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 이후 북만주에서의 영향력을 확정받은 러시아는 1905년부터 동청철도의 중심점인 하얼빈을 식민도시로 개발하였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관리함. 1920년 적백내전으로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해외로 탈출했을 때, 하얼빈으로 도망친 러시아인들도 꽤 많았음. 이들은 하르빈츠이(Харбинцы)라고 불렸고, 그 숫자는 약 20만명에 달했음. 당시 전세계에 있는 러시아 디아스포라중에서 제일 규모가 큰 곳이었다고 함.
중국 역시 정세가 어지러워서 군벌들은 하얼빈의 러시아인들을 적당히 눈감아줬고 하얼빈은 러시아인들의 도시가 됨. 러시아인 거주구역이 따로 있었고, 상당수의 간판이 키릴문자로 쓰였고 러시아인들만이 출입 가능한 가게들과 러시아어 신문과 하얼빈 루블이 발행됨. 하얼빈의 러시아인 사교계는 그야말로 그들만의 리그였음. 만주국이 들어선 이후에도 일본은 러시아인들을 포섭대상으로 봤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함.
그리고 1930년대 후반, 일부 백군잔당들이 흑화하여 러시아 파시스트당(Российская фашистская партия)을 세웠고 스와스티카를 대놓고 붙이고 다님.
이들은 일본과 협력하였고,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러시아인들을 일본군에게 밀고하여 정리하였음. 이렇게 끌려간 러시아인들은 731부대에서 마루타가 됐다고 함.
러시아 파시스트당은 하얼빈에서 나름 영향력을 펼쳤으나 결국에는 군사적 용도로는 써먹질 못할 세력이었음. 이후 1945년 하얼빈이 소련군에게 점령 당하고 나서 대부분의 하르빈츠이들은 소련으로 송환되어 굴라그로 끌려갔고, 러시아 파시스트당 수뇌부는 처형되거나 소수만 국외로 탈출함.
첫댓글반은 맞고 반은 틀린게 정확하게는 초반에 제정러시아의 돈이 들어가고 난 이후 얼마간만 좋았고 적백내전 이후는 혼란했고 적군 승리 후에는 백군 계열들은 지리멸렬해지고 직장을 잃었음 그러다가 스탈린이 독일에 털리던 시기에 잠시 잠깐 일본을 등에 업고 적군 계열들에게 보복한거고 일본 특성 상 이용가치가 없으면 바로 버려버리기에 그냥 버려진거지 사실상 적백내전 시기는 무정부시절이라 잠깐 좋았고 스탈린 시기엔 중국인들의 통치를 받느라 힘들었음 그리고 이후엔 일본의 통치였고.. 알다시피 서양에 맞서는 유일한 동양세력으로 선전하는 일본인데 적대적일 수 밖에 없음.. 평화의 시기는 매우 짧았음
첫댓글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게 정확하게는 초반에 제정러시아의 돈이 들어가고 난 이후 얼마간만 좋았고 적백내전 이후는 혼란했고 적군 승리 후에는 백군 계열들은 지리멸렬해지고 직장을 잃었음
그러다가 스탈린이 독일에 털리던 시기에 잠시 잠깐 일본을 등에 업고 적군 계열들에게 보복한거고 일본 특성 상 이용가치가 없으면 바로 버려버리기에 그냥 버려진거지
사실상 적백내전 시기는 무정부시절이라 잠깐 좋았고 스탈린 시기엔 중국인들의 통치를 받느라 힘들었음
그리고 이후엔 일본의 통치였고..
알다시피 서양에 맞서는 유일한 동양세력으로 선전하는 일본인데 적대적일 수 밖에 없음..
평화의 시기는 매우 짧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