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원문보기 글쓴이: 욱겨증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글은 진짜 저의 실화로써, 제가 겪은 일이며
유쾌방 4차원 경험담에 남긴 꼬릿말인데 어느분께서 자세히
알고 싶다고 쪽지를 보내주셔서 남기는 글입니다.
때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유난히 학교가 집에서 멀어 버스를 놓치면
지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전 자주 지각을 하던
단골 지각대장이였죠.
그날은 토요일 이였고
저는 또 어김없이 지각을 했더랬죠.
선생님은 더이상 안되겠다며 오늘 교실에 남아서 벌을 서고 가라!
라며 저와 저의 반에 또다른 지각한 친구를 수업이 끝나고
남을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지만 벌이라고 해봤자
그냥 토요일 오후 일찍 집에 가서 TV보며 놀고 있을 시간에
집에도 못가고 그냥 교실에 지루하게 있어봐라 - 라는 아주 단순한 벌이였습니다.
저와 친구는 어물어물 할 일이 없어
말 그대로 그냥 교실에 앉아 있는 꼴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어영부영 가고
담임이 드륵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더니
"반성은 좀 했니? 앞으론 지각하지 말고 늦었는데 그만 가봐."
라는 말씀을 하셨고. 저는 제 옆에서 자고 있는 친구를 깨워
집에 그만 가자고 했죠.
토요일 오후
그날 일직이신지 당번이신지....아무튼
2학년 교무실에 혼자 남아계신 저희 담임 선생님과
저희 둘 밖에는 없는 듯
학교는 한산했고 왠지모르게 스산한 느낌이였죠
"이럴 꺼면 뭘 남으라 그래!"
"아 짜증나..."
등등의 푸념을 늘어 놓으며
저와 친구와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제 친구가 버스카드를 충전해야하는데
얼마 있더라? 하면서 지갑을 뒤적거리느라
저보다 좀 뒤에서 절 따라 내려오고 있었지요.
핸드폰 시계를 보니 3시 반이 다되가고 있었습니다.
자칫 하다간 집에 가는 버스를 놓칠 애매한 시간이라
저는 꾸물럭대는 친구를 채근하며
계단을 내려갔죠.
한층을 내려가고..
또 한층을 내려가고....
또 한층을 더 내려가고....
그런데 왠지 이상했습니다.
저희 2학년 교실은 2층....
한층만 내려가면 바로 1층이 나와야하는데
저와 제 친구는 무려 3층이나되는 계단을 거친 것입니다.
"야.........우리 2층에서 내려 온 거 맞지?"
"어? 맞지. 먼 헛소리?"
"야 근데 왜 내려가도 내려가도 일층이 안나와?"
"................................"
순간 저와 제 친구는 침묵을 했고
몇초후 친구가 입을 열였습니다.
"정신 놓고 걸으니깐 그래. 저봐 아직 2층이잖아.
너 더위 먹었냐? 그냥 아무생각없이 걸으니깐 그냥 많이 걸은 느낌인 거지."
"그런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냥 넋놓고 걷다보니 아직 1층으로 내려가지도 않았는데
그 찰나에 많은 계단을 내려간 것 같은 착각에 빠진 거라고.
그렇게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계단을 다시 내려갔습니다....
근데!!
나와야 할 1층이 나오지 않고
다시 2층이 나오는 겁니다.
"야.............우리 2층에서 내려온 거 맞지? 근데 봐봐 여기가 2층이다....."
"................................"
그냥 기분 탓일꺼라며 잘못 느낀거라며 치부하던 제 친구도 그리고 저도
너무 놀라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아깐 오해나 착각이라 해도
지금은 분명합니다. 2층에서 계단 한층을 내려왔으니
진짜 1층이여야 하는데..
도로 2층입니다.
"야 이거 뭐야......."
"야야 정신차려 우리 지금 제 정신이 아닌거야 야 다시 내려가보자."
정말 우리 정신이 어떻게 된건가? 싶어 침착하게
저희는 다시 계단을 한층 내려갔는데
"야 또 2층이야..............."
정말 순간 소름이 쫘악 돋더라구요.
2층에서 1층까지 한 10계단 내려가 꺽은 다음에
다시 한 20계단만 내려가면 금방인데..
내려가고 내려가도 2층이라뇨.
"야 우리 뭐에 홀린거 아냐?"
"귀신의 장난인가?"
"무슨 꿈꾸는 거 같어."
"야 그냥 후딱 뛰어 내려가자."
그리고 저와 제 친구는 후다닥 계단을 뛰어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죠.
뛰어 내려가도 뛰어내려가도 나오라는 1층은 안나오고
나오는 건 2층..........
너무나 무서워진 저와 제 친구는
멈출 새도 없이 계속 뛰어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한층을 내려가고
또 한층을 내려가고 그리고 또 한층을 내려가고.
아무리 내려가도 2층만 반복해서 나오고.
정말 미치고 돌아버릴 일이였죠.
우리가 2층에서 내려오는데 내려가보면 2층이라니..
뛰면서도 이게 무슨 웃기는 일인가..싶기도하고
귀신의 장난에 우리가 놀아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가늠은 할 수 없지만 10여층 혹은 그보다 더 되는 층수의
계단을 뛰어 내려온 저와 친구...
정말 이게 무슨 귀신이 장난인가 싶어 막 울고 싶어질려는 찰나.
드디어 나타난 1층!
저와 제 친구는 누가 뭐랄 것도 없이
1층이다!!! 를 외치며 후다닥 내려가 학교 건물 밖으로 내려 왔죠
드디어 빠져나왔다는 안도감.
친구와 저는 헉헉대는 숨을 고르며
또 무슨 일이 생기기 전에 얼른 가자며
학교 후문을 잽싸게 벗어났습니다.
"하아 버스 가버렸겠다......"
그리곤 아직도 진정이 안되는 가슴을 두들기며
핸드폰 시계를 확인해보는데...
4시 25분.......
제가 계단에서 핸드폰 시계를 확인한 시간이
3시 반 무렵이였죠..한 27분 28분 정도?
근데 그로부터 무려 한 시간이나 지난 것입니다.
정말 미스터리 한 일이죠.
4차원이 있다면 이런게 아닐까 막연한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기에 달린 리플들
난 없는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4차원 경험인 것 같네요.
제가 아파트 6층에 삽니다.
어느 날 집에 들어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어느 젊은 부부와 같이 탔어요.
저는 6층을 눌렀고, 젊은 부부는 11층을 눌렀어요.
그 젊은 부부가 어느 층을 눌렀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하여튼 저보다 윗층을 눌렀어요.
그걸 보고 저는 처음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내려야겠다, 생각하고(다들 그러잖아요.. )
몇 층인지 확인 안 하고 처음 문이 열리자마자 내렸는데,
제가 내린 층을 보니까 11층인 거에요.
어 이상하다? 분명히 처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내렸는데?
하면서 11층에서 6층으로 가려고 다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고 있는데
비상구 계단에서 그 젊은 부부가 11층으로 올라온 거에요.
그 부부 중 남자분이 '어 저 학생도...' 하더니 웃으면서 '서로 바꿔 내렸네' 하시는 거에요.
남자분이 분명 그랬어요.
그런데 옆에 여자분이 '어? 이상하다?' 하면서 이상해하는 눈치고.......
...........그런데 정말로 이상하지 않아요?
...서로 바꿔 내리다니...
전 분명히 엘리베이터가 처음 섰을 때 내렸는데 11층 이었고, 조금 있다가 내린 젊은 부부는
제가 사는 6층에서 내렸어요.
이해가 가시나요? (제 설명이 조금 딸려서..T^T;;)
원래 저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는데...
엘리베이터가 잠깐 고장났던 것일까요?
하지만, 남아 있는 부부는 제가 6층인 줄 알고 먼저 11층에서 내린 뒤 엘리베이터로 '올라가서' 6층에서 내렸다는 건데...
그리고 6층에서 내린 뒤 11층으로 계단으로 걸어 올라왔다는 말.
4차원 경험... 판타지에서 말하는 공간 왜곡이 일어난 것일까요.
그 땐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잊어버렸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이상해요..........
첫댓글 무도 다 보고 8시에 잤는데 일어나보니 7시였음 헐 내가 시간을 움직인건가 하고 나와보니 일박이일 하고 있었음 ㅋㅋㅋ
엽혹진댓글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당
컴터를 키기만 했는데 갑자기 3시간 지나감 내 3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든 몇판 안했는데 5시간 후딱 지나감 ^^
6교시가 끝났는데 다시 1교시하고 있던적이있음...진짜 짜증남ㅠㅠ
1시에 잘려고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눈만 깜빡 했는데 8시ㅎㄷㄷ
드르르르르르르르륵
오 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소름끼쳐 특히 2.5층........... 근데 신기하네 나도 겪어보고싶다 ㅋㅋ
오오오오오 신기한데? 나도 분명이런 경험 있던것 같은데 기억 안난 다 ㅋㅋㅋ
우리도 자주격잖아요 시간보고 컴퓨터하다 다시시간보면 6~8시간 훌쩍넘어가잖아요
저도 중딩때 친구랑 싸웠을때 목에 헤드락 걸고 친구가 절 어퍼컷으로 때리는데 목을 풀수가 없어서 그냥 눈 질끈 감고 맞을 준비를 하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일도 없길래 눈을 떠보니 저 밑에서 주먹이 슬로우모션으로 아직도 올라오고 있었음....다시 눈 감고 한참을 기다리니까 그때서야 번쩍하고 충격을 느꼈던 적이...시간과 공간이 왜곡이란게 정말 있긴 있는 모양이에요
저 고모네가 아파트 새로 이사가셔서 제가 어린초등학생때 누나도초등학생이엿죠..둘이서 밖에 놀러갓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때 고모네가 11층이여서 지하엔 주차장이 지하1층하나밖에없엇는데..엘리베이터에 11층을눌럿는데..제가장난으로 다눌러버렷어요..근데 2층에 도착하니까..주차장이나오는거에요,,그래서 이상하네 여기가 지하인가하고 한층더올라가서 문이열리는데 1층현관이나와야하는데 계속 주차장만 나오는거...;;계속주차장만 나와서.. 점점 그때 무서워서 말은못하고 계속타고올라갓는데..10층인가9층에서 문이열렷는데 고모네 집문이 보이는 거에요...ㄷㄷ;; 그리고 앞에마중나와잇던 사촌누나가
"어떻게된거야..?! 오래기달렷잖아..걱정되서 나와있었는데..둘이 어디갖다이렇게 늦게온거야..?괜찮아?" 그러면서 저희를 걱정해주길래 우리가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시간은 길어봐야 5분~10분인데 이상하게여기면서도 고모네집으로 들어갓죠..그리고나서 누나랑 방에서 둘이서 창문밖을봣는데 분명히 엘리베이터 타고올라오려고할땐 대낮이엿는데..길어봐야 10분만에 깜깜한 어둠이되어버린거에요..;; 서로 마주보고 얘기햇죠.."우와..진짜신기햇어..아까그게뭐엿을끼..?"하자 누나는"좀 무서워 그얘기하지말자"라고했고 그렇게 신기하고 미스테리한 일은 지금까지도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잇어요..지금생각해도 신기한..
음... 저능..-_- 그냥 정신줄 놨던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는데...;;ㅋㅋㅋㅋㅋㅋ 막.... 분명 오토바이 타려고 장갑을 꼇는데... 운전하려고 보니까 장갑이 없는거임.-_-; 환장할 노릇임.... 근데 암만 주변 뒤저도 없고... 집 뒤저도 없고... 한참뒤에 담배피려고 베란다 나가니까 베란다에 걸려있심.....-_-;;;;;이건 그냥 내가 정신줄을 놨던건지... 귀신에 홀린건지...;;; 아. 한가지 더있다 ㅋㅋㅋ 이것도 정신줄 놓은듯...ㅋㅋ 현관문 잠그고(집이 15층임) 친구랑 통화하는데 정신차리니까 경비실앞... 분명 통화시간 10초 안넘었는데....-_-;;;;;; 이때 개무서웠심.....오즘찔끔.....
아침에 문득 깨보니 6시정도여서 눈감고 10초? 있었는데 7시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