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원작:A.R.Gurney 번역,각색:조은아 연출:위성신 무대:이태형, 최승우 음악:류희천 음향:이상준 조명:김상조 의상:윤나래 분장:정서진 촬영.편집:김호 출연:하희라, 임호 제작:SU COMPANY 극장:JTN 아트홀 1관 별점:★★★★★) 찾아보니 2012년도에 양미라 배우님 출연으로 봤었다. 이 때 상당히 지루했던 기억이 있다. 고전 빼고 한 개의 작품이 동시에 공연되는건 흔하지 않은데, 완전 낭독극 이라고 하는 예당 공연은 패스하고 이 작품을 선택 하였다. 와우 이 공연이 이렇게 재밌었나? 역시 움직임과 의상과 소품 활용을 잘 연출한 위성신 연출님께 먼저 박수를 보낸다. 오랜만에 찾는 극장인데, 티켓팅 창구 앞에서 최수종 배우님이 관객들과 사진을 찍고 계신다. 매번 나오시는건가? 아무튼 극장에 입장하니 두 개의 책상이 놓여 있다. 내 자리는 하수쪽 맨 끝에서 두 번쨰,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하희라 배우님이 상수쪽 에서 연기하면 완전 망한거다. 다행히 내 앞 쪽이다! 공연이 시작되면 배우님이 Over the Rainbow 를 부르며 입장하는데, 반주 없이 부르는 노래가 처음부터 와 닿는다. 찾아보니 14년 전에 한 공연도 뮤지컬 이었구나... 와우! 예상보다 발성과 연기가 너무 좋고, 움직임과 잠깐 부르는 노래도 너무나 좋았다. 마지막 장면은 울컥 해진다. 배우님 떄문에 별점 1개 추가! 애정하는 신의정 배우님으로 더 보고 싶지만 이번주가 마지막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