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집을 얻어 이사를 했읍니다.
친구가 부동산업을 하고 있어 아는사람을 통해 month-to-month조건으로
매우 싸게 rent를 얻었읍니다. 요즘 sub-prime사태로 매입자들이
더 가격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집을 사기보다는 렌트를 하는 경향이
많어 사는 집은 매물이 많어도 rent는 매물이 없다고 합니다.
아직 이삿짐이 오지 않어 친구와후배한테 부엌살림 및
이불을 얻고 아이침대 및 몇가지 가전기기는 여기서 구매를 해서
그런데로 생활하는데 큰 불편은 없읍니다.
한국에서 아파트생활할 때는 관리비와 가스비는 얼마들지 않았는데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왜 이리 많은지....
전기신청시 deposit로 130불내었다. 그런데 며칠있다가 bill 날라왔는데
신규 account 개설비란 명목으로 30불을 내라는 것이다.
가스비는 deposit만 무료 300불을 냈다. 수도비는 나중에 환급이 안되는
설치비로 50불을, 인터넷과 tv cable은 여기저기 알아보고 마침 promotion하는
곳이 있어 설치했는데 63불+tax다.
인터넷 설치는 무려 1주일이나 기다리고 했다. 한국갔으면 다음날이면 설치가
되고 몇시에 설치하러 간다고 자세히 알려주는데 여기는 11-2시경에 온다고
했는데 그나마 몇번전화를 해서 다행히도(?) 예정된 날짜에 4시경에 설치기사가
왔다.
가전제품은 여러군데 알아봤는데 Brandmart라는 곳이 제일싼것 같아 거기서
tv랑 세탁기/건조기를 구입했다. 인터넷주문보다도 오히려 싸고 인터넷주문시
불량이 나면 본인이 다시 보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모든 구입제품은 1달정도는 box를 버리지말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구입후 1개월이내 고장은 가게에서 바로 처리가 되는데
이때 box가 없으면 10-20% 손해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single-house(일명 개인단독주택)를 rent해서 잔디관리를 해야
하는데, 여기가 지금 여름이어서 잔디깎는 일이 장난이 아닐 것 같읍니다.
보통 집을 rent시 잔디약은 집주인이 제공하지만, 잔디를 깎는 것은
세입자 몪이라고 합니다. 잔디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단지내 관리인으로부터
letter를 받는데 2번이상 받으면 강제퇴거 조치까지도 당할 수 있다고 하네요.
처음 미국에 오시는 분은 single-house보다는 아파트나 town-house(일명
빌라식 주택)로 집을 얻는 것이 조금은 나을 듯 합니다.
여기와서 느낀것이지만 미국의 IT 인프라는 한국과 비교하면 정말 후진국입니다.
인터넷 속도는 보통 6M 빠르면 12M입니다. (한국은 대부분 100M인데...)
무선인터넷 쓰실 분이면 서울 용산전자랜드에서 유무선공유기 및 TV와 콤퓨터연결하는
선등 가정에서 사용되는 IT관련 주변기기는 사오시는 게 좋습니다.
한국보다 가격이 2배이상 비쌉니다.
TV/컴퓨터등 Hardware는 여기가 조금 싼 것 같은데 디자인은 아무래도
한국것이 좋은 것 같읍니다. 여기와서 보니 삼성이나 LG의 브랜드파워가 대단하네요.
TV등은 삼성/LG의 가격이 소니보다도 비싸고 화질도 제일 나은 것 같아요.
냉장고/세탁기는 단연 LG가 제일좋고요.
한국에서 오실분의 경우 마늘가는 것/녹즙기/밥솥/김치냉장고등은 물론 전압이
틀리지만 그냥 가지고 와서 도란스를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읍니다. 성능도 그렇고
한인 슈퍼나 전자대리점에 파는 가격이 많이 비싸네요.
물가가 비싸다 해도 그래도 한국이 미국보다 살기가 좋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여기서 살기로 했으나, 한국과 자꾸 비교하면서 살면 정신건강에 좋지
않겠지요.
첫댓글 비교하는것도 재미있고 비교하지않는것은 님의 말씀대로 정신건강에 좋을테고 .다 좋습니다.
우리도 처음에 아파트로 와서 학국하고 얼마나 비교를 했는데요. 과연 미국이 왜 선진국일까? 지금도 그래요. 이제 1년이 다되어가서 다시 재계약을 할려구요. 하우스랜트를 비싸고 그래도 아파트는 알아서 다 해주니깐 조금은 편해도 바닥이 카페트라 좀 찝찝하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