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카페에 마지막으로 글을 쓴게 4-5년 전이네----
이글은 여행기가 아니고 끔찍했던 학창시절의 불어와 독어시간에 대한글이다.
총장님의 세계로 뻗는 경희인이라는 취지로 중학교때부터 독어와 불어를 배웠지
너무 힘들던 독어는 고등학교 올라가며 포기하였고 그럭저럭 성적이 괜찮았던 불어를
고1 그리고 고2때 선택을 하였는데 어느날 불어선생한테 밉게보여서 개작살나게 터졌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얼굴을 집중적으로 두드려맞았는데 저녁늦게까지 화장실에서 찬물로 찜질을하며
붓기가 빠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주 늦은 시간에 하교를 하였다
그리고는 불어를 포기하였다.
몬트리얼과 퀘벡은 영어권이 아니고 불어를 쓰는데 이런 빌어먹을 --- 네비를 틀고 운전을하는데
내가 읽는 길표시의 이름(영어)과 네비의 길이름(불어)이 다르게 나오는데 혼돈과 혼란속에서 길을 잘못들고
뺑뺑돌고 다시 헤매고 미치고 팔짝뛰겠네 !
갑자기 옛날 불어시간에 좆터지던 생각이 오버랩되면서 쏟아지는 불어선생 욕하기가 시작되었다
그 트라우마가 50 몇년이 지나도 지워지지않고 머리속을 맴도는데 미치고 팔짝뛸것같다.
집사람이 네비를 Korean 으로 바꿨다. 한국어로 네비가 나오는데 길이름은 생략하고 오른쪽,왼쪽으로
방향을 잡아주는데 그때부터는 웃음이 나오고 편하게 목적지까지 잘도착하였다.
누군가는 총장님의 멀리보는 혜안이 감사하다고 했는데 무슨 빌어먹을 평생 써먹지도 못하는 독어.불어에
아까운 시간을 보냈는지 ? 정말 앞날의 우리에게 도움이 되었을까? 내생각은 Totally waste time 이다.
정말 쓸데없는 외국어교육이었다고 생각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의견 )
고2학년말고사때 불어를 90점이상 받았는데 김ㄷㅎ 선생은 내주위의 여러학생들 시험지와 대조를 한걸로 알고있다.
그리고 불어책을 박박 찢어버리고는 불어와는 아듀 !
불어에 대한 나의 트라우마를 써보았다.
첫댓글 봉훈형 이게 얼마만이야? 우리딸이 아직도 미국 있을 때 도움 준 봉아자씨 야그를 가끔하는데...
외손자가 열한살이니 캬~세월 빠르다!!...형글 읽으니 형을 본 듯 반갑기 짝이 없네 ㅎ
그렇지 불어 독일어 핵교 때 학원장님 덕에 배웠지 공부에 취미 없던 나도 한 두마디 외워서
긴머리소녀들 앞에서 유식한 척도 하고...ㅋㅋ
아내와함께 직접 운전해서 캐나다 여행도 다니고 아직 쌩쌩하신게 부럽소이다
늘 도전적이고 진지한 삶을 추구하는 봉훈형의 모습이 선합니다.
김동현 선생님?
하늘에서 만나면 혼내줍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