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가입한 주식초짜 비타500입니다.^^
송상훈님이 쓰신 글을 보고 저도 한 번 글 올려봅니다.
글이 못생겨도 초짜라 생각하시고 예쁘게 봐주십시요.^^
광동제약 기업분석(?)
히트상품 하나가 업체를 적자의 구렁텅이에서 끄집어 낼 수 있는 좋은 예가 광동제약의 비타500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조건 히트를 쳤다고 기업을 살릴 수는 없는 것이겠죠. 히트상품이 기업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야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비타500은 현재 광동제약의 매출액에서 45% 정도를 차지합니다.
전문가들이 늘 하는 말로 "대중과 반대로 가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란 말을 많이들 하더군요.
그런데 이 광동제약 주식은 애널들의 관심밖에 있는 종목 중 하나였습니다. 증권사리포트 하나도 없습니다.
왜 그렇게 관심이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한 번 공시를 보기로 했지요.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2002년 3분기를 지나면서 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주가는 매출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광동제약을 선택한 첫번째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비타500은 젊은층 뿐 아니라 아이들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전 일주일에도 몇개씩 마시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제품이라 관심을 가졌구요.)
제 조카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이놈도 비타500을 찾습니다. 정확히 발음합니다. 비타500 사달라고... 짝퉁비타들 많은데 그 사이에서 정확히 찾는 것을 보면 그만큼 브랜드파워를 지녔다는 것이겠지요.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박카스가 어른층을 대변한다면 비타500은 젊은 층 특히 청소년 층이 좋아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은 더 높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코카콜라가 원조를 내세울 때 펩시가 젊은 층을 대변하는 광고를 통해 매출을 올렸을 때처럼 젊은층을 공격하여 박카스가 차지하고 있던 중장년층의 시장과 차별화를 하였습니다.
게임이벤트 지원 등 제약업계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인터넷 마케팅도 많이 했었구요.
요즘은 어르신들도 박카스보다 비타500을 더 좋아한다는 얘기를 수퍼 아줌마가 해주더군요.
(전 약국이고, 수퍼고 방문할 때면 비타500과 박카스의 판매현황을 꼭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제얍업체 관계자냐는 소리도 들었구요.)
그리고 가수 비를 광고에 기용한 것은 더욱 탁월한 선택이지요.
비 때문에 비타500 마신다는 리플을 여기저기서 많이 봅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전 이점때문에 더욱더 비타500 주식을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1년인가 8억이란 광고비를 주고 쓴다는 것은 적어도 1년동안 가수 비라는 인물이 청소년층을 붙잡고 있을 것이니까요.
1년 먹으면 맛에도 반하겠지만요...^^
그리고 유통의 다변화도 비타 500의 성공중 하나겠지요.
다 아시겠지만 박카스는 약국에서 비타500은 수퍼랑 편의점, 대형할이점등 없는 곳이 없으니까요...
또 짝퉁 비타 시리즈가 나왔지만 짝퉁비타민 음료는 시장의 파이만 키우는 꼴이되었습니다. 현재 비타500은 비타민 음료 시장 60% 이상을 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짝퉁 비타민 파동의 영향으로 비타500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지요.
롯데의 비타파워가 물량공세로 덤비고 있지만 우선은 비타500이 수성을 잘할 것이라 믿습니다. (롯데가 가만있지 않을 테지만요...)
광고에서도 차태현(비타파워)과 비(비타500), 전 비를 더 믿거든요.
비는 산업자원부와 산업정책연구원이 함께 시행하는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연구'에서 2004년 남자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비의 광고적인 파워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역시나 비때문에 SK텔레콤 쓰신다는 분도 많거든요.
광동제약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여유자금이 없으면 안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같구요.
쓰고 보니 감정적인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기도 한데요...
제 나름대로 공시정보 보면서 시장상황을 무시하지도 않았습니다.
광동제약에 대한 뉴스검색을 일일이 해가면서 선정을 했구요...
그런데 최근 제약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중이라니 광동제약 당분간은 계속 올라갈 것 같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 두서도 없지만 광동제약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뉴스)이랑 공시정보, 마케팅분석 된 여러정보를 보시면 제 말보다 더 쉽게 이해될 것이라 믿습니다.
전문가들의 판단도 판단이지만 전 제 나름대로의 판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실패를 해도 그 실패에서 실패의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04년 9월부터 주식에 입문한 주식초짜가 감히 고수님들 많은데 나름대로의 분석을 했네요.
넓은 아량으로 봐주시구요...
연구하며 주식해서 사회의 약자도 둘러보는 멋진 부자가 되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훌륭한 분석이네요 ^^.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CJ '컨디션'과 광동 '비타500'의 양쪽공격을 받고 무너지고 있을 정도니,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주식 오래한 저보다도 훨씬 나으시네요..전 그동안 수박 겉만 핥은 듯...여기와서 많은걸 보고 배우고 느낍니다..
결과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과정은 칭찬을 아낄수가 없네여...^^
비타500님하고 저하고 생각이 똑같네요..ㅋㅋ
반갑네요....... 전 광동 주주 된지 6개월이 넘었습니다 이제서야 수익이 나는 군요.... 이 종목은 아무래도 장기투자용으로 적합할 것 같죠.... ^^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샀는데 컴터를 사야되서 갖고있는것 중에 젤 변화가 없어서 팔았는데 지금에 와서... 현재는 기회가 오면 다시 매입을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