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 요약 및 설명 ]
중국, 러시아 등이 미국을 위시한 민주주의 진영과
자꾸 트러블을 일으키니까, 심기가 불편해진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21년에 회의체를 만드는데, 그것이
민주주의 정상회의(Summit for Democracy)입니다.
중국 등을 견제하고 미국 주도의 민주주의 진영을
결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거죠.
동 회의체의 주요 3대 의제는 ▲민주주의 증진 및
독재주의에 대한 대응, ▲부패의 척결, ▲인권 존중
촉진입니다.
1차 회의는 화상으로, 2차 회의는 화상 및 대면의
혼합 방식으로 미국에서 개최되었고, 이번에 3차
회의를 한국이 덥썩 받아서 개최한 것입니다.
(대통령과 우리 정부는 얼씨구나 하고 받았겠죠.)
이번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3.18~20일간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윤 대통령은 18일 환영사를 했는데, 핵심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
및 거짓 정보'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고,
민주주의 시스템마저 위협하고 있다.
●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하자!
맨날 해대는 '가짜 뉴스' 타령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살을 더 붙였죠.
뭐, 다들 잘 아실 겁니다.
대통령과 정부는 정말 열심히 잘 하고 있는데,
일부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를 퍼나르는 언론들과
반국가세력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늘상 떠들어 왔었죠.
여기에 'AI와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라는 살이 더
붙여졌습니다.
얼마 전, 윤석열을 풍자한 '짜깁기' 영상이 논란이
됐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이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죠.
SNS에 해당 풍자 영상을 올린 사람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고, 방통심의위는 논의 끝에 이 영상에 대한
차단 조치를 내렸었습니다.
* 주) 경찰 수사 결과,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이
아니라, 단순 '짜깁기' 영상임이 밝혀졌답니다.
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 뉴스, 거짓 정보의 유통이 국정 및 자유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여러 나라의 정상 및 장관급들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환영사에서 저런 화두를 비장한
각오로 던진 것 같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그런데 진짜는 20일 본회의에서 펼쳐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한 세션을
주재할 예정인데요.
해당 세션의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
(Technology, Elections and Fake News)
가슴이 웅장해지는 주제입니다.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과
우려에 대해서 설파하려는 모양입니다.
윤과 대통령실이 보기엔 좌파 및 반국가세력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유통하는
바람에 나라의 근간과 국정이 위협받고 있는데,
(정부와 여당에 불리하게 나오는 여론조사 포함)
때마침 4월에 국회의원 선거도 있고 하니, 모처럼
하이 레벨들이 참석하는 국제 회의도 개최했겠다,
여기에서 지들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어필하고,
국제적 동조를 얻고 싶지 않았나 합니다.
무슨 우리나라의 선거판을 러시아 수준으로 보는
모양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뭔 말을 해댈지 대략 감은 잡힙니다.
에효.....
한 달뒤 있을 총선 결과가 여당에 안 좋으면 ...
"이거 다 가짜뉴스와 거짓정보때문이다~"라고
목놓아 외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무슨내용인지 알고나 말하는건지
맨날 이런거나 말하면서 길거리 현수막엔 '민생이 먼저다'
진짜 유체이탈 지리는 새누리당;
현실감각제로
바이든도 제 정상이 아닌 거 같아요. 초록동색이라고.
국민 입틀막하고, 민주주의 운동한 사람을 적으로 몰고, 박정희 이승만을 옹호하는 인간이 민주주의를 운운하는거 자체가...
그렇죠.
민주화 운동은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80년대에 책으로
배운, 구닥다리 이념과 이론에만 매몰되서 주구장창~
자유민주주의를 외치고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임을
자처하고 있는데,
실상 하는 짓거리들은 독재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현 대통령과 정부가 얼마나 심각한 자가당착에
빠져 있는지 알 수 있죠.
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어이가 없는 수준인데, 이제는
그런가 보다~ 하고 무감각해지는 지경까지 왔으니
현 상황이 정말 참담합니다.
그냥 구미권 진보한테는 쓸모 있는 바보들로 보일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