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란 책을 읽어보셨습니까?
음....느낌이 어떠신지?
하핫.전 아직 읽고 있는 중인데.......
친구가 샀는데 한번 읽어보라고 주욱 돌린책입니다.
거진 2/3 정도는 읽었는데.....
읽으면서 펑펑 울었다는 친구의 말에 아직은 공감이 잘 안
가서요.
뭐,마지막이 굉장하다지만......^^
수업시간에 먼저 읽은 친구가 책을 건네주는데,표지에 눈물
이 흥건히(--;;)고여있더군요...........
그러고보니,무언가를 읽으면 울었던 적이...언제였지....
티비 드라마는......
.....의외로 보고 또 보고였습니다.--;;;;;
그것도,찔끔찔끔 우는 게 아니라,아예 대성통곡의 방식으로
엉엉 울었던 기억이.....우웃.
덕분에 저희집 식구들은 8시 30분만 되면 슬금 텔레비젼이
있는 안방에서 나와,작은 모니터의 컴퓨터에 내장된 텔레비
젼으로 봐야했습니다....하핫.
글쎄,그때는 굳이 드라마의 스토리에 몰두한것만은 아니었
던듯.지금은 구체적으로 생각 안나지만,하여튼 꽤 힘들었
던 기간이었습니다.(그,보고 또 보고의 배경이 저희집이 있
는 동네였답니다.--;;;;)
에....소설로는.............
세월의 돌이 생각나네요.^^;
파비안과 유리카가 헤어지던 마지막 장면에서.....
읽기전에 친구가 의외의 반전이라는 말에 갸우뚱했다가...
아아,울어버렸습니다.
확실히,세월의 돌은 거의 완벽한 해피 앤딩인 줄 알았거든요.
그때는 그래도 훌쩍이는 정도에서 그쳤지만...^^;;;
음,하얀 로냐프강도...가슴이 싸아해졌고..(난 로맨스에
약했던가아...;;;;)
드래곤라자의 [나의 마법의 가을은 끝났다]라는 말은 아직
도 여운을 남겨주고있습니다.^^
만화책이나 애니로는..............
.....X입니다.--;;;;
물론 극장판은 아니고..(울 겨를도 없이 휙휙 지나가서)
아직 우리나라에는 공개되지 않은,잡지 아스카에 연재되는
부분을 읽고....훌쩍였다는...--;;;
아아,내용은 묻지 말아주십시오......흑흑흑
애니는...으음.....
뭔가 있었는데..
으아아....기억이 안나는군요..--;;;;
하핫.
뭐,운다고 꼴불견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작품을 보고 감동하기를 좋아하는 제자신은 별로 싫어하지
않아요.^^
하지만,오기로라도 울지 않겠다,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안
웁니다.
예전에..고스트 맘마...였나?최진실하고 김승우나왔던....
친구가 여섯번 보고 여섯번 울었다는 그 영화를 7명이서 보
는데..저와 친구동생빼고 6명이서 엉엉울어댔다는..--;;;
(뭐,별로 슬프다고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만)
어떤 책에서 나온 말이었는데...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었는데..독일병사를
숨겨준 유태계 미국인 소녀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숨겨준 일이 결국 발각되어 감화원으로 끌려가는데,어떤
영화의 포스터를 보고는 그 영화의 줄거리를 소녀가 말해
주면서 보았냐는 질문을 경찰에게 하자,그 경찰이 쓰게 웃
으며 이렇게 말한게 기억납니다.
"슬픈 것은 얼마든지 주위에 널려있는데,굳이 돈을 주면서
까지 슬퍼지고싶지는 않아."
음.....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
그냥,요새 좀 공감이 가는 말이라서요.^^;;;;;;;
슬픈 것을 골라보는 성격은 아닌 탓에,요새 별로 울 일은
없지만.....
그냥 소위 눈물샘을 자극한다는 것들이나 빌려와 변명삼아
펑펑 울어제끼고 싶습니다.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