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은 별점 한줄평이어서 그런것이고, 개인적으론 평론가들이 영화에 대해 쓴 리뷰 글이나 영상보면 영화해석이나 감상에 대한 지평이 넓어지더군요, 그리고 내가 본 영화에 대해 어떤 평론가가 어떻게 평가했구나라는 데이터가 쌓이다보면 그 평론가의 평론을 보고나서 영화를 선택하는데도 도움이 되고요
빈틈없이 세밀한 탁월한 연출이라고 쓰면 그동안 평론한 영화가 수천 개는 될텐데 그중 수백 개는 똑같은 평일 듯 그럼 한줄평 자체가 재미가 없죠. 앞부분 평은 땀 한 방울, 침 한 방울도 모아서 다시 쓰는 작 중 컨셉을 따와서 쓴 거고 아직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우아한 보법은 모래벌레 탈 때 특이한 걸음 걸이가 있다거나 무협지에서 나올법한 방법으로 타든가 하는 게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럼 영화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을 한줄평에 빗대어 담은 좋은 한줄평 같은데요
영화평론가가 필요 없다는 말은 음악평론가 미술평론가 모든 문화예술평론가에 다 적용될 수 있겠죠. 맘에 안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반면 평론을 통해 영화관 가서 볼 영화를 고르거나, 이미 본 영화를 다시 곱씹어보거나, 기존에 생각치 못했던 부분들을 알게 되는 사람들도 있겠죠. 저도 그렇고요. 결국은 개개인 취향과 니즈의 차이인건데 자기가 거기에 공감 못한다고 필요없다 잘못됐다 하는 건 너무 1차원적인 생각 같네요.
여러 댓글에 평론가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댓글남깁니다. 저는 이동진 gv를 자주 가는 편인데요. 이동진평론가가 한편의 영화를보고 읽어내는 문맥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각각의 영화 관객들의 모든 감상은 그 자체로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이동진이 읽어내는 영화의 문맥까지도 함께 참고 할수있다면 영화감상의 지평이 훨씬 넓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농구동호인/농구선수/nba 감독이 농구경기 한경기를 보고 감상과 평가가 어떻게 다를까요? 한줄평으로 평론가의 필요성이 논해지는게 아쉬워서 댓글답니다.
첫댓글 솔직한 의견을 남기자면, 영화에 왜 평론가가 있는지 회의적입니다. 짦은 세평을 구실로 너무 현학적으로 써요.
그냥 빈틈없이 세밀한 탁월한 연출 정도면 되는데...
교언영색이라고 말을 꾸미다 보면 자신의 뜻도 꾸미는 법입니다.
저것은 별점 한줄평이어서 그런것이고, 개인적으론 평론가들이 영화에 대해 쓴 리뷰 글이나 영상보면 영화해석이나 감상에 대한 지평이 넓어지더군요, 그리고 내가 본 영화에 대해 어떤 평론가가 어떻게 평가했구나라는 데이터가 쌓이다보면 그 평론가의 평론을 보고나서 영화를 선택하는데도 도움이 되고요
저도 영화 평론가에 존재 의미에 대해선 그다지..
영화평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평론가 중 창작자에 대한 존중이 있는 사람은 별로 못 봤습니다.
(대표적이 예: 라이너... 하....개인적으로 이 사람 채널에 나오면 그냥 돌려버립니다. )
기본적으로 상대를 평가하려면 자신도 평가 받을 위치에 있어야 하는데, 대체로 평론을 평론하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요.
기껏해야 일반인들끼리 아웅다웅하는 정도..
물론 작품에 애정과 존중을 가지고 해주는 평론가라면 OK
그 때문인지 작품 분석은 깔 땐 까더라도 오히려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일부 유투버들이 더 잘하더군요.
@4webber 그런 장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 그냥 일반 네티즌들이 뽑은 베스트 댓글이 더 압축적이고 더 효과적으로 표현한 거 같아요.
평론가의 글이 싫은 점은,
1. 어렵게 써요. 실존철학처럼요.
2. 창작가에 대해 배려가 부족해요. 너무 가혹해요. 동종업계 사람이라 보기 힘들 정도로요.
빈틈없이 세밀한 탁월한 연출이라고 쓰면 그동안 평론한 영화가 수천 개는 될텐데 그중 수백 개는 똑같은 평일 듯 그럼 한줄평 자체가 재미가 없죠. 앞부분 평은 땀 한 방울, 침 한 방울도 모아서 다시 쓰는 작 중 컨셉을 따와서 쓴 거고 아직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우아한 보법은 모래벌레 탈 때 특이한 걸음 걸이가 있다거나 무협지에서 나올법한 방법으로 타든가 하는 게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럼 영화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을 한줄평에 빗대어 담은 좋은 한줄평 같은데요
@▶◀인상 제 말이 꼭 맞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제 취향을 밝히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근거를 든 것입니다.
반박하는 의견에 제가 굳이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 정도로 봐주셔요.
이 영화도 3부작이라죠? 몰아서 보려고 참고 있습니다.
갈수록 평가 문구가 하늘로 날아가네요.
저렇게 쓰는거야 본인 맘이지만,
의도적으로 더 쉽게 쓰려고 하지 않아 보여요.
개인적으로는 저런 문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본인도 저렇게 말 만드려면 힘들텐데 그냥 쉽게 풀어서 쓰지.. 본인이 언어적으로 더 뛰어나다는걸 과시하고싶어하는거 같아요.
평론가들에게 시선이 잠시 머물 수 있는 이유이죠. 모두가 담백하고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쓰면 문장이 길어지고, 설명이 되니까. 또 그걸 누가 원하겠습니까. 이동진 평론가의 다소 현학적으로 느껴지는 한줄평은 단어하나 허투루 쓰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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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평론가에 대해 말이 많은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평론가가 읽어낼 수 있는 행간을 다른 영화와 차별성을 두면서 20자 내외로 축약한다는거 쉬운거 아닙니다.
일반인에게 20자평 쓰라하면
재미, 연기, 연출이 좋다 나쁘다.
이 세마디밖에 쓸 말 없을 거예요.
그러면 듄이나 기생충이나 파묘나 수십편씩 쏟아지는 영화에 대한 변별력은 있을 수 없죠.
일반인이 20자평 10개 정도 쓰면 죄다 똑같애 질겁니다.
매우 공감되는 댓글입니다.
당장 영화관어플에다가 영화보고난후에
한줄평 남겨달라고 해서 쓰려하면..
연기가 대박이다
시간가는줄 몰랐다
음악이 좋았다
요런거 밖에 못쓰겠더라구요 ㅋㅋ 😂 😆
전 좀 무식한가봐요..저게 뭔소리래..
먹물계의 기싸움
저 한줄평에 대해 너무 말이 많아서 이동진이 해명도 여러 번 했는데 전 듣고 수긍했습니다 ㅎㅎㅎ 저 영화들을 한줄평으로 다 다르게 쓰면서 하고싶은 말을 하려면 저렇게 될듯
좋네요. 사막에서 침 한번 뱉는것조차 자제하는걸 고려해본다면.
영화의 미장센, 연출과 스토리텔링은
비슷하거나 남들이 쓰는 쉬운 연출 방식대로 가면
어디서 본 느낌이다, 무슨무슨 영화랑 비슷하다,
흥행 공식대로 만들었다, 누구 복붙이다, 천편일률적이다 비판하면서
영화 평론은 왜 남들과 다르거나 어려운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욕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딱히 이동진 팬은 아니지만 평론가란 사람들도 그들 나름대로
한글이라는 도구를 바탕으로 감독이 영화를 연출하듯 단어를 고심해 고르고, 표현을 세공해서
(감독이 화면을 꾸미는 것처럼 평론가 본인의 개성을 담아)비평의 주제를
비유/함축해 글자로 연출하는 직업인데요.
말도 안되는 기준에다 들쪽날쭉 지멋대로 평점 던지는 박평식 같은 부류처럼
평점 자체에 신뢰도나 타당도에 문제 있는 거 아니라면
(봉준호가 본격적으로 뜨기 전의 살인의 추억은 6점, 강우석 전설의 주먹 7점 등)
이동진 이번 평점은 그렇게 비판받을 사안 아니라고 봅니다..
영화평론가가 필요 없다는 말은 음악평론가 미술평론가 모든 문화예술평론가에 다 적용될 수 있겠죠.
맘에 안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반면 평론을 통해 영화관 가서 볼 영화를 고르거나, 이미 본 영화를 다시 곱씹어보거나, 기존에 생각치 못했던 부분들을 알게 되는 사람들도 있겠죠. 저도 그렇고요.
결국은 개개인 취향과 니즈의 차이인건데 자기가 거기에 공감 못한다고 필요없다 잘못됐다 하는 건 너무 1차원적인 생각 같네요.
한줄평을 저것보다 어떻게 더 잘 써요 ㅋㅋ 영화 한두개 평론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런 평도 있고 저런 평도 있고 그런거죠.
방대한 지식과 교양에서 나오는 기술이죠. 영화 평론, 특히 한 줄이라는 한계 속에서 이만큼 훌륭한 평론가가 또 있을까 싶어요. 대단한 사람입니다. 덕분에 다양한 영화들이 몇 배는 더 재밌어졌어요.
저는 오히려 이동진씨의
저런 한줄평과
유튜브 등에서
영화소개, 설명 콘텐츠 등을 통해
(영화와 같은)문화컨텐츠 비평가들, 평론가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그냥
"빈틈없이 세밀한 탁월한 연출"
요것도 보통 사람들이 영화보고
한줄평으로 영화관어플에 남기는 평으론
아주 좋거든요?
근데
누군가는
영화나 여러 문화콘텐츠를 두루두루 섭렵해서
더 의미가 함축된 언어로
한줄 평 남겨주면
그것도 나름의 읽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마치 2차 3차 창작? 같은
문화 놀이의 하나죠.
예전엔 저도
저런 영화평론가들 존재 필요성에 회의적이었는데.
여전히 공감 안되고 설득력 없는 한줄평, 평론가들 많긴 하지만 (ex.박평식)
적어도 이동진씨의
평과 콘텐츠들은 깊이가
있어서 재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
여러 댓글에 평론가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댓글남깁니다. 저는 이동진 gv를 자주 가는 편인데요. 이동진평론가가 한편의 영화를보고 읽어내는 문맥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각각의 영화 관객들의 모든 감상은 그 자체로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이동진이 읽어내는 영화의 문맥까지도 함께 참고 할수있다면 영화감상의 지평이 훨씬 넓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농구동호인/농구선수/nba 감독이 농구경기 한경기를 보고 감상과 평가가 어떻게 다를까요? 한줄평으로 평론가의 필요성이 논해지는게 아쉬워서 댓글답니다.
이동진 평론가 정도면 그래도 쉽게 풀어주시는 평론가 중 한명인데 ㅠ.ㅠ 무브먼트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평론가 글 보고 영화 보러가지는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