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지난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A 씨는 숨진 이번 달에만 3건의 상담을 요청했는데, 그 중 2건은 A 씨가 담임인 학급 내에서 한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이른바 '연필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 A 씨는 13일 상담을 요청하면서 전날(12일) 발생한 연필 사건을 보고했고, 학교 측은 학생과 학생 학부모의 만남을 주선해 사안을 해결했다.
그러나 A 씨는 다시 연필 사건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면서 "연필 사건이 잘 해결되었다고 안도했으나,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가 개인번호로 여러 번 전화해서 놀랐고 소름 끼쳤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학교 측은 A 씨에게 "전화번호를 얼른 바꾸라"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연필 사건 이외에도 다른 학생 문제로 괴로워하기도 했다. 이번 달에 상담을 요청하면서 문제행동을 하는 또 다른 학생의 학부모에 대한 고충을 말했다. A 씨는 "학생과 학생 학부모가 자꾸 선생님 잘못이라고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자꾸 들으니까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들고 가스라이팅으로 느껴진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학교 측은 A 씨 잘못이 아니며 학생의 상담 치료가 절실하다고 답했다.
또한 A 씨는 지난달 상담에서도 또 다른 학생을 언급하면서 "학생이 이제는 학급에서 '금쪽이'가 됐고 상담을 받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 학부모에게 연락했는데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 말하기 힘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TV 육아 상담 프로그램에서 따온 표현인 '금쪽이'는 문제 행동을 하는 아동을 지칭할 때 주로 쓰인다. 정경희 의원은 "학생과 학부모로 인한 지속적인 업무 스트레스 호소에도 학교 측 상담은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며 "학부모 민원 응대를 개별 교사가 아니라 단위 학교나 교육청에서 맡는 등, 업무 부담을 덜어 주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첫댓글 진짜 민원제기 학부모 누구냐고 극우매체에서 밖에 공개된적 없는 일기장이랑 정신과진료기록 먼저 터뜨린다음 진보교육감이 교육계 망쳤다 논리 펼치기 시작했잖아
일기장에 개인사로 힘든거 한두장밖에 없다는데 그걸로 우울증몰이 했잖아 그렇게까지 해서 숨겨준 학부모 누군데
아진짜 맘아프다
개인사로 몰고간 기자들 처벌 받으면 좋겠다 사촌오빠분께서 소송 준비하신다고 하셨는데 ㅠㅠ
기자 진짜 악랄하다
폰번호 알려준적도 없는데 알아내서 개인폰으로 연락하는거 진짜 스토커같아 학교에전화안하고 왜?? 선생괴롭힐라는 의도아냐???
폰번호 알려준적 없는데 개인번호로 연락오는거 하이퍼 리얼리즘 ㅠㅠㅠㅠ 나도 당함 ..... 진짜 소름끼침
소오름... 개인번호로 왜 자꾸 연락하는거야 제정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