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이번 여름에 스쿼드에 많은 변화를 주었고 이제 챔피언스 리그에서 오스트리아 팀인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사실 챔피언스 리그라는 대회는 발레시아와 같은 구단을 위해 있는 것이다. 때론 UEFA 컵 진출도 괜찮을 수 있겠지만 때론 국내 리그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특히나 발렌시아는 UEFA 컵을 우승한지 얼마 되지 않아 챔피언스 리그로의 복귀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무게감있는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감독과 로타르 마테우스가 발렌시아의 앞길을 막고 있다. 잘츠부르크에는 니코 코바치, 크리스티앙 티퍼트, 토마스 린케, 알렉산더 지클러 등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스타들이 포진되어 있어 발렌시아를 미끄러지게 만들 수 있는 팀이다.
그러나 잘츠부르크에게 발렌시아가 기분 좋은 상대는 아니다. 사실 그들은 3차 예선에 오른 것만으로 행운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들은 2차 예선에서 취리히를 만나 전반 20분만에 2-0으로 리드당했다. 그러나 스위스의 스트라이커 요한 볼란텐이 한 골을 만회했고, 아우프하우저가 전반에 퇴장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가까스로 2-1로 끝냈다. 결국 잘츠부르크가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발렌시아의 선수 영입은 주목해 볼만하다. 팀의 스타이던 미스타, 루페테, 아우렐리오 등과 작별을 고했고 아이마르도 충격적인 이적을 기록했다. 키케 감독은 재능은 있으나 부상이 잦은 선수들을 방출하여 이적 자금을 마련하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발렌시아는 이 자금으로 아시에르 델 오르노,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를 영입했고 이번 주에 벤피카로부터 시망 사브로사를 영입할지도 모른다.
시망이 올 수 있든 없든, 발렌시아가 확실히 우세한 팀이고 잘츠부르크의 수비진을 흔들어 결정적인 골을 뽑아낼 능력이 분명히 있는 팀이다.
팀 뉴스
잘츠부르크 : 볼란텐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골이 나지 않을 경우 바로 경기에 투입될 것이다. 아우프하우저는 2차 예선 2차전에서 출장 정지를 당한 이후 이번 경기에 복귀한다.
발렌시아 : 델 오르노는 이번 여름에 당한 부상에서 복귀하고 있고 또 다른 신입생인 모리엔테스가 다비드 비야와 파트너를 이뤄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발렌시아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스테파노 피오레는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예상 선발 라인업
잘츠부르크 : 오치스, 보드나르, 두디치, 린케, 바르가스, 카르보니, 코바치, 지클러, 예제크, 티퍼트, 야노코
교체 : 오즈칸, 아빈스치츠, 피타크, 마이어, 볼란텐
발렌시아 : 카니자레스, 미겔, 마르체나, 알비올, 모레티, 앙굴로, 바라하, 알벨다, 비센테, 모리엔테스, 비야
교체 : 부텔레, 아얄라, 피오레, 에두, 비아나
주목할 선수
니코 코바치 : 경험이 풍부한 크로아티아 미드필더는 잘츠부르크를 이끄는 핵심 선수이며 상대팀에게는 눈엣가시가 될 것이다.
루벤 바라하 : 비센테가 분명 발렌시아의 스타이긴하지만 팀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것은 잘츠부르크의 코바치와 유사한 역할의 바라하이다. 그는 최근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발렌시아의 세트 피스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이다. 아이마르 또한 떠난 상태에서 패스와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해줄 선수가 바로 바라하이다.
골닷컴의 예상
잘츠부르크에는 미안하지만 발렌시아에게 일방적으로 우세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발렌시아는 챔피언스 리그 본선으로 복귀하고자 필사적이다. 비록 감독의 통찰력은 잘츠부르크가 더 뛰어날지 모르지만 필드 위에서 선수들의 능력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 발렌시아의 편안한 승리가 예상된다.
잘츠부르크 0 - 2 발렌시아
존 롤랜드
번역 이용훈
- 전세계 축구네트워크 골닷컴코리아(www.goal.com) 저작권자 골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첫댓글 니코 코바치가 잘츠부르크에 있었군요.. 모리가 과연 발렌시아에서 잘 할수있을지도 관건.. 멋지게 살아나주면 좋겠으나..
살아나야겠죠 ㅎㅎ
잘해라~~ 아얄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