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근담 전집(菜根譚 全集)] - 책을 읽더라도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자의 노예(奴隸, Slavery)이다.(Chae Geundam's Complete Collection - If you don't understand the content even if you read a book, you're a slave to the text.) ●
讀書 不見聖賢 爲鉛槧傭 居官 不愛子民 爲衣冠盜(독서 불견성현 위연참 용 거관 불애자민 위의관도.)
講學不尙躬行 爲口頭禪 立業不思種德 爲眼前花.(강학불상궁행 위구두선 입업불사종덕 위안전화.)
[뜻 풀이(definition)]
글을 읽어도 성현(聖賢, the Holy Grail)을 보지 못한다면 "지필(紙筆, handwriting)의 종(slave)"일 뿐이고 (If you can't see Seonghyeon even if you read it, you're just a "paper hand bell.")
벼슬자리에 있어도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관복(官服,
an official uniform)을 입은 도둑에 지나지 않는다.(If you don't love the people even if you are in government office, you are nothing more than a thief in official clothes.)
학문을 하면서도 몸소 실천함을 숭상(崇尙, respect)하지 않는다면 입으로만 참선(參禪, Zen meditation) 하는 사람일 뿐이요,(If you don't admire your own practice while studying, you're just a mediator with your mouth,)
큰 일을 일으키고도 은덕(恩德, a benefit)을 심지 않는다면 눈앞에서 잠시 피었다가 지는 꽃일 뿐이다.(If you don't plant grace after causing a big thing, it's just a flower that blooms for a while in front of your eyes.)
[해설(解說, explanation)]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교훈이다.(It is a lesson that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practice.)
학문을 하여 입신출세하는 목적은 국가와 민족에게 이바지하려는 것이거늘(The purpose of learning in life and success is to contribute to the country and the people)
목적과 상관없는 행동을 한다면 그것처럼 비참한 인생도 없을 것이다.(If you act independently of your purpose, there will be no more miserable life than that.)
오늘날에도 입으로만 애사(愛社, a private company)하는 무리는 얼마든지 있다.(Even today, there are many groups that love and care only with their mouths.)
그러기에 공자(孔子)는『논어(論語)』 에서 "한 말은 반드시 실행에 옳기고 (Therefore, Confucius said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What you said must be right to practice)
실행하면 반드시 성과를 거두라(言必行 行必果)"라고 역설하지 않았던가? (Didn't you emphasize that if you implement it, you must achieve results?)
= 華谷·孝菴의 좋은글 중에서 =
* 채근담(菜根譚)
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 [홍응명(洪應明)], 환초도인(還初道人)이 저작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전편 222조, 후편 135조로 구성되었고, 주로 전편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말하였고, 후편에서 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 하였다.
그리고, 인생의 처세를 다룬다. 채근이란 나무 잎사귀나 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말한다. 유교, 도교, 불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교훈을 주는 가르침으로 꾸며져 있다.
현재 전해 내려오는 것으로는 명나라 당시에 출간된 홍자성(홍응명)의 채근담 판본과 후에 청나라 시대에 재출간한 채근담 판본과 일본에 전해져서 유통된 채근담 판본이 전해진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절실한 고민과 해결을 담은 책은 무수히 많지만,「채근담(菜根譚)」은 그 어느 고전보다 쉽고 단순하게 인생의 참뜻과 지혜로운 삶의 자세를 알려주기 때문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꼭 필요한 인생 지침서이다.
책 제목의 ‘채근’은 송(宋)나라의 학자 왕신민(汪信民)이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이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의 본질도 바로 그러한 나물 뿌리에서 느껴지는 깊고 담담한 맛으로, 저자가 말하는 삶의 진리나 깨달음도 소박하고 단순하다. 이 책의 저자 홍자성은 자세한 이력 없이 명나라 말 만력(1573~1619) 시대의 학자로만 알려져 있다.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 바닥난 국고 등 이미 멸망의 기운이 감돌던 혼란의 시대에서도 저자는 참다운 사람의 길을 모색했고,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참된 뜻과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전집 225장과 후집 134장으로 이루어졌으며, 전집에서는 현실에 살면서도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가짐과 처세, 후집에서는 자연을 벗하며 살아가는 풍류를 주제로 한다.
이 책의 내용은 경구적(警句的)인 단문들이지만 결코 지루하거나 공자 왈 맹자 왈 하는 책 속의 이야기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지혜를 일깨워주며, “속세와 더불어 살되 비루함과 천박함에 떨어지지 않게” 도와준다. <끝>
첫댓글 佛法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효암(孝菴)박규택(空認 大 法師) 시인님의 좋은글 "<채근담 전집(菜根譚 全集> - 책을 읽더라도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자의 노예(奴隸.Slavery)이다" 즐감하고 갑니다.
정월 초이튼 날 오늘은 밝은 미소로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