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결승전
*이병호:강용철
준결승에서 김일79를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한
전국구발가락 이병호선수와 강적 이강희선수를 무난히 잠재우고
올라온 철근발가락 강용철선수와의 양보할수없는 한판.
오른발 무승부,왼발 무승부.
마지막 결정판 오른발승부.
그야말로 용호상박,호형호제(?),난형난제의 한판
계시를 하고있던 민모군조차 시간의 흐름을 잊어버리고
몰입할 수밖에 없었던 명승부.
승부는 나지않고 시간은 흐르고 양선수의 이마에는 땀이 맺히고
왼쪽허벅지에는 쥐가나기 시작하고...
끝까지 승부를 가리면 두선수중 한명은 마라톤계를 떠나야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엄습하고
하여 이상금심판의 결단으로 무승부로 처리.
이로써 초대 효마클 발가락씨름 챔피언으로
이병호,강용철 양웅이 등극.
주최측의 마늘만 한접 더 손해보는 결과를 초래.
여자부 결승전
*최임숙:윤연경
간호학과 선후배가 결승에서 조우.
시중의 여론으로는 싱거운 승부를 예견.
아무래도 직속선배를 이기기에는 윤선수에게 부담이 있다.
효마클생활 오래 할라믄...등등의 예상이 있는 가운데
여자부 결승전 시작.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의 양상은 딴판으로 흘러가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두선수.
마늘앞에는 아래위도 없고 오로지 승부만이 있을뿐.
오른발 무승부.
5분의 휴식후 왼발대결시작.
휴식시간중 양선수에게 돈을거는 야바우가 횡행하고
아마추어리즘을 망각한 노름판으로 변질될려는 찰나,
우리의 이상금심판 제동을 걸고나서며 하시는 말씀!
"이천원이상 걸면 안된다이"
지당하신 말씀.
양선수어깨에 물경 사천원이라는 판돈이 걸린 가운데
둘째판 시작.
아,그러나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힘없이 넘어가는 윤선수의 발가락.
환호작약하는 최선수팬들.
양보냐,실력이냐 이런 의문은 영원히 역사의 미궁속으로 빠지고
여성부 초대챔피언으로 최임숙여왕 등극!
초대챔피언들의 기념촬영후 제1회 효마클발가락씨름대회 성료.
대회를 주최하시고 상품까지 협찬해주신 이상금교수님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신 선수여러분들께 감사말씀드리고
효마클 회원모두 발건강에 힘씁시다.
첫댓글 민총장님아! 생중계 한다고 애썻다,근데 시상식장에 dhkdlfl xjdxjdqldjTsh ㅡ.ㅡ
민선배님 유머감각이 대단하시군요...보통 "말빨이 쎄다"고들 그러죠...민선배 말빨을 누가 따르겠습니까...^^ 남해에 안간 저도 꼭 옆에서 보고있는듯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갱식씨 없으면 효마클에 앙코없는 찐방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