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인데, 요즘 집에서 많이 게을러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숙제도 미루고, 방 정리나 자기 물건 챙기기를 자주 회피합니다.
아이에게 “스스로 해라”라고 해도, 혼자 하려고 하지 않고 계속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이가 요즘 즐겨 보는 만화 ‘도라에몽’ 속 주인공처럼 게으르고, 문제를 해결할 때 항상 도움을 받는 모습을 따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요즘 애들이 많이 보는 만화 속 애처럼 말이에요....
TV를 없애는 것도 생각해보고있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TV를 너무 자주봐서, TV 속 캐릭터를 따라하기도하나요?
A. 안녕하세요. 아이의 행동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가 만화 속 캐릭터를 따라하는 행동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TV나 디지털 미디어 속 주인공이 문제를 회피하거나 항상 도움을 받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면, 아이는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인지하고 자연스럽게 모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화와 유튜브 같은 디지털 미디어는 화려한 색감, 빠른 장면 전환, 과장된 행동 표현으로 아이의 주의와 몰입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캐릭터의 행동이 머릿속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비슷한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따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TV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어떻게 시청하고, 시청 후 행동과 생각을 연결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미디어를 통제하고, 관찰과 대화를 통해 학습 방향을 잡아주시면 아이가 점차 게으른 행동이나 회피 습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TV 시청 관리, 어떻게 할까?
1. 함께 시청하기 (공감)
시청 시간 제한은, 실제 부모님들이 많이 적용하시지만 아이 혼자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힘은 제한적입니다. 함께 시청하며 등장인물의 행동과 감정, 문제 해결 방식을 질문하고 이야기하며 단순한 모방이 아닌 캐릭터와 상황에 비판적 사고와 공감능력을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2. 해당 장면 현실과 연결하기
시청 후 장면을 실제 생활과 연결해 활동하도록 지도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폭력이나 회피 대신 말로 해결하는 연습을 해보거나, 협동과 배려가 필요한 놀이를 통해 배우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미디어 속 행동을 현실에서 바로 모방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범위 내 콘텐츠 선택
아이에게 시청할 콘텐츠를 일정 범위 내에서 선택하게 하세요. 단, 사전에 부모가 안전성과 교육적 가치를 검토한 콘텐츠여야 합니다. 선택권을 주면 아이는 수동적으로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며 미디어를 접하게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상담후기] 초3학년 ~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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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Li, J. (2023). The Impact of Media Violence on Child and Adolescent Aggression. Journal of Education,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18. Huesmann, L. R., et al. (2005). Short-term and long-term effects of violent media on aggression in children and adults. JAMA Pediatrics. Anderson, C. A., et al. (2014). Media violence exposure and physical aggression in fifth‑grade children. PubMed. Wang, C., et al. (2024). Longitudinal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media violence exposure and aggression among junior high school students in China: a cross‑lagged analysis. Frontiers in Psycholog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