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야 !! 이새꺄 !!!! 추워 죽는줄 알았잖아 !!
꾸벅꾸벅 졸면서 ...
추위와 싸우고 있을때 ,
부르릉하면서 굉장한 오토바이 효과음이 났고 ..
곧이어 , 누군가 나를 막 흔들어 깨우는듯 했다 .
"이봐요 , 여기서 이렇게 졸면 죽어요!! 얼어 죽는다고요 !! 이봐요 !!"
"....... =_= .......... 으음 ..........." - 허시원
"다큰 처자가 이런데서 이렇게 자면 않된다고요 !!! 얼어뒤저요 !! 이봐요 !!"
".................... =_= ........................ ㅇ_ㅇ !! 누, 누구세요 ?" - 허시원
누군가 깨우는듯한 느낌에 -_-;;
아니 , 누군가 나를 강하게 깨우기에 눈을 떴을때 ..
왠 건장한 남자가 나를 내려다 보고 있는게 아니겠는가 ..
그 남자와 눈이 맞우쳤을때 심장이 덜컹하고 내려앉는것 같았더랜다 ..
"........ -_- .......... 집에서 쫒겨났어요 ?"
"아니요 -_- " - 허시원
"근데 왜 이런데서 쭈그리고 졸고 있어요 ? 얼어 뒤지게 -_-"
"누구점 기달리느랴고요 -_-" - 허시원
"...... 혹시 ......... -_- ......... 김규대란 사람을 기달리냐 ?"
"..... 어떡게 알았어ㅇ ................. ㅇ_ㅇ !!" - 허시원
"내가 김규대다 -_- " - 김규대
저게 김규대란 말이지 ...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 비싸보이는 오토바이에 ,
가죽옷을 입고 , 머리를 있는대로 세운저놈이 ..
좀 .. 아저씨틱한놈이 ... 김 . 규 . 대 . 란 말이지 ..
날라차기 잘하는 놈 ........
"....... -_- ........ 니가 .. 베스트 퀸이냐 ?" - 김규대
"그럼 ... 너는 날라차기가 아주 죽여지는 ... 공립공고 김규 ... 대니 ..?" - 허시원
"너 어디서 무슨 말 듣고 다니냐 -_-?" - 김규대
"아, 아니니 -ㅁㅠ?" - 허시원
".......... 중립공고 김규대는 맞다 -_-" - 김규대
"그, 그러니 ..;;" - 허시원
"........ 너는 ... 베스트퀸 허시원 맞냐 ?" - 김규대
"그, 그런 .... 가 ..... ;;?" - 허시원
"그런가는 뭐야 !!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딱딱 정확하게 말해 !" - 김규대
"마, 맞아 -ㅁㅠ;;" - 허시원
위로해 주러 온다며 ㅠ0ㅠ
왜 소리만 버럭버럭 지르고 지랄이야 !!
이 개늠아 ㅠㅠㅠ
"그럼 .. 나랑 사진 하나 찍자 " - 김규대
"ㅇ_ㅇ" - 허시원
"씨발 *-_-* 애새끼들이 베스트 퀸 허시원 맞으면 사진 찍어 오라잖아 " - 김규대
"아, 그런거니 ;;" - 허시원
두려움에 떨면서 , 잔뜩 움치린체 ..
핸드폰으로 찍힌 작은 사진 ....
사진을 보았을때 나는 경악할수 밖에 없었다 .
저놈은 양아치요 ..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온갖 인상을 쓰며 담배를 물고 있으며 ..
나는 잔뜩 쫄아서 울듯한 얼굴로 김규대놈옆에 붙어있는게 아니겠는가 ㅠ0ㅠ
"...... -_- ........ 니 얼굴이 원래 이런거냐 ? 아니면 사진빨이 않 받는거냐 ?" - 김규대
".............. 원래 이렇게 생긴건 아닌데 ... ;; 니가 ....." - 허시원
"머 -_-^?" - 김규대
"아니 .... 니 옆에 있으니깐 내 얼굴이 딸린것 같아서 ;; 하 .. 하하 .." - 허시원
"... 너 미쳤냐 ? 아까전에도 얼어뒤질려고 밖에서 졸고 있더니 " - 김규대
"아니 .. 그건 니가 기달리라고 해ㅅ .." - 허시원
"기집애가 말야 , 겁도 없이 밖에서 졸고 있냐 ?" - 김규대
"아니 , 그건 " - 허시원
"손에 든건 뭐냐 ? 살찔려고 환장했냐 ?" - 김규대
"아니, 이건 그게 아니라 ......." - 허시원
"얼씨구 , 이 담배꽁추들은 뭐냐 ? 잘하는짓이다 . 니가 정말 베스트 퀸 맞냐 ?" - 김규대
........... -_-^ .................
저새끼가 ..
참고참고 있는 내 인내심의 한가닥을 칼로 툭하고 짤라버리고 마는 말을 하였으니 ..
"너 .. 남자친구한테 차였지 ?" - 김규대
".................. 야 !! 이새꺄 !!!! 추워 죽는줄 알았잖아 !! 위로할려고 왔으면 빨리 왔어야 할거 아냐 !! 사람 죽일일 있냐 ? 위로 해주러 왔으면 위로나 해주지 왜 갈구고 지랄이야 !" - 허시원
참다참다 .. -_- ....
마음속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던 말을 한문장으로 줄여 말해버렸다 .
아 .. 이 시원함이란 ..
"....... -_- ............... 너 .. " - 김규대
"왜, 왜 -_ -;;" - 허시원
"....... 전화할때부터 느꼈지만 .. 정말 싸가지 밥말아 먹었냐 ?" - 김규대
"나, 남말하네 !!" - 허시원
"... 나한테 앵기는 여자 .. 처음본다 .." - 김규대
"니가 그렇게 잘랐나 보지" - 허시원
"...... -_-^ ......... 말 꼬랑지 달래 ? " - 김규대
";;" - 허시원
"........ 야 , 울었냐 ?" - 김규대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 진지하게 말하는 김규대 ...
어떻게 알았대 ..
내가 울었던거 ...
얼굴 본적도 없는놈이 ... 전화한통화만 했었던 놈이 ...
이상한놈 ...... ㅡ,.ㅡ
"....................." - 허시원
"아썅 , 기집애들 처우는게 이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 울지 말라고 .. 어떤 새낀지 몰라도 왜 찼대 ?" - 김규대
".............................." - 허시원
"눈 뽑아 버렸대 ? 어떤 미친년이랑 바람났길래 그런다냐 ? 얼마나 잘랐어 ?" - 김규대
".......... 베스트 킹 ...... 주 .. 초민 ........." - 허시원
"....... -_ -;; 좀 잘랐군" - 김규대
그래 .. 잘랐지 ..
엄청엄청 .. 너무 잘랐지 ......
그래서 .. 미워하지도 잊지도 못하고 .. 이렇게 아파하잖아 ..
"야 , 여기서 청승맞게 이러지 말고 일어나라" - 김규대
"... 가 ...... 게 .......... ?" - 허시원
"왜 ? 가지 않았으면 좋겠냐 ?" - 김규대
"-_ -;;" - 허시원
"....... 일어나봐라 " - 김규대
내 팔을 잡아 일으키곤 , 질질 끌고선 지 바이크로 다가가는 김규대 놈 ..
바이크 앞에 스자 다짜고짜 헬멧을 머리에 떡하니 씌우더니
뒤에 타라는 시늉을 .. 지딴에는 멋있게 하나 보다 -_-;
"..... -_-^ ......... 아썅 !!! 머해 !!!!! 타라고 !!!!!" - 김규대
멀뚱멀뚱 서서 바이크만 뚫어저라 바라보고 있는 내가 답답했는지,
냅다 소리치는 놈 -_-^
이놈아 !! 그래도 그렇지 , 외간 남자의 허리짝을 아무렇게나 덥썩 잡을수는 없다고 !!
".... 너 ... 지금 장난하냐 ? 꽉 잡으라고 !! 너 여기서 자빠져서 뇌진탕 일어나면 내가 니 장례식 치뤄줘야 할거 아냐 !! 너랑 나랑 아냐 ? 엉 ?" - 김규대
"아, 아니 -_ -;;" - 허시원
너랑나랑 아는 사이도 아닌데 ...
왜 위로해준다고 그랬니
왜 , 니 바이크 뒤에 태웠니 -_-
"꽉잡어 !!! 꽉 !!! 팔뚝힘 다 어따 팔아먹냐 ?" - 김규대
한참동안 궁시렁거리는 김규대놈에 의해 ..
외간남자의 허리짝을 꽉, 으스러지게 잡았더랜다 .
"..... 너 .. 정말 장난하니 ? 장난하냐고 !! 왜 이렇게 꽉 잡아 !! 니가 나 장례식 치뤄줄거냐 ? 엉 ? 너랑나랑 같이 죽으리 ? 니가 이렇게 잡아서 운전을 못하겠잖아 !!" - 김규대
"..................... -_- ........................." - 허시원
나보고 어떡게 잡으라는거니 -ㅁㅠ
그냥 .. 위로 같은거 않해줘도 되니깐 나를 집앞에 내려주지 않을래 ㅠㅠㅠ ?
"꽉잡아 !!!" - 김규대
"으응 -ㅁㅠ" - 허시원
한참을 잡고 놓고를 반복하다 지처가고 있을때 멈추는 바이크 ..
여긴 어딜까 하며 두리번거려보니 .. 눈에 보이는거라곤 온통 반짝이는 간판들 ..
그리고 요란한 소리들뿐이다 .
"....... 여기 ... 왜 온거니 -_ -;;?" - 허시원
"놀러오지 왜 오냐 -_- ? " - 김규대
"나, 나 집에 가면 않될까 ?" - 허시원
"너 집에가면 또 혼자 청승 떨거 아냐 -_- " - 김규대
"ㅠ0ㅠ" - 허시원
"..... 너 ............. 이런데 처음이냐 ? 순둥이냐 ?" - 김규대
"아, 아니 !! 이거 왜 이래 !! 나도 놀만큼 놀아 !! 호프집도 다닌다고 !!" - 허시원
"자랑이냐 -_-?" - 김규대
";;;;;" - 허시원
한심하다는듯 나를 바라보더니 내 옷 자락을 잡곤 여기저기 골목으로 끄고 가는 놈 ..
않돼 ㅠ0ㅠ
나는 순결을 지켜야 한단 말이다 !!
나를 어찌 할려고 그러느냐 ~!!!
"너 머하냐 -_- ?" - 김규대
"어 ?" - 허시원
"니 얼굴 존나 웃기다 -_- 자꾸 표정이 바껴 " - 김규대
"그, 그러니 -_-;" - 허시원
"다왔다" - 김규대
".... 저기 , 근데 ... 왜 내 옷자락을 잡니 ?" - 허시원
"그냥 " - 김규대
빌어먹을 자식 T^Tㅗ 내 몸을 잡고 싶지도 않다는거냐 ?
불결하다는거냐고 !!!
"........ 쇼하지 말고 들어와라 -_-" - 김규대
"으응 ............. ㅇ_ㅇ .................. !! ........... 나 , 나이트 .." - 허시원
나이트 ... 말로만 듣던 그 나이트 ..
민증없으면 뚫을수도 없다는 .. -_-;
왜 이런델 데리고 온거니 ㅠㅠㅠ ?
나는 평범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여학생이란 말이다 .
이런세계에 발을 들이밀게 하지 말아줘
"여어 , 규대 오랜만이다"
"어 -_-" - 김규대
"새끼 , 무뚝뚝한거 봐라 . 옆에 있는건 뭐냐 ? 꽤 반반한게 아니라 아주 최상급이다 ?"
"새꺄 , 관심꺼라" - 김규대
"ㅇ_ㅇ;;" - 허시원
"이새끼가 형님한테 -_-+"
"즐이다 " - 김규대
우락부락한 사람들한테 엄청 개기면서 , 민증도 없이 나이트안으로 들어온 김규대 .
어떡게 여기를 뚫었니 ㅇ_ㅇ ?
"김규대, 왜 이렇게 늦었어 ?"
"... -_- ............ 어쩌다 보니 늦을수도 있죠 " - 김규대
"이새끼가 어디서 대진이 형님한테 !!"
"하하하하 냅둬냅둬 . 규대 .. 옆에 딸린건 선물이냐 ?"
나, 나를 말하는건가 -_-;;;
"............................" - 김규대
"거기서 뻘쭘하게 있지 말고 , 여기로 와서 앉아라"
"ㅇ_ㅇ;; " - 허시원
옆으로가서 앉을려고 몇발작을 움직이자 , 아까 맨처음 여기로 들어올때처럼 내 옷자락을 잡는 김규대 ..
그런 김규대를 보고 발악하는 김규대네 학교 선배들 .. (잘은 모르겠지만 추측이다 -_-;)
왜 .. !! 정말 왜 !! 여기로 데리고 와서 ㅠㅠㅠ
"...... 김규대 ... 머냐 ? 선물아니였냐 ?"
"........아씨팔 !! .... 내 ....... 마누라요 " - 김규대
"ㅇ_ㅇ!!" - 허시원
"머야 , 그런거였냐 ? 진작에 말하지 그랬냐 . 1학년새끼들아 , 형수님으로 모셔라"
"예"
....... 주초민도 그랬는데 ..
형수님으로 모시라고 지 후배들 데리고 우리집에 왔었는데 ...
그때 모습과 흡사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다시 글썽이게 되버렸ㄷ .............. 가 이니지 -_-^
내가 왜 니 마누라며 , 형수님이여야 하냐고 ㅜ0ㅜ!!!
첫댓글 ...어..어..어...??? 푸푸님.. 우선 하고싶은 말부터 합시다-_- 시차가 뒤바꼈소?ㅠ_ㅠ?? 왜 선량한 촏이을 이 늦은밤 자판을 두둘기게 한다는거요!!!<재밌잖아-_-ㅗ>-_-; 계속 쓰세요-_-;;
따져님 ,ㅎㅎ 리플 감사합니다 ㅠㅠㅠ 쟤가 시차가 바꼈나 봐요 -_-ㅋㅋ;;; 죄송해요
간만에 소설이 올라와있네요 푸푸님 -_ㅠ....;..... 웬지모를 반가움이 밀려오는...;..... ^_^
ㅎㅎ 저도 왠지 모를 반가움이 미려온다는 -0-ㅎㅎ;;
푸푸님 교회에서 수련회를 가서... 이제 일는데 재밌어요~
푸푸님- 지금 소설 읽어요,ㅠㅠ 어제 왔어요,ㅠㅠ
와인님 ㅠㅠ 쟤가 얼마나 걱정했는줄 아십니까 ? 몇일동안 않보이셔서 무슨일 있나 했더니 , 아무 일도 없었군요 ,ㅎㅎ 피곤하실텐데 푹 주무세요 >_< 하넬님 , 보고 싶었어요 ㅠㅠㅠ 일주일동안 무슨 일 있었어요 ?
ㅎㅎ 푸푸님이 걱정해주셔서 좋네요^^ 그런데 제가 이제 중고등부를 가는데 아는 사람이 별루 없어서 힘드네요^^ 친해지면 좋을 텐데 친구들은 벌써 말두 놓고 하는데ㅠ,ㅠ
ㅎㅎ 교회 다니는구나 , 나는 교회 않다니는데 -_-;; 내 친구가 가자고 해도 않다니는 -0-;; 귀찮아서 못 다녀요 ㅠㅠㅠ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ㅎㅎ 저는 모태신앙이예요^^ 엄마 뱃속에 서도 다녔대요^^
오옷 ㅇ_ㅇ 나는 무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