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라백] 10일 오전 6호 태풍 '카눈'이 상륙하면서 한반도 전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날 자정을 넘기면 태풍이 할퀸 상흔이 남을 것이다.
각 지자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애써 준비한 행사가 무산될까 노심초사다.
대전의 경우 이튿날(11일) '0시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깐딱 잘 못 되면 누군가는 '잘 있거라 나는 간다(대전 부르스)' 신세가 된다.
도의적으로, 실무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
조기 퇴영한 잼버린 대원들을 위해 급조한 'K-팝' 서울 공연도 안절부절이다.
어떻게 마련한 행사인데,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도 벌써 '희생양'을 찾고 있지 않은가.
그들은 목덜미가 서늘할 것이다.
토끼 사냥이 끝나면 개를 잡아먹는다.
그 사이 대통령 일가와 측근들의 온갖 의혹은 뉴스 해드라인에서 사라졌다.
무엇보다 '전 정권 때문'이라는 만만한 핑계가 준비돼 있다.
당정이 운을 띄우고 언론이 물타기에 들어가면 여론도 지쳐 잠잠해진다.
묻지마 칼부림'같은 흉악 범죄와 약속처럼 찾아오는 자연재해에 묻혀 각하의 하루는 오늘도
화롭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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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굿모닝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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