 등 7곳이 입점했다.
이들외에도 가격 경쟁력을 위해 일부 업체들의 추가입점 계약이 논의되고 있다.
스마트팜은 오는 25일까지 삼성카드로 결제시 최대 3.7%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스마트팜은 약국·병의원은 구매의 편리성과 마진확보가 가능하며 유통협력사들은 영업비용 절감과 빠른 자금회수로 경영 효율성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초기에는 회원수 증대에 주력해 700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사이트 오픈 원년에 약 100억원, 향후 3년안에 600억원의 매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 관계자는 "회원확보와 강력한 협력사, 우수한 시스템, 다양하고 저렴한 제품, 고객만족경영을 지향함으로써 전자상거래 창출 및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몰, 내달 초 오픈…온·오프라인 약심공략
내달 초에는 '매일매일 즐거운 온라인 약사장터'를 모토로 데일리몰이 오픈한다.
현재 송암약품 등이 공급사로 입점했으며 롯데카드와 구매카드 계약을 체결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업을 동시에 전개하면서 VIP 회원을 모집중이다.
데일리몰은 의약품 온라인 중개 사이트안에서 의약품만 구매하는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적네트워크 구성과 동호회 지원, 정확한 정보 제공, 의약품 구매방법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소규모 구입에도 편리하고, 가격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급사를 섭외할 예정이며 의약품외에도 의약외품, 건강식품, 일반상품, 소모품 등을 갖춰 원스톱 쇼핑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데일리몰 운영을 통해 얻어지는 기업이윤의 일부는 약사 공익사업에 기부하며, 문화공연관람은 물론 여행, 골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데일리몰 관계자는 "금융비용 합법화와 쌍벌제 시행 등이 온라인몰 성장의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별화되고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생활이 윤택해질 수 있는 약사장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