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이틀 앞두고 있지만 견디기 어려운 더위는 아닙니다. 올 여름에 혹서가 예상된다는데 8월대회만 지나면 서늘한 바람이 불겠지요. 더위와 관계없이 우리 친구들은 모였습니다.
일 시 : 7월 13일 토
장 소 : 역삼동
참석회원 : 19명
장동수 박양배 손정수 정영준 신수호 전종하
함용식 송관순 한영성 곽영선 이종복 이상철 김경흠 한현찬 이찬용 홍 륜 지동혁 이용일 이홍구
우 승 : 신수호 선수
준 우 승 : 정영준 선수
공동 3 위 : 이찬용 선수, 함용식 선수
1. 오늘은 많은 회원이 참가했는데 당구장 손님이
많아서 당구대를 늘리지 못했습니다.
보통은 대회에서 당구대 5개를 사용하고 참가회원이 많으면 1개 더 늘려서 6개를 사용하는데 여분의 당구대가 없어 당구대 5개만 사용하여 대회를 치르기에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오래 걸렸습니다.
2. 최근 친구들의 당구실력이 부쩍 향상된 것을 실감하는 대회였습니다. 전전달과 전달에 박양배 동문이 우승, 준우승하여 두각을 나타냈는데 오늘은 정영준 동문이 준우승, 함용식 동문이 공동3위에 올랐습니다. 단순히 순위만 오른 것이 아니고 당구 실력이 탄탄해졌음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3. 오늘 결승은 관록의 노장 신수호 동문과 신예 정영준 동문의 대결입니다. 경기전 노장 신수호 동문의 우승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정영준 동문의 일취월장한 실력이 빛나면서 먼저 3쿠션을 시작하는 등 신수호 동문을 거세게 밀어부쳤으나 신수호 동문이 노련하게 추격하여 역전에 성공하였습니다.
4. 그 동안 우승권에서 멀리있던 친구들의 선전으로 당구대회가 점점 더 흥미로운 대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5. 신수호 선수가 우승의 기쁨을 친구들괴 같이 나누고자 저녁회식을 부담했습니다. 또한 경기중 친구들의 체력보충을 위해 바나나도 한묶음 가져왔습니다. 감사합니다.
6. 다음 대회는 년중 가장 더운 8월에 열립니다. 밖은 덥겠지만 경기장은 시원하니 많이 오셔서 만남과 즐거움을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