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몽일까?

[이상교]

마른 빨래를 걷어다 개고,
청소기 돌리고,
베란다 정리하고,
원고 정리 조금 하고,
어젯밤에 꾼 부엉이꿈(고리대 부엉이 말고 진짜 부엉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겠다. 어른 키만한 커다란 부엉이가 내게로 와, 쓰다듬어 주길 바라는 꿈이었다.
태몽일까?

[날고싶은펭귄]

그게 부리부리 박사인데.제가 중학교때 그거가 별명이었습니다. 월요일에 저 만나는 꿈입니다. 태몽 아니니 걱정마세요. 제가 쓰다듬어드릴까요?

[이상교]

내가 바란 것이 아니고, 부헝이가 내게 바랬다. 부헝부헝...

[날고싶은펭귄]

그럼 절 쓰다듬어주세요. 머리감고 가야지

[행인]

저 생각에 그 부엉인 수컷같아요.

[이상교]

그럼, 아들이닷!

[오리농장]

아들이 아니고요 쌍둥이 인것 같은데요?

[kkomamo]

아무래도 잣나무 아래 ** 에 관계된 것 아닌가 싶네요.

[마루]

무슨 일일까.그건 분명히 태몽인데...태몽은 주변 사람들에게 대신 꾸어 준다는 말도 있쟎아요? 그렇다면...본인이 아니라면 한번 주변을 둘러 보세요.누구 없는지.

[이상교]

마루.. 아닐꺄?

[날고싶은펭귄]

마루는 잉태하기에는 조건이 약간 열악합니다. 수태하려면 온도 습도 영양이 적당히 맞아야 하는데... 아마 너무 건조히 사는게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