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06장 (구 464장) / 출애굽기 39 : 1 - 14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06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39장 1절 – 14절 말씀입니다.
1.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
2. 그는 또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을 만들었으되,
3. 금을 얇게 쳐서 오려서 실을 만들어,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에 섞어 정교하게 짜고,
4. 에봇에는 어깨받이를 만들어 그 두 끝에 달아 서로 연결되게 하고,
5. 에봇 위에 에봇을 매는 띠를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붙여 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6. 그들은 또 호마노를 깎아 금 테에 물려 도장을 새김 같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것에 새겨,
7. 에봇 어깨받이에 달아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기념하는 보석을
삼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8. 그가 또 흉패를 정교하게 짜되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하였으니,
9. 그것의 길이가 한 뼘, 너비가 한 뼘으로 네 모가 반듯하고 두 겹이며,
10. 그것에 네 줄 보석을 물렸으니, 곧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 첫 줄이요.
11.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2.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13.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이라. 다 금 테에 물렸으니,
14.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 곧 그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도장을 새김 같이 그 열두 지파의 각 이름을 새겼으며,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오홀리압과 브살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옷을 만들었습니다. 그 옷들은 청색·자색·홍색실로 만들었습니다. 그 옷은 정교한 옷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아론을 위한 옷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만든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만들었습니다. 이 말은 출애굽기 35장에서 9번이나 나옵니다. 이것은 성막이나 성막의 기구들이나 제사장이 입어야 할 옷을 만드는 일에 있어서 인간의 생각이나 경험을 100% 배제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은 필요 없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여러 시대에 여러 방법으로”(히 1:1-2), 사람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시대에 여러 방법으로 계시하신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①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의 본질을 통해, 하나님 자신의 도덕적인 교훈뿐만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존재와 속성 중 어떤 것들을 계시하셨고, ② 창조와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계시하셨으며, ③ 하나님 자신의 일반적인 섭리의 활동과 “구속사” 즉 거룩한 구원역사에서의 위대한 활동 – 예를 들면 홍수로부터 노아를 구속한 사건, 출애굽 사건, 성육신 사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 등을 통해서 하나님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계시하셨습니다.
구약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기록한 성경 말씀을 소개할 때 3,800번 이상 “주의 입의 말씀하시기를”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주께서 선포하시기를” “주의 입의 말씀을 들으라.” “주께서 나에게 이와 같이 보여 주셨다.” “주의 말씀이 나에게 임하셨으니 이르시되” 등의 표현으로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셨음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을 성령의 감동 된 사람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받아 쓴 것입니다. 그게 바로 성경! - 거룩한 책이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 성경대로 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금지한 것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면에 성경에서 명하는 것은 즉시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이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리 인간의 머리가 발전하고 하늘을 찌를 듯 하더라도 성경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기 때문에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현재는 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이 정보들이 매스컴을 통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정보들은 이 세상에 있을 때만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정보들입니다. 이 세상 살아갈 때에만 필요한 정보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와 이 세상에 다같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는 삶이 가장 안정된 삶입니다. 이유는 우리에게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우리 또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창조하신 이 세상에서 섭리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실패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대로 사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만들어야 할 제사장들의 옷은 겉옷과 반포속옷과 관과 띠입니다. 에봇은 겉옷 위에 있는 긴 앞치마와 같이 생긴 것으로 대제사장의 어깨에 걸치게 되었습니다. 어깨로부터 무릎 밑에까지 내려오는 소매가 없는 겉옷입니다. 그리고 이는 두 조각으로 되어 한 조각은 몸 뒤를 가리고, 다른 한 조각은 앞부분을 가리도록 했습니다. 이 에봇은 금으로 된 견대로 양 어깨에 붙들어 맸습니다. 그 견대 위에는 호마노 둘을 붙이고, 각 보석마다 이스라엘 여섯 지파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에봇의 재료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짜고 금실로 수를 놓았으며, 하나의 허리띠로 몸에 매어 졌습니다.
특별히 에봇은 대제사장용으로 만들어진 거룩한 의복입니다. 에봇에 4줄로 12개의 보석을 단 흉패는 순금으로 만든 사슬을 부착했습니다. 위기에 에봇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예언과 에봇이 하나님의 뜻을 식별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우림 둠밈과 함께 에봇으로 묻는 것은, 전문 용어로는 ‘여호와 앞에 들어가다.’ 입니다(출 28:30, 삿 20:27, 삼삼 14:18,41). 히브리인들은 혼란기에 드라빔과 우상을 에봇과 함께 사용했습니다(삿 17:5, 18:14,15,17,20, 호 3:4). 에봇이 값비싼 보석으로 장식된 제사장의 의복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포로기 이후에는 에봇이 그 기능을 하지 않았습니다.
에봇은 다른 사람들도 입었습니다. 소년 사무엘이 엘리 제사장 밑에서 섬기는 동안 베 에봇을 착용했습니다. 놉에 있던 85명의 제사장들은 베 에봇을 입었습니다. 다윗은 궤를 예루살렘으로 운반하는 행렬을 따를 때, 에봇을 입었습니다. 에봇은 종교적인 의미를 지닌 의복이었습니다. 대제사장의 에봇은 평신도 예배자들이 입었던 에봇보다 더 정교했고 더 많이 장식되었습니다. 에봇은 인간들이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사용했습니다(삼상 23:9-12). 오늘날 우리들은 하나님께 물을 때 말씀으로 응답을 받습니다. 말씀으로 응답을 받고 말씀을 믿어 말씀에 의해서 응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시대마다 사람과 교통하는 수단을 주셨습니다. 족장들에게는 직접적으로 하셨습니다. 모세시대는 제사장을 통해서 응답하셨습니다. 선지자 때는 선지자의 입을 통해서 하셨습니다. 지금은 성경으로 하십니다.
성소의 기구를 만드는 자들이 호마노를 깎아서 금테에 물렸습니다. 그리고 도장에 글씨를 새기듯이,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들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호마노는 에봇의 견대에 달아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 보석을 삼았습니다. 이것 역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하였습니다. 호마노는 보석의 일종입니다. 호마노는 하윌라에서 발굴된 보석입니다.(창 2:11-12)
호마노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겼는데, 그들의 연령대로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여섯 이름을 다른 보석에 새겼습니다. 성경학자인 요세푸스는 나이 많은 여섯 아들들은 오른쪽에, 나이 적은 아들들은 왼쪽에 새겼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금테로 물리고 그 두 보석을 에봇 두 견대에 붙였습니다.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의 이름을 두 어깨에 메어서 기념이 되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름을 두 어깨에 메어 기념이 되게 하심이었습니다.
아론이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나왔을 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기억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에봇은 어깨에 입는 옷으로서 특히 대제사장의 공식 복장이었습니다. 대제사장 직분의 무거운 짐이 어깨에 걸려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의 임무는 하나님 앞에 들어가 백성들의 중개자로 그들을 위한 속죄 제사를 드렸습니다. 대제사장이 중개자로 하나님께 그 백성을 데리고 나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에봇의 어깨 위에 있는 보석에는 열두 족속의 이름들을 새겼습니다.
아론이 대제사장이지만 예물을 가지고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자신만으로는 온전케 할 수 없습니다. 아론의 모든 예식, 즉 대제사장의 모든 의식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만 하나님께서 아론에게 맡기셨습니다. 신약 성도인 우리의 모든 것은 그리스도 예수의 어깨에 메어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그의 어깨에 메어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그의 어깨에 메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그의 어깨에 메어 있습니다. 우리의 멸망하지 않음이 그의 어깨에 메어 있습니다. 아론보다도 더 확실함이 그리스도 예수께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가 우리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말씀하신 성경대로 살고, 나의 죄를 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