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의 단골님들 안녕들 하셨는지요? 오랜만입니다.
들어와 보니 낯선 닉들도 보여서 환경이 조금은 변해졌구나... 하고 느끼겠네요.
그래도 열심히 이 방을 지켜주신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살아 있으니 고마운 일입니다.
그 동안 이런저런 일로 얼마간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던중 55년전에 헤여졌던 고향친구로부터 안부 전화를 받고는 깜짝놀라 갑자기 과거로 돌아갔었는데
당시 같은 동네에 살던 동갑내기들의 행적을 수사관처럼 끈질기게 추적하여 파악을 해보니...
7명중 3명이 이미 하늘나라로 갔고 4명만 아직 이세상에 있더군요.
한명은 서울 불광동에
또 한명은 경기도 안양에
다른 한명은 경기도 안성의 죽산이라는 곳에
한명은 충청북도 청주에...
그래서 더 늦기전에 서로 얼굴좀 보자하여 지난 연말에 고향인 용인에서 만나기로 했었지요.
그런데 약속일 1주일전 안양에 사는 친구가, 병원에 입원을 해야하니 남은 사람 셋이서 하라고...
왜 입원을 하냐? 고 물어도, 잘 모르겠다고만....
그럼 퇴원해서 다시; 날자를 잡아보자 했는데.... 입원후 바로 중환자실 -> 호스피스 실 -> 영안실....
이렇게 하여 며칠전 세상을 떠나버렸네요. 그는 이미 간암 말기였는데 본인만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친구야 그렇게 후딱 가버리면 우린 어쩌라고? 이제 3명인데 나 말고 둘은 누가 데리고 다녀야만 할 처지니
이젠 만나기가 더 어렵게 되지 않았나? 그래도 여기 남은 우리는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새로운 곳에 가서 편히 쉬게나...
그래서 이젠 무슨 일을 하려면 늦추면 안되겠다... 생일도 당겨서는 해 먹어도 늦추는 것은 안 된다... 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실감나게 다가왔습니다.
지금은 겨울에서 봄으로 변환되는 환절기...
이 환절기라는 보이지 않는 큰 고개를 넘다가 깔딱고개에서 그냥 주저 앉는 분들이 많군요.
여기오시는 분들은 모두 건강들 하셔서 오래도록 행운의 만년세월 누리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오랫만이네요.
서운하시겠어요.
아이쿠 ~ 석촌 선배님! 그간 평안하셨습니까?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저는 지난해 후반에 맡은 사회적 일로 바빠서 한동안 출석을 못했습니다.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겨 들어왔습니다.
고향친구를 잃어 서운한 마음이야 많지만 어쩌겠습니끼... 그냥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셔서 격려를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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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들샘님이닷
귀향을
환영합니다.
귀향? ㅋㅋ 하여간 반가워 해주시는 수우님! 고맙습니다.
그래도 가끔 들샘을 거론해 주시기도 하셨지요? 틈틈이 들여다 보긴 했거든요. ㅎㅎ
전처럼 매일같이 자주는 못 나와도 심심치 않게 나오려고 합니다.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가까운 분이 세상을 뜨시면
친분이 두터운 사이 일수록 우울증이
올 정도로 심각한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동아리 활동 할때 한 분이 오시더니
의자에 앉으시더니 갑자기 " 큭큭 " 대시며
우시기에 모두들 놀라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
했더니 청주를 다녀 오셨다면서 친한 친구가
세상을 뜨셨다면서 계속 우시기에 이젠 연세도
( 그 당시 83세 였죠 ) 있으시니 앞으로는
장례식엔 안가셔도 되시니 가시지 말라고
저희들은 이구 동성으로 권유해 드렸답니다 .
또 다른 친구는 절친이 요양원에서 세상을
뜨는 걸 보고 우울증이 왔다면서 남편보고
해외 나갔다 오자 하더니 미국을 여행하다
오더군요. 그런 예를 보면서 우울증 오지
않게 하려면 어찌해야 할지 알아두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들샘님 친구분이 가셔서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시겠어요. 마음 잘 다스리시길 바래요.
이젠 주위에서 이런 일들을 자주 겪으시게
되리라 보네요. 사실 젊다고 오래 사는 시대도
아니고 연세 드셨다 해서 일찍 가시는것도
아니라고 보네요. 백세 시대이니 참으로
" 내일 일은 난 몰라요 ! " 라는 말이 맞는 듯 하네요.
건강하세요 !
안타까운 일이지만 죽음은 그냥 운명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번에도 고향친구중에 갈만한 사람이 나 외에는 없어서 갔다 왔습니다.
고인을 본지도 55년정도가 되었지요. 다행이 고인의 동생들이 있어서 그간의 사정을 듣고 왔습니다.
타인의 죽음이라 하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우울증이 올 수 있겠지요.
그러나 허심탄회하게 받아들이면 그럴일도 없을 것입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좀 쉬시겠다고 하셔도
궁금 했습니다..
부디...건강관리가 이젠
최선 입니다!❤️🌹🙏
ㅎㅎ 좀 쉬다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지금 환절기라서 그런지 세상을 떠나는 분들이 갑자기 많아져서 우리를 숙연케 하네요.
건강의 중요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지요.
수산님도 건강하셔서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길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는 길
오는 인생 반드시 한번은 가는 길
심신 보존 잘하시고
자유와 평화의 마을 끝마실
봄엔 봄바람 부는...놀러 오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인생이란 이정표가 아예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니 어쩔 수 없지요.
다만 사는 동안 잘 살다 가는 것이 본인들이 할 일이겠지요.
봄바람타고 오기는 왔지만 예전처럼 자주는 못 들어올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우!
선배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그동안 잘 계셨나요?
에고
친구분이 하늘나라로 가셨군요
마음이 많이 아프죠?
누구나 가야하지만
보내는 마음이 편안하지는 않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 내 주변의 여러분이 세상을 떠났고...
동기생중 매일 만보가 아닌 2만보를 수년동안 걸었다는 친구는 갑자기 암이라고 입원수술...
그래서 이 친구야~ 걷는 것이 좋긴 하지만 인체의 내장이 건강해야지 그것은 신경을 안 썼냐? 고 했지요.
봄은 이제 남녁으로부터 오고 있는데 텃밭일과 더불어 할 일도 많을텐데
건강하게 몸도 일도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구머니나~
들샘님 친정오라버니 만난 듯
참으로 오랜만에 반가워요.
그래요,
이제 우리가 살아갈 날이
얼마남지 않았어요.
지금 이만큼의 건강함을
후회없이 즐겨야해요.
그래서 불러 주는 곳 있으면
열심히 댕긴답니다.
들샘님, 다시 뵈어 참 반가워요.
아이구 우리 초록이님이 버선발로 나와 반겨주시니 너무 고밉습니다.
바쁜일이 있어서 좀 나오지 못했습니다.
이젠 가끔이라도 나와보려구요. ㅎㅎ
늘 건강하시고 명랑한 언행으로 남들과 잘 어울리시며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1니다. 감사합니다.
들샘님 ~~~
어제 다녀가셨군요
예배 다녀와서 둘러보다가
빙그레 웃습니다.
남녁에 피어나는 환한
꽃처럼 짜잔 ...하고 오셔서 반갑습니다.
친구들이 한분 한분 멀어지니 허전하시지요?
더 어린 내 친구들도 아픈이들이 많네요
이렇게 자주 건강하게 뵈어요 축복합니다.
해가 바뀌고 달이 바뀌면서 우리 곁을 떠나는 친구들이 부쩍 늘었네요.
2주전에는 또 다른 친구가 세상을 하직했어요.
그러나 운명으로 여깁니다.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늘 건강하시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