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마음이 너무 힘들 때 아침에 나가서 1시간 씩 산책했는데 산책할 때 무거우니까 가방을 나무 밑 벤치에 두고 걸었는데(사람 거의 없는 시간) 돌아와 보니까 어떤 할머니가 이거 학생 꺼야? 이러는 거야 다음에는 들고다니라고 하시는 거임 그래서 오지랖 귀찮다…생각했는데 할머니가 이런 세상에 사람을 신뢰해서 이렇게 두고 다닌다고 ‘참 예뻐’ 이러시는 거임. 감사합니다 하고 집 가는데 펑펑 울었음. 나도 내가 싫은데 모르는 분이 이쁘다 해줘서ㅠㅠ
나도 수영 첨 다닐 때 수업 끝나면 샤워실 사람 넘 많아서 어디서 씻지 하고 우왕좌왕했는데.... 딴 사람들은 자기 아는 사람들한테 가서 샤워기 같이 쓰고ㅋㅋㅋㅋㅠㅠ 근데 어떤 아주머니가 내 몸 잡아서 어디로 밀더니 그 아주머니한테 이 아가씨랑 같이 씻어줘~~ 하고 쿨하게 가심ㅋㅋㅋㅋㅋ 덕분에 학교 수업 안늦었어요. 감사했슴다
첫댓글 나도 수영장에 도브만 딸랑 들고가는데 할머님이 안들고왔어? 하더니 샴푸짜주고 감사합니다 하고 머리감고 나니까 손 줘봐!해서 바디워시도 받음...
중년층 특유의 따듯한 오지랖(선의) 넘 좋아
2222 딱 그들만 할 수 있는 중년층만의 바이브가있음
따숩다
감동이야…
따숩다ㅠㅠㅠㅠㅠ
나도 도브비누로 머리 감고있으니까 옆에 아주머니가 샴푸 빌려주시려 하시더라
감사한 분
현재 찰랑거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곀ㅋㅋ
반대로 울엄마 내가 도브로 온몸씻는거 모르고 샴푸 떨어졌는데 끝까지 안산다고 얌체라고 함 ㅠㅠㅠ
나도 며칠 전에 버스 기다리는데 장대비가 오는데 짐도 너무 많은데다 우산이 없는거야... 사람들 다 그냥 흘끗 보고 마는데 중년 아주머니가 버스 올때까지 같이 우산 쓰자고 해주시고 짐도 같이 들어주심... 진짜 얼마나 감사했는지
예전에 마음이 너무 힘들 때 아침에 나가서 1시간 씩 산책했는데 산책할 때 무거우니까 가방을 나무 밑 벤치에 두고 걸었는데(사람 거의 없는 시간) 돌아와 보니까 어떤 할머니가 이거 학생 꺼야? 이러는 거야 다음에는 들고다니라고 하시는 거임 그래서 오지랖 귀찮다…생각했는데 할머니가 이런 세상에 사람을 신뢰해서 이렇게 두고 다닌다고 ‘참 예뻐’ 이러시는 거임. 감사합니다 하고 집 가는데 펑펑 울었음. 나도 내가 싫은데 모르는 분이 이쁘다 해줘서ㅠㅠ
귀엽고 따뜻하다 이런게 사람이 사는 세상같아
정말 따뜻하다.....
아주머님 미소가 상상돼서 왈칵ㅠㅠㅠㅠ
책에서 봤는데 내 하루가 행복할 수 있는 이유가 타인의 배려와 친절 때문이래 이런 글 너무 좋다
어떤 책이었어? 궁금하다 본문도 여시가 본 책 내용도 너무 좋다
하 ㅠ 인류애 가득 찼어 지금
눈물 찔끔 ㅠ 나도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하 나도 아파서 길에서 쓰러졌던날 어떤 아주머니랑 아저씨가 여기 환자있다고 소리질러서 구급차 탔던 적 있거든... 그날 30도 넘었었는데 정말 고마웠어
가끔은 오지랖덕분에 살아있는것도 같아
나도 수영 첨 다닐 때 수업 끝나면 샤워실 사람 넘 많아서 어디서 씻지 하고 우왕좌왕했는데.... 딴 사람들은 자기 아는 사람들한테 가서 샤워기 같이 쓰고ㅋㅋㅋㅋㅠㅠ 근데 어떤 아주머니가 내 몸 잡아서 어디로 밀더니 그 아주머니한테 이 아가씨랑 같이 씻어줘~~ 하고 쿨하게 가심ㅋㅋㅋㅋㅋ 덕분에 학교 수업 안늦었어요. 감사했슴다
어머님도 그렇고 글쓴이도 그렇고 다 너무 좋다 ..
소박하지만 용감한 영웅들이라는 말이 너무 눈물버튼이라고ㅠㅠ 행복한데 슬퍼
ㅠㅠㅠ너무 따뜻해 ㅠㅠㅠ다들 행복했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