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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산은 청주에서 멀지 않은 백 리쯤 떨어진 곳에 있었다. 청풍채는 청주 삼거리에 있는데, 지명은 청풍진이다. 이 삼거리는 세 험악한 산으로 통하는 길목이어서 특별히 청풍진에 청풍채를 세운 것이다. 이곳에는 4~5천의 인가가 있고, 청풍산과의 사이에는 역참 하나가 있을 뿐이었다.
송강은 청풍진에 도착하여 화지채의 거처를 물었다. 마을 사람이 대답했다.
“청풍채 관아는 청풍진 가운데 있습니다. 남쪽의 작은 성채는 문관 유지채의 주택이고, 북쪽의 작은 성채는 무관 화지채의 주택입니다.”
송강은 감사 인사를 하고 북쪽 성채로 갔다. 문 앞에 당도하여 파수하는 군인에게 성명을 알리고 안에 통보해 달라고 하였다. 안에서 한 청년 군관이 나오더니 송강에게 절을 했다. 그는 바로 청풍채의 무관지채인 소이광 화영이었다. 화영은 송강을 대청으로 안내하여 좌정하게 하고 절을 했다.
“형님과 이별한 지 5~6년이 되었습니다만, 항상 형님을 생각했습니다. 형님께서 기녀를 죽였으니 체포하라는 관아의 공문이 각처로 보내졌다는 것은 아우도 들었습니다. 마치 바늘방석에 앉은 것처럼 불안하여, 수십 통의 서신을 형님 댁에 연이어 보냈는데, 받아 보셨는지요? 오늘 하늘의 도움으로 다행히 형님께서 이곳까지 오셔서 만날 수 있게 되어, 평생의 위로가 됩니다.”
화영은 말을 마치고 다시 절을 했다. 송강이 일으키며 말했다.
“아우는 예의는 그만 차리고, 이리 앉아서 내 말을 들어 보게.”
화영이 자리에 앉았다. 송강은 염파석을 죽인 일, 시대관인과 공태공을 찾아갔다가 무송을 만난 일, 청풍산에 잡혀 가 연순을 만난 일 등을 자세히 얘기했다. 화영이 듣고 나서 말했다.
“형님은 그처럼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오늘 다행히 이곳에 오셨으니, 몇 년 머무시지요.”
“아우 송청이 공태공의 장원으로 서신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아우를 만나러 이곳으로 오지 않았을 것이네.”
화영은 송강을 후당으로 안내하여 부인 최씨를 불러 인사시키고, 또 여동생도 불러 인사시켰다. 송강에게 옷을 갈아입게 하고, 목욕을 하게 한 다음, 후당에 연석을 마련하여 대접하였다. 송강이 유지채의 부인을 구한 일을 자세히 얘기하자, 화영은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형님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왜 그런 년을 구해주셨습니까? 그런 년은 뒈지게 내버려 뒀어야 합니다.”
“이상하네! 나는 청풍채 지채의 부인이라고 하길래, 아우의 동료 체면을 생각해서, 왕영이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힘써 구해줬는데, 자네는 왜 그런 말을 하나?”
“형님은 모르십니다. 아우가 제 자랑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이 청풍채는 청주의 긴요한 곳으로 만약 저 혼자 이곳을 지킨다면 원근의 도적들이 어찌 감히 청주를 어지럽힐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근래에 앞뒤가 꽉 막힌 서생이 정지채로 부임했는데, 문관으로서 아무 것도 모르는 놈입니다. 부임하자마자 마을 사람들을 착취하고 법도를 어지럽히며 못하는 짓이 없습니다. 저는 무관으로서 부지채이므로 매번 그놈 때문에 울화통이 터지면서도, 저 짐승 같은 탐관오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이 한입니다. 형님은 어찌하여 그런 놈의 계집을 구해주셨단 말입니까? 그 계집도 똑같이 나쁜 년이라, 남편이 나쁜 짓을 하도록 부추기고 양민을 괴롭히고 뇌물만 탐합니다. 그런 천한 년은 욕을 당해도 싼데, 형님이 잘못 구해주신 겁니다.”
“아우가 틀렸네. 옛말에 ‘원수는 풀어야지 맺어서는 안 된다.’고 했네. 그는 자네와 동료 관원인데, 사소한 과실이 있더라도 나쁜 건 덮어주고 좋은 건 널리 알려야지. 아우는 그런 얕은 소견을 버리게.”
“형님 말씀이 옳습니다. 내일 관아에서 유지채를 만나면, 형님이 그 부인을 구해준 일을 얘기하겠습니다.”
“아우가 그렇게 하면, 아우의 좋은 면이 더욱 드러날 걸세.”
화영 부부와 가족들은 아침저녁으로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송강을 잘 모셨다. 그날 밤 침상을 마련하여 후당에서 송강을 쉬게 하였다.
송강이 화영에게 온 이후로 4~5일 동안은 술만 마셨다. 화영은 심복 몇 명에게 은자를 주어 교대로 매일 송강을 모시고 나가 청풍진의 시장·도관·사원 등을 구경하게 하였다. 청풍진에는 공연장·다방·주점 등이 여러 군데 있었다. 그 날 송강은 공연장에서 연극을 보고, 마을의 사원과 도관 등을 유람한 뒤 시장 주점에서 술을 마셨다. 일어나 나가려 할 때 심복이 은자를 꺼내 술값을 내려 하자, 송강이 말리고 자신이 술값을 냈다. 송강은 돌아와서 그 일을 화영에게 얘기하지 않았다. 함께 술을 마셨던 심복은 은자도 생기고 몸도 한가해서 아주 좋아하였다.
이때부터 매일 선발되는 심복은 송강과 한가롭게 거닐었고 또 돈도 송강이 썼다. 그리하여 성채 안에서 송강을 공경하고 좋아하지 않는 자가 하나도 없게 되었다. 송강이 화영의 성채에 머문 지 한 달 정도가 지나 겨울도 지나가고 봄이 돌아오고, 정월 대보름인 원소절(元宵節)이 다가왔다.
한편, 청풍진 주민들은 등불놀이에 대해 상의하고 원소절 행사 준비를 위해 돈과 물건을 추렴했다. 토지신 사당 앞에 꽃등을 산처럼 쌓고 그 위에 형형색색의 꽃을 매달았다. 사당 안에서는 굿판을 벌였다. 집집마다 문 앞에 등불을 내걸었고, 시장에서는 갖가지 공연이 벌어졌다. 비록 경성에 비할 바는 아니었지만, 사람 사는 세상은 마찬가지였다.
송강은 성채 안에서 화영과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마침 원소절에 날씨도 청명하고 좋았다. 화영은 오전에 관아에서 수백 명의 군사를 점검하여 야간에 시내를 순찰하게 하고, 또 많은 군사들을 사방에 배치해 청풍채를 파수하게 하였다. 화영은 오후에 돌아와 송강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송강이 화영에게 말했다.
“오늘 밤에 시장에서 등불놀이를 한다던데, 가서 구경하고 싶네.”
“본래 아우가 형님을 모시고 가야 하는데, 직무가 있어서 한가하게 노닐 수가 없습니다. 오늘 밤 형님은 집안사람 두셋을 데리고 등불놀이를 구경하시고 일찍 돌아오십시오. 아우가 술상 차려놓고 기다리겠습니다. 술이나 한 잔 하면서 원소절을 경축합시다.”
“좋지!”
날이 저물면서 동쪽에서 둥근 달이 떠올랐다. 송강은 화영의 심복 두셋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며 구경했다. 집집마다 문 앞에 등불을 매달아 놓았는데, 등불에는 여러 가지 옛 이야기들의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백모란이나 연꽃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기이한 꽃 모양의 등불도 많았다. 송강 일행은 서로 손을 잡아 이끌면서 토지신 사당 앞에 가서 산처럼 쌓아 놓은 등불도 구경했다.
송강 일행은 남쪽으로 5`6백 보를 걸어갔는데, 앞의 등불이 휘황한 곳에 사람들이 큰 집 대문을 에워싸고 떠들고 있었다. 징이 울리고 사람들이 갈채를 했다. 송강이 보니, 배우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그런데 송강은 키가 작아서 사람들에게 가려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같이 온 심복이 공연단에 아는 사람이 있어, 사람들을 헤치고 앞으로 나가 송강이 잘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배우들이 여러 가지 재미난 동작들을 보여주어, 송강은 한바탕 크게 웃었다.
그때 마침 담장 안에서는 유지채 부부가 부녀자들과 함께 공연을 보고 있었다. 송강의 웃음소리를 듣고, 유지채의 부인이 등불 아래에서 송강을 알아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남편에게 말했다.
“저기 시커멓고 작은 사내가, 지난번에 나를 청풍산으로 잡아 간 산적의 우두머리예요.”
유지채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수하 6~7명을 불러 웃고 있는 검은 사내를 잡아오라고 명하였다. 송강은 군사들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몸을 돌려 달아났지만, 불과 10여 집도 지나지 못해 군사들에게 붙들렸다. 마치 독수리가 제비를 채가듯, 맹호가 어린 양을 잡아먹듯 밧줄로 묶어서 성채 안으로 끌고 갔다. 송강과 함께 왔던 세 심복은 송강이 붙잡히자 얼른 화영에게 달려가 보고하였다.
유지채가 대청 위에 앉아 소리쳤다.
“그놈을 끌고 오너라!”
군사들이 송강을 끌고 와 대청 앞에 무릎을 꿇렸다. 유지채가 말했다.
“너는 청풍산에서 강도짓이나 할 것이지, 어찌 함부로 내려와서 등불을 구경하고 있었더냐? 이제 사로잡혀 왔으니, 할 말이 있느냐?”
송강이 말했다.
“저는 운성현에서 온 길손 장삼입니다. 화지채의 친구로서 이곳에 온 지 여러 날 되는데, 청풍산에서 노략질한 적이 없습니다.”
유지채의 부인이 병풍 뒤에서 나오며 소리쳤다.
“네놈이 어디서 시치미를 떼느냐! 네놈이 나에게 대왕이라고 부르도록 한 걸 기억하지 못하느냐!”
송강이 말했다.
“부인이 틀렸습니다. 그때 제가 말씀드리기를, ‘저는 운성현애서 온 길손인데 역시 이곳에 붙잡혀 와서 내려갈 수 없습니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유지채가 말했다.
“네가 길손으로 그곳에 붙잡혀 있었다면, 오늘은 어떻게 산을 내려와 여기서 등불 구경을 하고 있느냐?”
부인이 말했다.
“네놈이 산 위에 있을 때 가운데 의자에 버티고 앉아서, 내가 대왕이라고 부를 때 쳐다보기라도 했냐!”
송강이 말했다.
“제가 힘을 다해 부인을 구해 드렸는데, 그건 기억하지 못하시고, 어찌하여 오늘 저를 도적으로 만드십니까?”
부인은 크게 노하여 송강을 가리키며 욕을 했다.
“저런 사람 가죽을 쓰고 있는 놈! 맞지 않으면 불지 않을 놈이구나!”
유지채가 말했다.
“당신 말이 맞소! 몽둥이로 저놈을 매우 쳐라!”
양쪽에서 번갈아 몽둥이로 패니, 송강은 살이 터지고 선혈이 흘러내렸다. 쇠사슬로 묶어 두었다가, 내일 함거에 실어 운성호(鄆城虎) 장삼을 청주로 압송하라고 하였다.
한편, 심복의 보고를 받은 화영은 크게 놀라 황망히 서신 한 통을 써서 유지채에게 보냈다. 심복 둘은 서신을 가지고 황급히 유지채의 성채로 달려갔다. 문을 파수하던 군인이 안으로 들어가 보고하였다.
“화지채가 사람을 시켜 서신을 보냈습니다.”
유고는 화영의 심복을 대청으로 불러들였다. 심복이 서신을 바치자, 유고가 읽어 보았다.
“화영이 상공께 아룁니다. 저의 친구 유장이 근래 제주에서 왔는데, 등불 구경을 하다가 존위를 잘못 범했습니다. 너그럽게 용서하시어 방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마땅히 따로 감사드리겠습니다. 문자로 말씀드려 불경하지만,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유고는 서신을 보고 나서 크게 노하여, 서신을 갈가리 찢으면서 욕을 했다.
“화영, 이놈이 무례하구나! 네놈은 조정의 관원으로서 어찌 도적과 내통하여 나를 속이려 하느냐! 저 도적놈은 운성현 ‘장삼’이라고 말했는데, 너는 또 어째서 ‘유장’이라고 썼단 말이냐! 내가 너한테 농락당할 줄 알았더냐! 네가 유씨라고 하면, 내가 동성이라고 그냥 방면할 줄 알았냐?”
유고는 좌우에 명하여 서신을 가져 온 자를 쫓아내게 하였다. 심복들은 급히 돌아가 화영에게 아뢰었다. 화영은 듣고서 소리쳤다.
“형님이 고생하게 되었구나! 빨리 내 말을 가져오너라!”
화영은 갑옷을 입고 활을 가지고 쟁(鎗)을 들고 말에 올랐다. 4~50명의 창봉을 든 군사를 거느리고 곧장 유고의 성채로 갔다. 문을 지키던 군사가 어떻게 감히 막을 수 있겠는가? 화영의 기세가 험한 것을 보고 모두 놀라 달아났다. 화영이 대청 앞으로 가서 말에서 내렸다. 손에는 쟁을 들었고, 4~50명의 군사들이 대청 앞에 배열했다. 화영이 소리쳤다.
“유지채에게 할 말이 있소!”
유고는 듣고서 깜짝 놀라 혼비백산하였다. 화영은 무관이므로 무서워 감히 나오지도 못했다. 화영은 잠시 서 있다가 군사들에게 양쪽 방을 수색하게 하였다. 4~50명의 군사들이 일제히 수색을 시작했는데, 복도 아래 곁방에서 송강을 발견했다. 밧줄에 묶여 들보에 매달려 있었는데, 쇠사슬이 채워져 있고 두 넓적다리는 맞아서 살이 터져 있었다. 군사들이 밧줄을 끊고 쇠사슬을 풀어 송강을 구출했다. 화영은 군사들을 시켜 먼저 집으로 데려가게 하였다. 화영은 말에 올라 손에 쟁을 쥐고 말했다.
“유지채! 당신이 정지채이지만 이 화영을 어떻게 하지는 못할 것이오. 어느 집이든 친척이 없겠소? 그런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나의 이종사촌 형님을 잡아와서 억지로 도적으로 만들려는 것이오? 내가 그렇게 만만하오? 내일 얘기합시다.”
화영은 군사를 데리고 돌아가 송강을 보살폈다.
한편, 유지채는 화영이 송강을 구해 가는 것을 보고, 황급히 군사 2백 명을 점검하여 화영의 성채에 가서 사람을 뺏어오라고 명하였다. 그 2백 명 가운데 새로 온 교두 두 명이 있었는데, 수석 교두가 창칼을 좀 쓸 줄은 알았지만 화영의 무예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감히 유고의 명을 따르지 않을 수는 없어, 군사들을 거느리고 화영의 성채로 갔다.
문을 지키는 군사가 들어가 화영에게 보고했다. 이때는 아직 날이 밝지 않았는데, 군사 2백 명이 문 앞에 모여 있었으나 화영이 두려워 아무도 먼저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하늘이 차츰 밝아왔다. 대문 두 짝은 활짝 열려 있는데, 화영이 대청 위에 앉아 왼손에는 활을 들고 오른손으론 화살을 먹였다. 문 앞에 모여 있는 군사들을 향해 화영이 활을 당기며 큰소리로 말했다.
“너희들은 들어라! 복수를 하려면 원흉을 알아야 하고 빚을 갚으려면 채권자를 알아야 하는 법이다. 유고가 너희들을 보냈다고 그를 대신해서 함부로 나서지 마라! 너희 두 신참 교두는 아직 이 화영의 무예를 보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우선 화지채의 궁술을 너희들에게 보여줄 테니, 너희들 가운데 유고를 대신해 나서고 싶은 놈이나 두렵지 않은 놈은 들어오너라. 내가 먼저 대문 왼쪽 위 문신(門神)이 들고 있는 무기의 끝을 맞히겠다!”
화영은 활을 당겨 한 발을 쏘았는데, 문신이 들고 있는 무기 끝에 명중하였다. 군사들은 그걸 보고 모두 깜짝 놀랐다. 화영이 두 번째 화살을 먹이고 소리쳤다.
“너희들은 다시 잘 봐라! 두 번째 화살은 오른쪽 문신의 투구끈을 맞히겠다.”
바람소리가 휙 나면서 화살이 날아가더니 투구끈에 명중하였다. 두 개의 화살이 대문 양쪽 문짝에 하나씩 박혔다. 화영이 세 번째 화살을 쥐고서 소리쳤다.
“너희들은 잘 봐라! 세 번째 화살은 너희들 가운데 흰옷을 입고 있는 교두의 심장에 꽂힐 것이다!”
그 교두가 ‘아이고!’ 비명을 지르며 몸을 돌려 먼저 달아나자, 모든 군사들이 함성을 지르며 일제히 달아났다.
* 참고사항 : ‘창(槍)’은 자루가 나무지만, ‘쟁(鎗)’은 자루가 쇠이다. 관우의 청룡도, 장비의 장팔사모, 여포의 방천화극 등등 힘센 장수들이 사용하는 것이 모두 ‘쟁’이고, 일반 병사들이 사용하는 것은 ‘창’이다. 애초에 무기의 수준이 다른 것이다.
* 계속 7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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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글올리니 팬들이 문의가 쇄도
역시 골드훅님 인기가 상한가 입니다
자신이 겁탈당할뻔 한것을
구해준 송강에 적반하장인
모습이 가소롭네요 그래도
의리를 지키는 사람도 있으니~~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교황께서 손수 운전하며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도로도 좋고, 모든게 좋았다. 신나게 달리다 교통경찰 단속에 걸렸다.
" 과속하셨습니다. 창문 내리세요."
교황님을 알아본 경찰이 흠칫하더니, 무전으로 상사에게 보고했다.
" 속도위반인데 딱지를 끊기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왜? 높은 사람이라도 탔어?"
" 네, 아주 높습니다. "
" 시의원?",
" 아닙니다, 훨씬 높은 분입니다."
" 국회의원?"
" 아닙니다, 더 높은 분이십니다."
“ 아니 그럼 대통령이라도 되는가? 누군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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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님이 운전기사인걸 보니 하느님이 타신 것이 분명합니다."
ㅎ ㅎ ㅎ
잘보았습니다
뭐가 어떻게 된거래요 ㅎ
여자를 구해줘서
좋은일 한줄 알았더니
구해주지 말아야 할
사람을 구했나봅니다
창과 쟁에
다른점을 잘 알았습니다..
예술을 좋아 하는 것은 권장할 일지만,얼어죽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그곳에 정신이 없어, 또한 마키아 벨리의
군주론이 뒤늦게 나와 안 읽어 본 휘종의 정치란, 관리들이
부패로 치닫게 만드니,방랍과 송강이 반란을 일으킬 수 밖에
없으니 딱하다.
은혜를 원수로 갚네요 나쁜 인간
화영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 ..
감사 합니다.
훅님..
추천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