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는 회사에서 부하가 큰 사고를 치는 바람에 수습하느냐 좀 늦어졌습니다.
아이유 엘에이 공연 티켓도 깔끔하게 실패했습니다...기다리고 정시에 딱 들어갔는데 대기번호 38056...
이번주는 필라델피아에 이어 뉴욕에 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사실 미국동부 여행 국룰은 디씨/버지니아-뉴욕-나야가라가폭포 이기도 하죠)
뉴욕은 너무나도 유명한 도시고 여기저기 가이드가 많기도 해서 개인적인 꿀팁들만 몇개 적어볼까 합니다.
뉴욕이라는 도시는 맘 먹으면 하루만에 다 볼수도 있고 반대로 길게 2주동안 볼수도 있는 도시라고 생각됩니다.
1. 전망대에 돈 X
뉴욕의 상징인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이나 요새 대세인 Edge등 여러군데 있는데, 개인적으로 전망대에 돈 쓸바에는 그냥 루프탑 가셔서 술에 돈 쓰면서 뉴욕전망을 즐기는걸 추천드립니다. (주말에는 입장료가 있으니 평일에 가세요)
예전에는 230 Fifth Rooftop에 자주 가기도 했고, 최근에는 Public Hotel에 있는 루프탑에도 갔는데, 둘다 좋았습니다.
그 밖에 찾아보시면 여기저기 많을거에요.
2. 숙소는 져지시티
물론 일정이나 이동거리 생각해서 숙소를 정하셔야 겠지만, 뉴욕은 떨어져서 봐야 멋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져지시티에 숙소 잡으시고 멀리서 도시 보시고, 맨해튼 들어갈때 유람선 타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좀 더 빠르게 가시고 싶으면 전철도 있습니다.
배 타고 내리시면 월가, 911 메모리얼등 바로 맨해튼 아래쪽입니다. 또 져지시티에서 자유의 여신상도 보입니다.
3. 스타벅스 리저브
개인적으로 커피를 참 좋아해서 뉴욕 갈때 마다 가는곳이기도 한데요. 스카이라인에서 산책하시고 첼시마켓 구경하고 가시면 딱 인 코스이기도 하죠.
여기서 꿀팁은 아래에 내려가시면 바가 있는데, 거기에 앉아계시면 높은 확률로 공짜음료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 그쪽에 새로운 직원들 교육을 받고 있어서, 교육받으면서 만든 음료들을 자주 주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위스키 배럴에이지드 커피를 좋아하는데요.
리저브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저희는 원두사서 가끔 집에서 콜드브루로 직접 해먹기도 합니다.
커피에서 술맛이 나면서 정말 맛있어요.
4. 음식
길거리음식중에는 할랄이 제일 유명하고, 유명한데는 (Hala guys, Adels) 줄도 엄청 긴데요. 사실 그냥 길거리에 있는 아무런 카트에서 먹어도 기본은 합니다. 절대 기다릴 가치는 없고요. 그 밖에 핫도그나 피넛등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매그놀리아, 레이디 엠, 르뱅 쿠키등 여러 유명한곳들도 개인적으로는 기다림의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쉐이크쉑도 타임스퀘어쪽에 있는건 줄이 어마어마 하니 아예 그냥 다른지점이나 뉴욕 밖에서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간단히 한식으로 때우고 싶으시면 케이타운 가셔서 우리집이라는 곳 추천드립니다.
엘에이 북창동 순두부가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뉴욕 맨해튼 지점이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어쩌면 뉴욕에서 순두부 먹었을때는 항상 취해있어서 그런거 일수도 있어요. ㅋㅋㅋ
(순찌는 저의 힐링푸드이기도 합니다. 한국가면 초당 순두부 ㄱㄱ씽)
5. 그 밖에
- 어렸을때는 써클이라는 클럽 자주 갔었는데 요새는 미션이라는데가 생겼다고 하니 밤문화 궁금하시면 거기로 추천드립니다.
뉴욕이 모델학교, 디자인학교등 여자 비율이 높아 남자가 귀해요.
- 스테이크집으로는 울프강은 정말 비추고 유명한데중에는 피터루거, 올드홈스태드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한국분들은 덤보-피터루거 코스로 가시더라고요.
-닉스 경기는 정말 비싸요. 잘하든 못하든 항상 비싸요.
-놀랍게도 그 드러운 뉴욕지하철은 미국안에서 제일 잘 되어있는 시스템이고 그나마 가성비 제일 좋은 교통수단입니다.
- 박물관만 다 가도 일주일 넘게 보낼수 있는데가 뉴욕인데요. 그 중에 모마나 메트로폴리탄 추천드립니다.
-짦은 일정이시라면 매디슨스퀘터 가든 부터 그냥 쭉 센트럴파크까지 걸어가시면 액기스 다 보고 가실수 있습니다.그 중간에 NBA Store, Fifth Avenue등 여러가지 보실수 있습니다.
첫댓글 와 매번 정성스런 글 정말 감사합니다!
뉴욕은 진짜 10일 넘게 있었는데도 부족했던 기억이 있네요... 덤보랑 그 맨해튼 브릿지 아래 공원 느낌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시리즈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장!!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ㅜㅜ
아 ㅠㅠ 저도 아이유 공연 예매실패…
전망대는 전 그래도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을 좋아해서 엠파이어는 한번 가보게 되더라구요. 바람진짜많이불던…
그리고 저는 뉴욕이라면 재즈클럽 추천이요.
빌리지뱅가드나 스몰스 버드랜드 등등
재즈 잘 모르시면 블루노트도 괜츈해요.
오.. 꿀팁감사합니다 뉴욕가보고싶어요ㅜ
뉴욕 다녀온것 같아요
제가 뉴욕 간다면 목표는 딱 두개
메츠의 시티필드랑
닉스의 MSG 가는거예요
하나 더 한다면 US open직관이요
그 꿈이 꼭 이루어지면 좋겠네요
아 저도 동부있을때 us 오픈 못간게 한입니다. ㅜㅜ 그래도 메츠랑 us open은 가까우니 원큐에 가능하세요. 시즌이랑 오픈이랑 겹치기도 하고요
저도 언제 갈지 모르겠지만 저장!!
저도 우리집 자주 가는데 유학생때 10불로 밥먹을 수 있었던 뉴욕곰탕 사라진게 아쉽더군요. 전 야경 좋아해서 스카이덱도 다 좋았습니다. Wtc는 좀 별로였구요. 요즘 핫한 서밋은 예약 못해서 못갔는데ㅜ언젠가는 가보고 싶네요
20여년전에 배낭여행으로 갔었는데 이제 다시 갈수 없을것 같아서 아쉽네요 😂
저기 소호쪽에 Bleecker Street Pizza라고 있는데 가격도 착하고 제 인생 피자였습니다. 가시면 꼭 드세요 3번 드세요.
말씀대로 뉴욕은 볼 게 너무 많아 1~2주로는 모자란 느낌이에요.
센트럴파크, 메디슨스퀘어가든, NBA스토어, 그랜드센트럴, 덤보, 맨하튼 브릿지, 모마, 록펠러전망대, 소호, 차이나타운, 바클레이센터 등등 7박으론 택도 없었네요 ㅎㅎ
재밌게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근데 뉴욕에 가볼 일이 과연 있을지.. 흠.. ㅠㅠ
뉴욕. 언젠가는 꼭 한 번 가봐야 할 터인데 말이죠. 닉스 경기도 보고 싶기도 하고.
아 오랜만에 들어보는 써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