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인정에 가서 점심을 해주고 왔어요
10여명분의 닭백숙을 하느라 아침부터 설쳤어요
점심을 맡아하던 총무가 손목을 접질러서 일을
못하게 됐다고 어제 따로 부탁해서 해주고 왔어요
그러면서
손목 나을때까지 일주일에 두번 점심을
해달라는데 참 난감 하네요
봉사한다 생각하면 못할것도 없지만 요새
내몸도 건사하기 귀찮거든요
그 손목이 언제 나을지도 막연하고
남편 식사도 챙겨줘야 하는데 말이지요
다들
팔구십대라 끼니를 노인정에서 해결하려는
분들이 많아 야박하게 거절도 못하겠고 이래저래
고민 되네요.
첫댓글
어느 한쪽을 희생해야 하는 처지...
제일 먼저는 내 몸과 마음입니다.
내 몸 상해가면서 해야하는 일은 세상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야박이 아니라
몸이 허락치 않으면 솔직히 얘기하세요.
굳랔 투유~~~!!!
남편이 말려서 못한다 했어요
좀 미안 합디다 ㅎ
해솔정님은 노인정에서
식사 봉사를 하셨군요.
저도 오늘 노인정에 가서
봉사하고 왔답니다.
요즘 거의 매일 가는 편이랍니다.
그러시군요
여건되면 봉사하면 좋은일이지요
전 점심을 도맡아 해야되서 부담되서
거절 했어요
@해솔정 ㅎㅎㅎ 저는 이번에 노인정 회장이 됐답니다.
할줄도 모르는데 경험자들 얘기 잘 들어가며
하려고요. 노인분들이 소곤소곤 거리며
" 새댁이 왔어 새댁이 왔어 " 하시더군요
작년부터 맡아달라는걸 건강 이유로
거절해 왔는데 회장 할 사람이 없으면
노인정이 폐쇄된다 하는 얘길 들으니
단지내 노인들이 정부에서 주는 혜택을
하나도 못받는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맡긴 했는데 차군차근
익혀 나가야죠. 그냥 봉사 하는 맘으로요.
.
@바람이여 그러셨군요
바람님은 잘하실것 같습니다
여기도 전부 고령자다 보니 노인정일을
맡아할 사람이 없어 운영이 어렵나봐요
전에 저한테 총무일을 맡으라고 했는데
제가 관뒀거든요.
노인정이 폐쇠되면...
그런 문제가 있나봐요..
전 그건 몰랐네요
노인정에 밥을 해주는 것이 봉사이군요.
오늘 하루라도 수고하셨어요.
바람님도 매일 노인정에 봉사하고요.
전 부끄럽네요.
노인정에 물품사서 들어간 적은 있지만
부끄럽긴요..
물품봉사는 아무나 하나요
여기도 간식거리 사다주면 어르신들이
디게 좋아하셔요
청소 , 식사 도우미는 두 분이 배치 돼 있고
저는 총괄적인 분야를 맡고 있답니다.
노인정봉사?
아무튼
봉사는 좋은 것입니다
계속하기가 어렵죠
그래도
기회가 되면 좋은 일이니 봉사는 계속하세요 ~^^
시간날때 틈틈이 봉사는 몰라도
아예 일을 맡아하는건 제가 버거워서요
친구분 문상 잘 다녀오셨지요..
참으로 어려운
결정 하시느라 애쓰셨네요
할수도
안할수도 없는 현실앞에서
그래도 내앞의 일들이
우선 이랍니다
내가있고 다음이
있는거니깐
아주 잘하셨어요
건강한 오훗길
보내시길요~
그러게 말입니다
어쩌다 노인정에 발을 들였다가
자꾸 엮기게 되네요
잘 지내시지요..
@해솔정 그렇죠 ? 저도 그러가다
노인정 드나들다가 그만 ~~ ㅋㅋ
어머님 이 작년 11월부터 집에만 계시니 노인정에 갈 일이없었네요.
그땐 봉투와 간식 들고가고 외식도 자주하셨지요.
어르신들에게 식사봉사 어려운데도 잘 하시나봅니다.
건강 챙겨가면서 하세요
윗글에서 얘기했듯이 당분간
점심을 맡아 해달라해서 거절했어요
혼자는 힘에 부칠것 같아서요
노모님 건강은 괜찬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