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아침식사는..
야채샐러드와 과일견과류, 들깨를 넣어 만든 소스
그리고 몸 따뜻해지는 단호박 스프.
이런 음식은 먹으면서 기분이 좋다.
들깨는 안익히는 게 좋을거 같아서
스프가 완성된 후 마지막에 넣어서 섞는데.굉장히 고소한 맛을 낸다..
그냥 내 방식이다.
단호박에.당근 한개.양파 한개반.메주콩.이런걸 넣어서 브드럽게 익혔다.
들깨는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서 주방용휴지 한장 덮어놓고 높은 선반에 올려놓고
말려가면서 먹는다.
그다지 번거롭지 않다.
씻을때 들깨가 둥둥 뜨는데
손잡이가 있는 스텐체로 건지면서 가라앉은 흙을 버리면 된다.
오늘 점심은..
고구마와 과일.현미볶은 차..
아침에 만든 단호박스프.
무쇠솥에다 구우니까 아주 맛있다.
늦게 퇴근하니까 저녁밥은 도시락을 준비한다.
현미밥과..반찬들..
오늘은 톳과 도라지를 고추장소스에 버무려왔다.
야채쌈과 들깨미역국.무우청된장조림.정도..
별로 열심히 장보기를 안한다.
냉장고에서 썩어 버리는 것을 싫어한다.
아침에 해가 났을때
민소매 운동복과 짧은 레깅스와 반바지를 덧쳐 입고
피부를 많이 노출시키고 숲에 간다.
한살림 로션 스킨만 바르고 썬크림은 안바른다.
한두시간 숲에서 달리기와 맨발걷기를 하고
피부에 바람과 햇빛을 쐬어 주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안춥냐고 하는데
금방 땀이 송송 나고.
단련이 되서 그런지 안추운데 사람들은 옷 벗는걸 엄청 무서워하는 거 같다.
온 몸을 여름부터 줄곧 방풍복으로 밀폐하고 다니니 말이다..
바람언덕에 가서
옷을 들추고 바람도 쐬어 주고
약수터에서는 계곡물로 팔다리를 씻어주며 문질러 준다..
숲에서 내려와서
차안에서 따듯하게 덮혀진 보온옷으로 포근하게 갈아 입으면
내 몸이 종일 얼마나 맑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연말이 다가오고
한살 더 먹는다고 생각하니..
아니..60살이 된다는 사실이
어리버리 살기에는 내게 생의 시간이 많지 않구나를 느끼게 된다.
돈..
돈보다 오늘 살아 있는 것이 승리자라고 생각한다.
돈놔두고 어제 떠난 이보다..
오늘 내가 승리자이고
나는 내일도 승리자가 되고 싶다.
하루하루
내게 충실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첫댓글 하루하루 충실한 삶... 순간순간 깨어있는 삶.. 감사함이 절로 우러납니다.
루나님 식단을 팁으로 제 식단에도 접목시켜서 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네..제 모습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네요.
신선입니다 늘 신선하게 사시는 ! !
그러고는 점빵에 와서는 9시간동안 컴터 앞에 앉아 있슴돠...
되도록이면 서있을려고 합니다.
@루나김진란(마석,고덕동) ㅋㅋㅋ
음식 준비과정을 즐기시니 그 기운이 맛과 영양으로 고스라니 돌아올듯 하네요~
활기찬 하루 되세요~~
첨.자연의색깔이 너무나 이쁘구나..
내 손이 너무나 이쁜것을 만지고 있구나..
내가 좋은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이 음식은 정말 내 몸에 좋은 음식이구나.이런 생각을 하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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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팬은 코팅팬이 해로우니까 대안이 없어서 쓰고있는게 후회가 없더라구요.
조금 불편한건 습관들이니 괜찮구요.쓰면쓸수록 길이들고.평생 쓰니까 경제적으로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