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지 않아도 될 일들이 살다보면 당하게 됨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한국 에피소드: 친척 여자아이가 미국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공부를 하고 현지회사에서 약간의 경험을 밑천삼아
야무진 꿈을 안고 신사동에 샵을 차렸습니다. 소량으로 해외산 가구류가 필요한데 무역을 모르니 구매해 달라하여
수입을 해 주었습니다. 인테리어 가구및 소품을 전시하기에 넓은 공간이 필요하나 부모로 부터 도움받은 자금의 한계로 지하실을 임대 했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특이한 가구를 전시하는 쇼룸을 치장하는 공사를 위해 한여름을 힘들게 보냈습니다. 2개월의 돌관공사를 끝내니 가을이 되었습니다. 입주후 10일쯤 지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일층에 물이 들어가 천장이 새고 계단으로 물이 흘러들어 쇼룸에 전시되던 가구, 소품,데코레이션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2개월 내부공사하고 개업한지 10일만에 투자금을 모두 날린 신세가 되었습니다. 자연재해야 보험에 않들었으면 손해를 감수해야 하나, 문제는 물을 퍼낸 후 발생했습니다. 천장은 온통 곰팡이가 끼고 벽에서 고인물이 스며 나온 겁니다. 그래서 건물주에게 수리를 요청 했지요.
헌데 건물주는 임차인보고 수리하라 합니다. 필요한 사람이 하라고....., 건물사정으로 장사를 못하는 기간은 월세를 감면해
달라는 요청에도 계약상 그런 조항없다고 거절 합니다. 20대의 여자아이는 한국사람이 싫다고 부모를 떠나 다시 미국으로
갔습니다. 건물주는 판사출신의 알려진 변호사 입니다.
미국 에피소드: 하샨은 19살에 미국에 와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아이 낳아서 4명의 자녀를 시집, 장가 보냈습니다. 아니 열심히 키워놓으니 자기들이 알아서 시집,장가 갔습니다. 중동에 있었으면 두 딸 시집보내데 재산 거덜났을 거라 웃으며 이야기
합니다. 50년을 미국에서 살아서 영어도 유창 합니다. 미국에서 중동사람들은 모여살지않고 미국사회에 머리 디밀고 살아
엑센트야 어떠하든 영어를 잘 합니다. 헌데 희한한 일 을 최근 당했습니다.
10년전 부터 자동차 정비업을 같은 건물에서 해 왔는데 건물을 구입한 새로운 건물주가 임대료를 50%인상해 달라하여 5마일떨어진 장소로 이사를 했습니다. 부득히 이사를 해서 일반적 정비업소 형태와 달리 창고형태 건물에 샵을 차리어 고급차 위주로 영업을 합니다. 수개월 후 옆공간에 교회가 들어 옵니다. 새로 교회가 입주하니 시에서 소방소,경찰서를 포함하여 occupancy inspection이라 하여 합동점검단이 건축안전, 전기점검,소방안전, 아람상태점검을 하고 돌아 갑니다.
일주일 후 시에서 문서 한장 배달 됩니다. 공문 내용은 교회에 오는 교인들을 보호해야하니 기존 벽을 헐고 3시간 이상 화재에 견딜 수있는 방화벽을 세우라는 겁니다. 창고 건물이라서 전고가 높고 벽이 길어서 거액이 들어가고 영업도 못합니다.
교회가 우선적으로 교인을 보호해야하고 방화벽이 필요하면 교회 자금으로 해야 한다고 하샨은 주장하며 변호사를 삽니다. 해결이 지연되면 6개월 후 비즈니스 라이센스를 시에서 못받습니다.
문 닫아야 합니다. 저는 이해가 힘듭니다.
첫댓글 필요한 사람이 하느냐,아쉬운 사람이 하느냐,이것이 문제군요,,교회가 들어옴으로 생긴 문제이니 교회와 건물주의 책임으로 보이는데,인스팩터들은 그 원인을 카센터에 있다고 보는군요, 그런데,하샨이 운영하는 샾이 화재의 위험이 많은가요? 만약 그들의 시각에 의해서 본다면,그들이 보는 그 위험요소에 대해서 인스팩터와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어보시고,그 위험요소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비업소는 바디샵과 달리 인화물질이 별로 없고 입주시 소방점검을 마치고 영업허가를 받은 상태라 당사자는 더욱 열을 받고 있습니다.변호사와 함께 시와 절충하고 있습니다. 미국사회도 행정기관에서 우리기준으로는 이처럼 불합리한 처분도 한다는 예 입니다.
저도 한국에서 건물주한테 당한 가슴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뭐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 그런 불운은 없어야 하는데. 하샨의 경우는 창고형 건물이라서 그럴겁니다. 모든 건물에 영업하는 사람들은 그런 안전점검이 끝이 나야 허가가 나오는걸로 압니다.
님의 맛깔나는 글을 애독하고 있습니다. 인더스트얼죤에 있는 대단위 창고형 건물 입니다. 백인동네는 시에서 건물관리에 유달리 까다뤄워 입주 할 때도 보완공사를 많이 한후 비즈라이센스를 받었다 합니다. 시에서는 대중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명분 입니다. 주중이라도 예배 시간에는 소리나는 자동차 수리작업을 중지해 달라고 합니다. 우리사고로는 나중에 들어오는 단체나 개인이나 비즈가 주변상황을 고려해서 시설을 보완한 후 입주해야 할 것 같은데..시민권자라도 출신에 따라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경우도 있으니 비즈 장소 선정시 살펴봅시다라는 의미로 올렸습니다. 간접경험이 낭패를 예방할 수도 있
미국에서는 교회와 학교는 어떤 순서나 어떤 명분보다도 우선으로 다루워지는것 같았습니다. 저의 사고방식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안타까운일이로군요. 술도 팔다가 교회나 학교가 들어오면 면허가 취소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