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33장 (구 490장) / 출애굽기 39 : 15 - 29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33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39장 15절 – 29절 말씀입니다.
15. 그들이 또 순금으로 노끈처럼 사슬을 땋아 흉패에 붙이고,
16. 또 금 테 둘과 금 고리 둘을 만들어 그 두 고리를 흉패 두 끝에 달고,
17. 그 땋은 두 금 사슬을 흉패 끝 두 고리에 꿰매었으며,
18. 그 땋은 두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 두 어깨 받이의 금 테에 매고,
19.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두 끝에 달았으니,
곧 그 에봇을 마주한 안쪽 가장자리에 달았으며,
20.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에봇 앞 두 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쪽에 달고,
21.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서 에봇에서 벗어지지 않게 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22. 그가 에봇 받침 긴 옷을 전부 청색으로 짜서 만들되,
23. 그 옷의 두 어깨 사이에 구멍을 내고,
갑옷 깃 같이 그 구멍 주위에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2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그 옷 가장자리에 석류를 수 놓고,
25. 순금으로 방울을 만들어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석류 사이사이에 달되,
26. 방울과 석류를 서로 간격을 두고 번갈아 그 옷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27. 그들이 또 직조한 가는 베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을 짓고,
28. 세마포로 두건을 짓고 세마포로 빛난 관을 만들고,
가는 베 실로 짜서 세마포 속바지들을 만들고,
29. 가는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수 놓아 띠를 만들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아멘!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하여 제사장들이 입을 옷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속옷 겉에 입는 에봇이라는 옷의 어깨와 가슴에는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보석을 달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용서를 빌고, 기도하고, 은혜를 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저와 여러분의 이름을 어깨에 메고 가슴에 품고 십자가 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함 받고, 생명의 길, 천국갈 수 있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피 뿌림이 있는 의의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 의의 옷을 입은 왕 같은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도 가족, 골육친척들, 이웃들, 전도대상자들, 셀 목원들, 성도들, 세계 모든 민족을 품고 하나님께 나아가 중보기도하고, 용서하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제사장의 옷은 흉패, 에봇, 겉옷, 반포속옷, 관, 띠 등이 있습니다.
1. 반포 속옷입니다.(출 28:4) - 속바지라고도 했습니다. “또 직조한 가는 베로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을 짓고” “가는 베실로 짜서 세마포 속바지를 만들고” “너는 가는 베실로 반포속옷을 짜고 가는 베실로 관을 만들어” 반포 속옷은 베실로 짜서, 만든 흰 색깔의 속옷입니다. 이 옷의 특징은 통으로 짠 것인데, 인간이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늘 죄를 짓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자기의 부끄러운 육체를 가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가르쳤습니다.
2. 겉옷입니다.(출 39:22) 겉옷은 반포속옷 위에, 에봇 바로 안쪽에 입는 옷으로 ‘에봇 받침 긴 옷’ 입니다. 겉옷의 특징은 전부 청색으로 짜서 만들어야 하며, 땅에 끌리도록 길게 만든 옷입니다.
바로 이 겉옷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로 발에 닿는 끝단에 석류를 수놓아야 하고, 정금으로 방울을 만들어 그 옷의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달되 석류 사이사이에 달았습니다. 이 옷 역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를 보여줍니다. 청색은 그리스도가 땅에 속한 이가 아니라, 하늘에 속하신 분이심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독생자라는 사실을 알려주려는 것입니다.
땅에 끌리는 긴 옷은 그리스도께서 존귀하신 분임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속죄소가 있는 지성소에서는 대제사장이라도 함부로 행동한다면 즉사합니다. 그래서 거기 들어갈 때는 허리에 긴 줄을 묶어 밖에서부터 늘어뜨리고 들어갑니다. 대제사장이 이 옷을 입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몸을 움직일 때마다 딸랑 딸랑 금방울소리가 났기 때문에 행동이 아주 조심스러웠을 것입니다. 옷 가에 금방울을 매달라고 하신 것은 여호와 앞에서 조심스럽게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소 밖에 있는 사람들은 제사장의 옷에서 나는 방울소리가 나는 동안은 제사장이 살아있기 때문에 안심했지만, 만약 소리가 멈추면 죽은 것으로 알고, 제사장의 허리에 매 둔 줄로 죽은 제사장을 끌어내야 했습니다. 밖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죽음을 무릅쓰고 일하는 대제사장과 호흡을 같이해야 했습니다.
우리들도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바치신 주님께 주목해야 하고 주님과 마음을 같이해야 합니다. 주님과 호흡을 같이 해야 합니다. 또 옷단에 금방울과 함께 수놓아 매단 석류는, 단지 아름다움을 위해서 꾸민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이 맺게 될 열매가 아름다울 것을 예고합니다. 주님은 운명하시기 직전 “다 이루었다.”고 선포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는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는데, 그것은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만백성의 죄 사함과 그 죄 사함으로 인한 구원이었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자기의 생명을 바친 결과로 맺으신 것입니다. 석류처럼 알찬 열매가 대제사장 되신 그리스도의 수고로 맺히게 됩니다.
3. 관입니다.(출 38:28) 옛날에 관리들은 머리에 관을 썼고, 나라의 높은 자리에 나가는 것을 관직에 나아간다고 말합니다. 이 관은 직분과 영광과 존귀를 나타냅니다. 대제사장은 오직 한사람뿐인데, 그 사람의 머리에 관을 씌우라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그리스도가 얼마나 영광스러우신 분인가를 계시하는 내용입니다. 히브리서 2장 9절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아멘!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충성하는 자들에게도 면류관을 주십니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 말씀입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아멘!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에게도 주실 면류관이 분명히 있다는 약속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시고 주시마 약속하신 면류관에는 영광의 면류관이 있고(벧전 5:4), 의의 면류관이 있고(딤후 4:8), 생명의 면류관이 있으며(약 1:12, 계 2:10) 썩지 않는 면류관이 있습니다.(고전 9:25)
4. ‘여호와께 성결’이라 쓴 거룩한 패입니다. - 왕 같은 제사장은 성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청결을 상징하는 청색 끈을 머리에 쓰는 관 전면에 달았습니다.
지금까지 살펴 본 대로 대제사장이 입는 옷에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엄하게 하신 것은 인간의 사랑입니다.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 때문에 가까이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우리는 격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그 간격을 메꾸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으로서 그 간격을 없애셨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가져오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영원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고, 천국 열매를 맺을 수가 있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와 새롭게 하나님께서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소중심의 나라이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모든 것을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소에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소에서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만 만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왕 같은 제사장들인 우리들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의의 옷을 입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를 드리고, 나아가 모든 사람들을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구원 받게 하여, 주님이 약속하신 면류관을 쓸 수 있는 충성된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