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처럼 생겼어요. 하면 기분이 어때?
왜 7-9급 공무원을 교제동 혹인 공무원상이라고 하는 걸까?
유튜브에 공무원, 교행 이렇게 쳐서 나오는 애들 보면.. 딱 무슨 말인지 바로 체감을 하겠지만
그 이유를 좀 더 상세하게 분석해 봄
담백하게 팩트만 전달하기 위해 음슴체 사용을 이해해 주셈
내부자의 관찰일지이기 때문에 매우 정확함.
1. 돈이 없다.
이게 사실 가장 담백하고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7-9급 공무원들 돈 없음. 돈이 없다는 건 그만큼 본인에게 소비를 못한 다는 말임.
대기업 애들 솔타시급에서 옷 살 때, 얘들은 지오다노에서 옷삼.
따라서 때깔 자체가 다름.
여자애들도 피부관리 받고, 네일 받고 최근에 아모레랑 코멕 친구 보러 놀러갔다 왔는데
공무원이랑 꾸미는 것 자체가 넘사로 다르더라.
화장품, 향수 등등 여자 애들이라면 꾸미는 차이가 크다는 것 잘 이해할 듯
2. 소심+음침한 인력구성
대학 다닐 때, 소위 인싸 애들 중에서 공무원 준비하는 애들 본 적 있어? 잘 보면 과생활 잘 못하고 조용한데 약간 음침한 애들이 도서관에서 공무원 준비함. 공무원 학원 근처 노량진 가보면 그 음산한 기운을 잘 느낄 수 있음.
대기업 스펙에서 중요한게 스토리텔링인데 이 스토리텔링을 하려면 과생활도 잘해야 하고 대외활동도 해야함. 또, pt면접, 그룹토의등 사기업에서는 이런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시 여김. 이런것들이 불가능한 애들이 보통 7-9급 공무원을 준비하고 합격함.
3. 끼리끼리
직장생활 다루는 유튜브 봐도 여의도 근무하는 금융권 애들은 점심시간에 나가서 5만원 짜리 정식도 웃으면서 먹고하더라, 7-9급 공무원들은 5000원짜리 백반도 서로 사기 싫어함. 스벅에서 웃으면서 회의 할 때, 7-9급 친구들은 믹스커피타서 마신다. 주변 환경이 그러다보니 점점 공무원화가 고착화되고 3년차만 돼도 우리가 아는 그 공무원의 모습이 됨.
4. 집안 환경
소위 가방 끈 길고, 잘 사는 집안에서 자식들 7-9급 공무원 안시킴.. 유학으로 학벌 세탁해서 대기업 루트 타거나, 하다 못해 로스쿨, 피트, cpa 하다 못해 acpa라도 따게 하거나 공무원하겠다면 교대나 사대 보내서 교사 시킴. 공무원이 좋은 직장이라고 이야기 하는 집안 들은 대게 조금 못사는 집안 일 경우가 많음.
5. 근무 환경
7-9급 공무원들은 민원이나 서무, 회계 업무를 하게 됨. 대기업이나, 5급처럼 의사결정이 중요하고 네트워킹이 중요한 일이 아님. 5급이나 대기업, 하물며 교사도 네트워킹이 중요하기 때문에 각종 연수와 타학교간의 교류를 통해 전문화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들은 동사무소나 행정실에서 영수증과 씨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됨.. 즉 people skill이 전혀 필요가 없단 말. 이 때문에 7-9급 인적성검사나 면접을 안보는 이유임. 이런 특성 때문에 위 2번에서 언급한 애들이 많이 지원하기도 함.
하지만 공무원 중에도 예외는 있음. 5급이나 교사들. 5급은 애시당초 목표를 행시로 잡은 애들이기 때문에 (+시간, 돈을 투자할 수 있음 집안) 위에 해당이 안됨. 교사들은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성격이 인싸에 가깝고, 안꾸미면 애들 입에 오르기 때문에 강제로라도 꾸밈. 또, 이 둘이 공무원 연봉 top2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꾸밀 여력이 많음.
요즘 이런 것들 때문에, 7-9급 공무원들은 끼리끼리 만나던가 아니면 소개팅에서도 선호되지 않는 다고 함.. 나는 솔로에서 교행이나 일반공무원들은 많이 나오지만 교사나 행출들은 안나오는 이유도 그러한 듯. 마치, 나는 솔로 재질과 하트시그널 재질로 구별되는 듯 함.
공공은 다 이러함. 공기업도 금공 말고 마이너 협회 재단 기타 공공기관, 공기업들은 공무원이랑 비슷함.. 여기에 지방살이까지 추가되니 정말 인물이 없음.
이상 그들은 왜 교제동인가에 대해 알아봤음.
첫댓글 반은 맞고 반은 틀림
도영ㅇㅣ 귀요운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구절절 맞는말
교사를 너무 올려쳐서 평가해준거 아냐? 물론 교사들은 후천적으로라도 인싸기질이 생기긴해야 본인이 편해지긴하겠지만
그래 난 가난하고 못생겻다...ㅠㅠㅠㅠㅠㅠ
교사가 젤 못생기고 피지컬 구림
소방이나 경찰이 젤 인물좋음
소방은 모르겠고, 경찰은... 동의가 전혀 안됨; 형사계 일부 제외하고,, 지구대 가봐라 배나오고 머리벗겨진 아재들만 수두룩하지ㅋㅋㅋ 아줌마들도 상태 메롱이다 ㅋㅋㅋ
솔직히 뭐 걍 돈부어서 관리 사이클 돌리고 트렌드에 맞게 꾸미면 중간이상 다가지ㅋㅋ
5번은 좀 맞다고 생각함 뭔가를 터치 안받고 자율권 가지고 단독적으로 기획해서 평가까지 내는 일련의 과정을 지휘하는 사람과 지극히 수동적인 단순 업무만을 하는 사람과는 시야랑 마인드나 아우라가 다르다고 봄
무튼 글 종합해보니 결국 돈 문제네ㅋㅋ 근데 본인 형편 대비해서 그에 맞게 사는거고 이유가 다있는건데 어쩌고 저쩌고 할순 없는듯
오히려 분수에 안맞게 사치부리고 빚내는게 노답이라 생각ㅋㅋ
맞말인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