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법무법인에 사건 맡겼다가 억울하게 법원에서 지급명령하라는 통보 받았어요…
안녕하세요. 최근 너무 억울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몇 년 전 지인 소개로 한 대형 법무법인에 제 사건을 맡겼는데, 기대와 달리 진행 과정도 찜찜하고, 결국엔 터무니없는 돈을 내라는 법원 서류까지 받았어요.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처음엔 믿고 맡겼는데…
몇 년 전, 법적인 문제가 생겨서 지인 추천으로 서울에 있는 한 법무법인을 찾았어요. 사실 3년 전에 그곳에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대표 변호사가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설명해줘서 마음에 들었거든요. 당시엔 돈이 부족해서 소송을 못 했지만, 더 늦기 전에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3년 만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계약서에 그 변호사가 대표로 적혀 있어서 신뢰하고 맡겼고, 성공보수 5%도 확인한 뒤 서명했어요.
변호사는 못 만나고 직원만…
사건을 맡기고 자료를 넘기면서 방향을 잡는 과정에서 좀 답답했어요. 계약했던 변호사랑은 한 번도 연락이 안 되고, 법무법인 카톡 계정은 결제 얘기만 하더라고요. “실장”이라는 직원이 진행 상황을 알려주긴 했는데, 기계적으로 “이거 추가하면 비용 더 든다”는 식이었어요. 법률 상담도 해줬지만, 뭔가 개운하지 않아서 “변호사랑 직접 얘기할 수 없냐”고 물었더니, “내가 실무 담당자니까 나랑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그러다 추가로 채권 추심을 하면서 비용 문제가 생겼는데, 방법을 찾으려고 변호사를 연결해달라고 했더니 엉뚱한 다른 변호사가 연락 오는 거예요. 제가 “계약서에 적힌 담당 변호사랑 얘기하고 싶다”고 했더니 “내가 담당이다”라고 하면서도 제 사건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더라고요. 결국 계약서에 나온 대표 변호사 연결을 요청했지만 “자리에 없다”, “개인 연락처는 못 준다”는 말만 반복했어요. 사무실에 찾아가겠다고 해도 안 된다더라고요. 그나마 연결된 다른 변호사랑도 딱 한 번 통화한 게 전부였고, 나머진 다 그 실장이라는 직원이랑 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름만 빌려준 거 같아요
궁금해서 전자소송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해봤는데, 제가 2024년 1월에 통화했던 변호사가 3월에야 변호인 명단에 추가된 거예요. 나중에 알아보니 법무법인은 대표 변호사 이름으로 계약해도 다른 변호사한테 배정할 수 있고, 의뢰인 동의가 없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배정된 변호사랑 소통도 제대로 못 하고, 상담도 실장이 다 해줬어요. 선임비로 550만 원, 추가로 88만 원을 냈는데, 전문 변호사가 아닌 직원한테 받은 서비스에 비하면 너무 비싸다고 느껴졌어요.그래도 사건이 오래된 거라 잘 풀리기만 바랐고, 괜히 따져서 문제 생길까 봐 더 묻지 않았습니다.
성공보수 얘기 꺼냈더니 연락 끊기고…
2024년 6월에 판결이 나고 9월에 결정문을 받았는데, 성공보수에 대해 법무법인에서 아무 말 없길래 제가 먼저 물어봤어요. 사건은 제가 자료를 다 준비해서 넘겼고, 상대가 대응을 안 해서 쉽게 끝난 거였어요. 법무법인은 소장 쓰고 접수한 정도가 전부였죠. 이미 선임비도 꽤 냈다고 생각해서, 9월 9일에 “성공보수 면제나 감액이 가능하냐”고 요청했어요. 결제 담당자와 실장이 “협의해서 연락 준다”고 했는데, 10월 2일에 둘 다 카톡방에서 나가버리더라고요. 저는 “쉽게 끝난 거 감안해준 건가” 하고 넘겼습니다.
갑자기 지급명령 날아와서…
그런데 2025년 2월 25일, 집으로 법원 지급명령이 날아왔어요. 법무법인이 저를 상대로 성공보수를 달라고 한 거였죠. 전화로 물어보니 결제 담당자는 퇴사했고, “전화했는데 네가 핑계를 대며 안 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랑 통화한 적이 없다고 하니까, 제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했다는 거예요. 저는 평소 보이스피싱이나 스팸 때문에 모르는 번호는 안 받거든요. 그럼 제가 아는 공식 번호로 연락하거나 메시지를 남겼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 정도면 절차 맞다”고 우기더라고요.저는 성공보수를 안 내겠다는 게 아니라, 쉽게 끝난 사건이라 조정하자고 한 건데, 이렇게 갑자기 지급명령을 때리니까 법 지식 없는 사람 겁주기 같았어요.
결국 이의제기 했는데…
너무 억울해서 이의제기를 했어요. 주변에 법조계 아는 분들이 있지만, 지인들한테 부담 주기 싫어서 혼자 알아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그 법무법인은 “공장식”으로 사건을 처리하고, 수임료·성공보수 챙기기로 유명하다더라고요. 심지어 사무실 앞에서 시위하는 사람들도 봤다는 얘기도 들었어요.저는 신경 쓰기 싫어서 법인 요구대로 3개월 분할로 1개월 치를 냈는데, 그래도 부당하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아서 이의제기를 하고 소송 중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혹시 저처럼 대형 로펌에 맡겼다가 이런 식으로 당하신 분 있나요? 그냥 참고 넘어가셨는지, 아니면 어떻게 대응하셨는지 궁금해요. 저도 처음엔 넘어가려 했지만, 살면서 소송 몇 번은 겪는다더라고요. 그때마다 법 지식 없는 사람들이 로펌 믿고 맡겼다가 이런 대접 받는 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이 로펌을 어떻게 이기겠어요. 계란으로 바위 치는 기분이지만, 저 같은 억울한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해서 끝까지 해보려 합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이나 경험 있으시면 꼭 알려주세요!
첫댓글 마음은 로펌욕을 하는게 맞지만
결국 승소했으면 성공보수는 지급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님 재판 승소 못해서 오래끌다가 로펌에 의뢰해서 승소한거지요?
근데 너무 쉽게 승소하니 성공보수 주기 아깝다는말씀이시자나요?
감정빼고 펙트만 봐야죠. 가족도 아니고 비즈니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