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내부에선 불과 10여년 사이에 세무직 공무원의 합격선이 바닥권으로 떨어진 이유로 악성 민원, 승진 적체, 낮은 급여, 높은 업무강도 등을 꼽는다. 과거에도 이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국세공무원의 현실이 여실히 공개되고 있어,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국세청 관계자는 "세무직 공무원 합격 커트라인이 계속해서 낮아지는 이유를 직접 신입 직원들에게 물어봤다"며 "신입 직원들은 '국세청이 이미 악성민원인에 시달린다는 것은 공무원 준비생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인사적체, 높은 업무 강도, 낮은 급여 등 여러 요인들이 가감 없이 공유되면서 국세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실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앱 블라인드에선 딱딱한 국세청의 조직문화, 2년 순환근무 등도 기피의 이유로 언급된다. 한 게시글에는 "야근을 해도 세무서마다 야근TO가 존재해 월초에 이를 소진하면, 이후 야근은 무상으로 노동을 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댓글에 많은 국세청 직원들이 공감을 표했다. '국세청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시생' 커뮤니티와 현직 국세공무원들의 커뮤니티 등 가릴 것 없이 국세공무원에 대한 직업 만족도가 낮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상황이다.
◆ 세무사나 사기업 엘리트 상대할 수 있나.. 현직들 자긍심도 떨어져
(...)
한 국세청 관계자는 "과거 세무대학 입학생들은 서울 상위권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었고 7급이나 9급으로 입사하는 직원들도 절대 다른 직렬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성적을 갖추었다. 그런데 최근 커트라인이 하위권에 위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며 "세무사나 일반 사기업 엘리트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수준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커트라인이 뭐가 중요하냐, 일만 잘하면 되지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는데, 실제 업무능력이 떨어지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이유를 낮은 커트라인에서 찾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단순히 커트라인이 낮아서 생기는 문제보다 조직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가 더 커 보인다"라고 했다.
첫댓글 세무 돈 걸려있는 문제라 여기도 민원이 상상 이상.... 그리고 이해 못하는 민원인들이 이해못하는 세법있어서 설명 해도 못알아듣는 경우도 대다수
ㄹㅇ에러임 요즘 세무공무원 다른 공무원시험 보는 사람들 많다더라
ㅋㅋ
그래 인재들이 여기서 썩을 필요가 전혀없음 이런데부터 떠나서 겪어봐야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 힘들고 민원오지는데 버틴다고 직급 올라가는것도 아니라며 그렇다고 월급이 쎈것도 아니고
진짜 세금 안낼려고 발악함
세무직 민원 존나 지독하잖아
본청 안에도 이상한 사람이 있거든.... 민원도 진상인데 위에도 이상해
돈걸려있는 곳이라 악성민원인들 개 많을듯
진상 악성 민원인 조오오오오오올라 많아 민원실가면 소리지르고 욕하는 민원인 하루에 한명씩 꼭있을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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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26일(수) 17시 - 인기글 44위 🎉
마저 세무서 1층만가봐도..
저런 이유도 있지만 컷 낮은 궁극적인 이유가 전공과목이 최악인 이유도 있어. 컷 낮구나~ 하고 직렬 바꿨다가 다시 돌아간 사람들 여럿...
울회사 세무조사 나왔는데 조사관들이 아는만큼 추징당한다고 하더라 ㅋㅋ 조사관들이 아는게 없으면 추징도 별로 못한대.. 글구 세무직은 특히나 세법뿐만 아니라 회계도 어느정도는 알아야 사기업 상대로 대화가 통하기 땜에 .. 진입장벽도 높을수밖에 없는데 민원도 존나많은게 세무직이라 .. 컷트라인이 계속 떨어지는듯..
진상민원인들 토나와..
지방세도 마찬가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