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크리스천의 5대 확신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데살로니가전서 1 : 5)
바른 신앙, 좋은 교회가 되어지려면
3 가지를 균형 있게 갖추어야 합니다.
첫째는 거룩하고 활기찬 예배입니다.
둘째는 분명한 신앙고백입니다.
셋째는 응답 받는 기도입니다.
두 번째의 신앙고백에는
어떤 대가를 치를지라도 그 신앙고백을 잡고
살아갈 수 있는 확신 있는 신앙고백을 일컫습니다.
크리스천의 그러한 신앙고백에는
5 가지 확신을 기본으로 합니다.
첫째는 「구원의 확신」입니다.
둘째는 「임마누엘의 확신」입니다.
셋째는 「기도 응답의 확신」입니다.
넷째는 「천국 소망의 확신」입니다.
다섯째는 「역사 변혁의 확신」입니다.
첫째번의 구원의 확신에서 부터 살피겠습니다.
내가 예수를 믿음으로 죄 씻음 받고
의롭게 되어 구원 받았다는 확신은
크리스천 삶의 출발점이자 종점입니다.
에베소서 2장에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서 2장 8절)
그리고 로마서 3장에서도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장 23절, 24절)
세례는 은혜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았다는 확신을 확인한 후에 받게 됩니다.
그런데 흔히 교회에서는 이런 확신에 대한
절차가 없이 세례를 베푸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목회자들과 당회가 반드시 살펴야 할 절차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 7 : 14)
크리스천이 마음속 깊이 지녀야 할
확신들 중에 두 번째는 임마누엘의 확신,
곧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에 대한 확신입니다.
이사야서 7장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700 여년 후에 오실 메시야 그리스도에 대하여
예언하기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였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마태복음 1장에서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태복음 1장 22절, 23절)
이 말씀에서
임마누엘이란 말의 의미를 분명히 밝혀 주기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의미라 일러 줍니다.
그리고 마태복음의 마지막 장인 28 장에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실 것임을 일러 줍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장 20절)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일컫는
임마누엘 하나님은 크리스천들이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지녀야 할 확신 중의 확신입니다.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약속하시는 약속이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니
두려워 말라〉 하였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에게 그렇게 약속하셨고
출애굽기 3장에서 모세에게 그렇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요단강을 도하하여 가나안으로
진입하는 여호수아에게 그렇게 이르셨습니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하였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라〉 (여호수아 1장 5절)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지녀야 할 확신 중에
3 번째는 〈기도 응답의 확신〉입니다.
우리들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은
아들 딸 된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 이에 대하여
다음 같이 일러 주십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요한복음 14 : 13)
이 말씀이 일러 주는 바는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기도드리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응답하여 행하신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가 응답됨으로 인하여
아버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기도가 응답 받는다는 확신이
얼마나 위대한 확신입니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하여
다른 업적을 남기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드려 응답 받기를 원합니다.
구약성경 예레미야 33장에서도 이같이 일러 주십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 : 2 - 3)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때로는 자신이 감당치 못할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선택할 길은
여호와께 부르짖는 일입니다.
우리가 부르짖을 때에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응답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금 기대하지 못하고, 예상하지 못하고,
꿈꾸지 못하는 큰 일, 은밀한 일을 보여 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임한 것이라〉
(데살로니가전서 1 : 5)
데살로니가전서 1장 5절의 말씀은 우리들의
신앙이 말로만, 이론으로만 임한 것이 아니라
큰 확신으로 임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큰 확신〉이란 말이 영어로는
Big Conviction이라 표현합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그것을 붙들고 설 수 있는 확신이
우리들이 믿는 복음의 확신입니다.
그런 확신으로
우리는 5 가지 확신을 손꼽습니다.
1) 구원의 확신
2) 임마누엘의 확신
3) 기도 응답의 확신
4) 천국 소망의 확신
5) 역사 변혁의 확신
오늘은 4번째의 확신인
〈천국 소망의 확신〉을 쓰겠습니다.
기독교의 힘은 우리들의 삶이
이 세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은 후의 세계로 이어져
영원한 생명을 누림에 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던 때에 옆에 있는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는 죄수에게 일러 주었습니다.
〈그대가 오늘 나와 낙원에 이르리라〉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삶이 이승에서 끝나는 삶이라면
우리들 크리스천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들이라고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일러 줍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고전 15 : 19)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린도전서 15 : 22)
인류의 조상 아담은 죽음의 시작이,
우리들의 믿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으로 이어지는 영생의 시작입니다.
그런 천국 소망을 품고 살기에
우리는 어떤 시련, 어떤 좌절도
능히 극복하여 나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 : 1-2)
크리스천이라면
마땅히 지녀야 할 확신 5 가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마지막 확신을 생각코저 합니다.
크리스천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뜻을 합하고
기도를 합하여 병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사회를 변혁시킬 수 있는 확신입니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History Changing Conviction,
History Making Conviction입니다.
성경에서 누누이 일러 주는 성경적인 삶은
은혜를 받고 구원을 얻어
교회 안에서 기쁨을 누리라는 삶이 아닙니다.
살아 있는 제물이 되어
참다운 예배를 드리라 하였습니다.
위에 적은 로마서 12장 1절의 말씀이 그
렇게 일러 줍니다.
구약시대 제사는 제물을 죽여서
피 흘려 제단에 바치는 제사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제사는 살아 있는 제물로
성경적인 삶을 사는 제사입니다.
그렇게 사는 삶이 진정한 예배라 일러 줍니다.
그리고 2절에 이어서 일러 줍니다.
크리스천이라면 세상 풍조,
세속적인 가치관을 따라 살지를 말아라.
그렇게 살아가는 삶이 바로 세속화된 삶이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
그렇게 변화된 사람이 되어 병든 역사,
타락한 세상을 변화시켜라.
그것이 참된 크리스천의 삶이다.
로마서 12장 2절을 줄여서 표현하자면
다음 같은 말이 됩니다.
〈변화되어 변화시키자.〉
성경을 일컬어 역사를 변화시키는 책이라 하고
역사를 만드는 책이라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를 일컬어 역사 변혁의 종교,
시대를 만들어 가는 종교라 합니다.
2000년 세계사와 교회사를 살피건대
그 시대가 좌절에 빠져들고
백성들의 삶이 피폐하게 되었을 때마다
성경을 통하여 좌절된 역사를 쇄신하고
절망에 젖어드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사를 교회가 이끌었습니다.
로마 캐토릭 교회가 위기를 만나고
로마 제국이 위기에 직면하였던 시절에
아우구스티누스 한 사람이
로마서 13장의 말씀에 변화됨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로마서 13장 12절~14절)
방탕하고 방황하던 젊은이 아우구스티누스가
이 말씀에 사로잡혀 변화되었습니다.
그가 변화되자
역사가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되게 되었습니다.
16세기 들어 캐토릭 교회가 부패할 대로 부패하고
역사가 어둠에 빠져 암흑시대를 지나던 때에
독일의 한 수도자 말틴 루터가
로마서 1장의 말씀을 따라 회심하고 변화되었을 때에
위대한 종교 개혁 운동이
유럽 전체에 퍼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장 16절, 17절)
청년 수도자 말틴 루터가
신약성경 로마서의 이 말씀에 힘입어
자신의 심령이 변화되는 체험을 하게 됨으로
위대한 종교 개혁의 기치가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