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12장 (구 469장) / 출애굽기 38 : 21 - 3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1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38장 21절 – 31절 말씀입니다.
21.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대로 계산하였으며,
22.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고,
23.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 그와 함께 하였으니,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며,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은 자더라
24. 성소 건축 비용으로 들인 금은 성소의 세겔로,
스물아홉 달란트와 칠백삼십 세겔이며,
25. 계수된 회중이 드린 은은 성소의 세겔로 백 달란트와
천칠백칠십오 세겔이니,
26. 계수된 자가 이십 세 이상으로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인즉,
성소의 세겔로 각 사람에게 은 한 베가 곧 반 세겔씩이라.
27. 은 백 달란트로 성소의 받침과 휘장 문의 기둥 받침을 모두 백 개를,
부어 만들었으니 각 받침마다 한 달란트씩 모두 백 달란트요.
28. 천칠백칠십오 세겔로 기둥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머리를 싸고 기둥 가름대를 만들었으며,
29. 드린 놋은 칠십 달란트와 이천사백 세겔이라.
30. 이것으로 회막 문 기둥 받침과 놋 제단과,
놋 그물과 제단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며,
31. 뜰 주위의 기둥 받침과 그 휘장 문의 기둥 받침이며,
성막의 모든 말뚝과 뜰 주위의 모든 말뚝을 만들었더라. 아멘!
우리의 삶을 가장 복되게 하는 것은 우리의 소유를 나누어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 사역이 결코 쉽지 않는 사역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는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건축하기 위해 하나님께 드린 예물이 엄청나서 성막을 짓고도 남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할 만큼 엄청난 예물이 드려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까?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성막을 건축하는 일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앞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나 공급하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멋지게 신나게 성막을 건축합니다. 성막을 건축하고도 넘쳐서 더 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할 만큼 넘치는 헌신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마치 한 사람이 일을 하듯이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주연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조연의 역할만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갑자기 달라진 것입니까?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된 것은, 출애굽의 주연이 되시는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잘 이해 할 수 있는 말씀이 출애굽기 35장 21절과 29절입니다.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 마음에 원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남녀마다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빙자하여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 이러하였더라.” - 이스라엘 백성들의 놀라운 헌신의 원동력은 하나님에게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헌신은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과 손과 발이 되겠다는 헌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날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의 원동력은 성령 충만에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케 되면, 우리의 소유를 아낌없이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헌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을 위해서는 우리에게 아까운 것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위해서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의 성막인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성막을 세워 가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죄를 짓던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죄를 버리고,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막으로 건축되기를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 보다 더 기뻐하시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 엄청난 사역을 위해 우리가 변해야 합니다. 우리의 소유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확실하게 알고 믿는 신앙으로 변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세상을 향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우리 공동체 안에 들어오면 변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성막이 될 수 있다고 담대하게 선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성령의 충만입니다. 성령의 충만으로 우리의 인격과 삶이 예수님의 인격과 삶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있는 곳에 하나님이 나타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결코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나도 벅찬 일입니다. 하나님은 브살렐, 오홀리압, 이다말,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 동역자로 사용하셨습니다. 이는 이 땅의 모든 교회공동체가 이 거룩한 헌신에 동역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소유, 은사를 시기하거나 질투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이다말과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에게 있는 것으로 아낌없이 돕고 후원하며 격려한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과 상급은 다 같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두 다 하나님의 일이요, 하나님께서 하고 계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하나님의 일에 동역자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모든 교회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동역자로 헌신해야 합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공동체를 세워 가기 위한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동역 의식 - 공동체 의식을 지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3명의 동역자를 보여 줍니다 먼저는 아론의 막내 아들인 '이다말' 입니다. 그는 성막을 만드는데 필요한 예물 목록을 잘 관리하는 재정부장, 자재 부장이었습니다. 다음은 전체를 총괄하는 '브살렐' 입니다. 그리고 조각 설계 수놓는 일들 같은 공교한 작업을 감당하는 '오홀리압' 입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은사를 지녔지만 서로 각자 맡은 자리에서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하면서 서로 협력해서 성막을 이뤄 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성막을 세워가듯 교회와 예배를 세워가고, 가정과 직장을 세워가는 데 있어서 정말로 서로 하나 되어 헌신적으로 동역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해야 서로 하나가 되어 잘 할 수 있습니다. 이다말과 브살렐은 모세의 명령대로 순종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빠짐없이 그들에게 전달했고, 그들은 이것을 성실하고 정확하게 실행하였기 때문에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크든지 작든지,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든지 부담을 느끼는 것이든지, 내가 원하든지 원치 않든지, 전혀 상관하지 말고, 우리는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말씀대로만 순종하면 됩니다. 그래야 잘 됩니다. 그래야 성막은 세워집니다.
셋째로, 우리의 재능을 아낌없이 드려야 합니다. 오홀리압은 성막에 수를 놓고 조각을 잘하는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쁘게 그 일들을 감당했습니다. 덕분에 성막을 만드는 일이 어려움 없이 잘 끝날 수 있었습니다. 우린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과 은사를 어떻게, 어떤 일에 사용하고 있습니까? 혹시 아직도 받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재능을 아낌없이 활용할 때에 성막은 세워집니다. 교회도 세워집니다. 가정도, 직장도 세워집니다.
넷째는, 더 적극적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사실 지도자들만큼 백성들도 열심이였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금, 은, 놋을 기꺼이 내어 놓았습니다. 사실 그들이 드린 헌물들은 그들이 애급에서 어렵게 가지고 나온 것들이었습니다(출12:35~36). 그런데 그런 것을 내어 놓았다는 것은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내어 놓았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가져오지 못하게 하시고(36:6) 이미 자원하여 드린 것으로 귀하게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와 같이 힘과 뜻과 마음과 정성과 생명을 다하는 모습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그 결과, 성막을 만드는 일들이 훨씬 쉽고 빠르게 진행되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듯이 공동체를 세워 가는 주님의 일에 있어서 쉬운 일은 물론 힘든 일까지도 함께 맞들면 교회를 세워 가고 예배를 세워가는 아름다운 일은 기필코 이뤄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어떤 일로 섬겨 보시겠습니까? 성막을 완공하기까지 헌신했던 사람들이 있었듯이, 저와 여러분의 헌신으로 우리교회가 아름답게 새워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하며 선포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