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스가든과 그 이웃 조지할아버지 정원은 계곡을 끼고 있어

그 물을 끌어올려 연못가로 수생식물군을 모으고

돌담을 따라 돌담위 아래로 그 지역에서 흔한 들꽃을

모아 심었다.

오래된 침엽수와 활엽수가 잘어울리는데 특히! 백년전 부모님대 부터 가꾸어온 정원에는 아시아 히말라야 남미고산지대로부터 구해 수집해온 만병초(로드덴드론)가 100 종류 이상 있다고하여 놀랐다. 맨 오른쪽 밝은 갈색잎과 왼쪽 아래 연두빛 잎도 만병초.

잎뒷면이 진한 황토색 빌로드같은 만병초.

잎색이 독특한 것부터

초대형 만병초. 몇년에 한번 꽃이 핀다고 하는

만병초.

주변에 흔한 꽃도 소중히 가꾸면 보배인것을..

작은 유리온실에는 토마토와 제라늄. 먹거리 조금

방문객을 위해 포트 한개 1 파운드씩 에 분양도 해준다.

돌담위에는 세덤. 헤더. 에리카 같은 건조한 고산식물군을 위한 록가든.

돌틈과 돌확에는 흔한 바위솔이나 시클라멘도 키워두고..


노루오줌의 오른쪽위에 볼그스름한 솔같이생긴 들꽃이 궁금해 물어보니

우리의 여뀌나 애기수영같이 흔한 들꽃이란다. 이름을 적어두고 옆풀데기 삽수 얻어왔다.

야가 종류도 많지만 하이페리쿰 의 한 속이라고...

헤더에도 여러가지 색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적응이 잘 되는지 어떨지...

모양이 다르지만 역시 헤더 종류.

휴케라도 빠질리가 없지..정원앞쪽 경계석 에는 감초처럼 자리잡고 있다.

사람키보다 큰 군네라도 있고 ( 모델은 꽃무리님)

땅을 기는 소형종도 있다.

숙근 제라늄과 자주 제비꽃(?). 이제부터는 빼내삐리지 말자.

수국과 만병초 사이 초화류아래 여백에 적절하게 자리잡고 있으면 지피류가 풀을 잡아주는구나.

아론 부부가 우리를 위해 케익과 차를 대접해 주었다. 당신의 정원을 사랑한다. 참 아름답다. 하하호호 ~~~ 여기서 대화가 더 진전되지 못해 아쉬웠다.

100 년전 부모님 대부터 가꾸어온 정원이라고 하는 조지할아버지와 딸 피오나. 이럴때면 늘 생각하는게
지금부터도 늦지 않았다. 영어를 해야겠다고.. 다짐함.

무늬종 풀모나리아. 포트가 없어 정원에서 한삽 폭 떠서 1 파운드.

입장료와 포트 판 것은 정해진 자원봉사단체에 기부한다고 적혀있었다.

****오늘의 학습정리 ****
1. 지금도 늦지않았다는것.
2. 우리집에서 흔한것 ( 예: 병풀. 바위취. )소중히
3. 한구역씩 정리하기
4. 따라하지 말것.
첫댓글 좋은 아이디어와 정리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도 늦지않은 건 영어회화죠?
헤 헤 맞아요. 동감이시죠?
그래도 켈시스 가든에 우리가 아시아인으로서 첫 방문자라고 한말은 알아들었답니다. ^*^
정말 멋진 정원이네요. 대를 이은 정원이란...
예전에 정약용이 만들었다는 연못과 그 안의 작은 섬에 손수 심었다는소나무를 본 적 있어요.
아직도 그 정원, 개방하는지 모르겠는데.. 대를 이은 정원..하면 전 소쇄원보다 훨씬 작은 그 정원이 떠오르죠.
정말 이름답네요. 저도 저런 유리온실 갖고 싶어요. 비닐하우스말고요.
초당님의 훌륭한 학습정리 명심할께요. ^^
지금부터 영어하실거라면..음. 언어는 오픈되는시간이 중요한 듯 싶거든요.
그리고 지금 이 나이에 단어장 들고 하시는 공부는 영 아니예요.
좋아하는 한가지 영화를 정하시고 대화를 외울때까지 보셔요. 내내 주인공이 하는 말을 따라하시는거죠. 많이 늘어요.
굳 굳 아이디어입니다.
에니메이션 부터 시작해볼까요?
@초당(하동) 빙고~!!
제가 예전에 10년 넘게 드나들던 사이트가 있는데 아이들 영어과외 안보내고 엄마가 영어 가르치는 사이트였어요.
저희 아이들은 그렇게 제가 영어시켰는데, 흐흐~ 보람이 있어 두 아이 다 영어 완전 잘합니다요.
못알아들을지언정 내내 같은 영어 테이프를 틀어 놓으시든지, 같은 영화 시디를 계속 틀어놓으셔요.
그거 다 외워지면 다른 걸로. 어른들의 영어공부의 맹점은 자꾸 한국말로 번역하면서 공부하시려는데 있는데,
그러지마셔요. 그냥 영어는 영어로 바로 들이대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외운영화가 3 개가 넘어가면 전화영어 강추입니다.
그럼 조만간 저보다 훨씬 잘하실껄요. ^^
그 사이트가 아직 있을까요? 영어공부하는 까페는 없나요? ^*^
자막없이 영화다운 받는다든지 뭐 그런..
쑥쑥?
@초당(하동) 글쎄요, 어른들 카페는 모르겠고, 제가 가던 사이트는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 이라는 사이트인데
애들 교육 위주라서 회비가 있었어요. 일년에 10만원 내는 유료 사이트인데 아직 있죠.
작은녀석 대입과 동시에 저도 졸업했지만 초당님께 추천하긴 좀 그래요.
영화는 영어자막으로 보시다가 다 익히시면 자막 없이 보시고,
영화 다운 받으셔서 보셔요. 자막가리기나 띄우는건 불법다운로드 아니면 다 될껄요. CD는 당연히 다 되죠.
에니메이션 CD 애들 쓰던거 잔뜩 있었는데 버렸나 모르겠어요. 함 찾아볼께요.
별 기대는 마시구요. 혹시 있으면 월요일에 가져다 드릴께요.
@풀무데기 (옥천) 오! 정말? CD가 있으면 공부를 시작해야지...ㅎㅎ
ㅡ
세월감이 만들어 내는 정원
꽃이라는게 다그게 그거인걸
10년을 열번 돌았으니 그안에 숨은 비결을
다못느끼고 오셨으리 .
학습정리 1~4 동감 합니다
특히 4번 따라하지 마라 .
꽃나무도 원만하믄 따라사지 마라 .
정원의 식재 도면 같은 것은 구할수 없었나요?
스케치한 것이라도 있음 정원의 전체적인
식물 배치등을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따라하지 마시라잖아요^^
페퍼민트 프록스 조만간 제가 구할것 같으니 기둘려보셔요^^
@따사로움(남원) 할렐루야..!!!.
드디어 몇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군요...
감사하모니다..헤헤
이런거 원하셔요?
번호와 이름등등.
@자란(사천) String Publishing의
The wayside gardens collection.
4권짜리인데요,
헬렌 딜런이나 피터로빈슨,
제인테일러같은 유명한 가드너들이 만들어서 제 교과서예요.
@풀무데기 (옥천) ㅎㅎㅎㅎㅎ
이런거 원하셔요?
ㅎㅎㅎㅎ♡~~~
역시.
늘
명쾌하세요 .
ㅎㅎㅎ
@풀무데기 (옥천)
오오 ..네네..
각각 정원들의 특색을 한눈에 볼 수 있겠군요..
도면을 보면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이해가 빨라요..
@자란(사천) 전 저책을 89년도에 샀기 때문에 아직 나올라나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책이라서 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20년 넘게 쓸모 있었어요.
만약 못구하시면 저걸 제가 딱 두 달만 빌려드리죠.
저는 제 책 절대 안 빌려줘요.
저에게 책 빌렸다면 절 아는사람들은 전부 안 믿을 거라구요~.ㅋㅋ
태극종주를 다 하시고, 안셀 아담스 내다 앉으라는 그런 사진을 찍고 보여주시는 자란님이시니까
제가 존경하는 마음이 들어서 빌려드리려는 마음도 드네요.
그치만 딱 두달이어요. 더는 안되요. ㅎㅎ
찾아보시고 못 구하시면 요기다 못 구하셨다고 써주시고 주소 주시면 보내드릴께요.
@풀무데기 (옥천) ㅋㅋㅋㅋㅋㅋ~~~~
웃겨요~~~~~ㅋㅋㅋㅋㅋㅋ
@풀무데기 (옥천)
앤셀 아담스는 우찌 아세요..
제가 너무 존경해서 끝없이 사사하던 분인데..
그 엄청난 스케일에 압도 되어서 열병을 앓듯이 그를 따라 갔었는데...
풀무데기님 ..참 박식하시네요..
저는 정원쪽의 책은 없구요 .. 도시조경.쪽의 책이 몇권있네요..
바꿔서 읽어 볼까요?..
@자란(사천) 우리나라 어지간한 건물의 조경과 식재를 볼수 있어요..
식물배치 도면은 없었지만 몇십년에 걸쳐 변화해온 정원 사진은 볼수 있었습니다.
@자란(사천) 오오.. 좋아요. 바꿔 읽어요.
실은 저도 고딩시절, 다들 레이프 갸렛에 빠져 있을 때
전 안셀 아담스와 바슬라브 니진스키에게 빠져 있었거덩요. ㅎㅎ
자란님 사진 느낌보고 그 분을 아실줄 알았어요. 반갑습니다. ^^
음... 혹시, 도서관에는 없을만한 종교 관련 철학서 같은 것도 갖고 계셔요?
혹시 그런 책도 한권 빌려주신다면 살가도와 셔먼의 사진집도 빌려드릴께요. 딜? ^^
@예원(충남) 예원님~
두달도 저로선 인심 팍팍 쓴 거라구요.
....너무 했나요? ㅎㅎ
@풀무데기 (옥천) ㅎㅎㅎㅎㅎㅎ
잘하셨어요~~~^^.
@풀무데기 (옥천) 네
전 기독교관련된 서적만있네요...
비교종교학.. 요세푸스의 유대전쟁사..
종교개혁사.. 선이란 무엇인가? 불교의 선에 대한것..어느 분야를 찾으시는지..
저는 요세푸스를 권하고 싶은데요...ㅎㅎ
@자란(사천) 비교종교학이랑 불교쪽은 많이 읽었어요.
전 요세푸스..ㅎㅎ 이사람 플라비우스죠?
이거 큰애 임신했을때 봤는데 아피온 반론이 제겐 너무나 재미없어서
유대전쟁사는 로마병법 전술부분만 봤거든요. 끝내주더군요.
근데 워낙 산만한 인간이라 뭐 어쩌구하다가 홀딱 잊어버리고 나머지는 안읽었어요.
오오, 정말 신납니다.
근데 이거 일곱권 전부 번역된 거예요, 아님 축약본인가요?
아오, 제발 일곱권짜리면 좋겠어요.... 뭐 아니라도 너무 땡큐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 월요일에 자란님 꼭 뵈러 가야겠네요. ^^
저도 저렇게 늙고 싶네요.
세월이 더해진 정원이 정말 아름답고 학습정리 짱입니다요~^^
아론할아버지는 스코틀랜드 산 캐시미어를 입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우리도....
음~
정말 정말 멋있어요!
초당님의 사진만 따라가도
그 곳의 느낌이 전해져 오네요 ^^.
감사합니다.
100년넘는 세월이 살아 움직이는
공간.
꽃들이 말하고자 하는것들.
조금은 알 것 같아요^^.
그 귀한 장소를 가지는 못했어도.
대 만족합니다.
감사드려요.
초당님^^.
앞으로 십년이면 나무도 자랄것이고 또 십년이면 바위에 이끼도 낄것이고 숲이 만들어주는 그늘도 시원해지겠죠? 급할건 하나도 없네요. ^*^
@초당(하동) 네~^^.
맞아요~
세월이 빚어내는 아름다움 ㅎㅎ
@예원(충남) 맞아요..마자요..
시간의 깊이가 있는 아름다움..
조급히 넘 볼 수 없는 엄중한 위엄이 있는..공간.
@자란(사천) ㅎㅎㅎ
네^^.
맞습니다~^^.
아~~뭐라 형언할 수 없는 깊고 깊은 감동이 전해집니다~~ㅠ.ㅠ
저 정원 어느 한 구석에 앉아 누구에겐가 편지를 쓰고 싶어지네요~~♡♡♡♡♡
만병초군락이 만들어주는 그늘아래 흐르는 계류에 발을 담그고 베르테르의편지를 쓰노라..
^*^♡♡
@초당(하동) 아~~그럼 정말 낭민적이겠지요~~♡♡♡♡♡
없던 그리움과 애틋함이 절로 생겨날 것 같습니다~~♡♡♡♡♡ㅎㅎ
잡초가 하나도 안보입니다
영국은 잡초가 없나봄니다,
그분들 도 보이는 족족 잡초를 뽑더군요. 하루 네시간씩 정원일을 한다고 하니 손이 많이 가는 정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