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만에 돌아온 이겨달라#4입니다.
예전에 나혼산 보면서 언제 카탈리나섬을 가보나 했는데, 저번주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예쁜데 할건없는 카탈니라섬이에요.
박나래가 무서워했던 짚라인도 해봤는데, 박나래 심정 충분히 이해갔습니다.
그래도 고소공포증 잘 극복하고 재밌게 탔던거 같아요. ㅎㅎ
이번주는 필라-뉴욕에 이어 엘에이 여행팁을 적어볼까 합니다.
1. 차는 무조건 렌트 혹은 우버
차 없이 다닐수없는곳이 엘에이고 차도 엄청 막힙니다. 물론 대중교통이 있다고는 하나 엄청 위험하고 노선 또한 그렇게 많지 않아서 엄청 힘드실겁니다.
차가 기본적으로 많이 막히니 여행 일정 짜실때 이동시간도 많이 고려하셔야 될꺼에요. 하루에 한두곳만 정하세요.
도시자체가 위험해서 왠만하면 안걸으시는게 좋습니다.
2. 가볼만한 명소들
도시 기준으로는 게티, 그리피스 천문대 (하이킹 추천), 경기가 있다면 다져스구장 & 크립토센터 (제 기억엔 아직 스테이플스센터...아 아재...)정도가 갈만하다고 보고요.
Walk of Fame이나 TLC (핸드프린팅)는 굳이 안가셔도 됩니다. 노숙자와 많은 쓰레기가 있는 곳이에요.
로데오 드라이브도 굳이 왜? 라는 의문이 드는 관광지이기도 해요.
네이버에 엘에이 찾아보면 게티, 브로드, 그리피스, Walk of Fame/TLC, 로데오, 더그로브 정도가 나오네요.
엘에이 매력은 도시가 아닌 바닷가라고 보는데요. 관광객들이 엄청 몰리는 산타모니카나 베니스는 현지인들이 잘 안가는 해변이고요.
현지인들은 플레이야, 뉴포트, 맨해튼비치를 많이 가고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말리부나 라구나 추천드립니다.
3. 유니버설 & 디즈니
유니버설은 하루만에 구경 가능하고요. 디즈니는 정말 하루부터 일주일까지 가능한곳이에요.
디즈니는 정말 지갑 탈탈 털어가는곳인데 4인 가족 기준으로 4박5일에 호텔 + 티켓 + 식비에 가볍게 $5000불 들어갑니다. (이것도 소박하게 쓸 경우에요)
미국사람들도 정말 큰 맘 먹고 가거나 몇년동안 돈 모아서 가는곳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저 돈 주고 가야되나 싶습니다.
저의 동심은 저 멀리에...
4. 식당들
엘에이는 정말 유명한 식당들이 많은데요. 물론 그 유명한 코리아타운도 있고요.
웨스트할리우드쪽에 좋은 식당들이 많고요. (이 쪽에 게이클럽 & 바 들도 많습니다)
몇군데만 추천해드리자면 예전에 킬빌을 찍었던 Yamashiro Hollywood라는 뷰랑 분위기 죽이는 식당하나 있고요.
셀렙들이 자주 가는 The Ivy, BTS 정국이 담배피었던 식당으로 유명한 Matsu (이 식당은 노부 브랜드의 시초로 정말 유명합니다. 오타니도 가는) 그리고 Catch LA 라고 여기도 셀럽들이 자주 나타납니다.
북창동 순두부도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엘에이에 있는 다른 순부두집이나 다른 한식집들이 휠씬 더 맛있는거 같아요.
5. 그 밖에
-엘에이의 매리트(!?)는 스타들을 볼수 있다는거 같은데요. 엘에이 살면서 사람들이 누굴보면서 웅성웅성 하는걸 몇번 봤는데 솔직히 봐도 모릅니다 ㅎㅎ 저는 항상 쿨하게 그냥 지나가요. 르브론정도 알아볼수 있겠네요.
-미드나 할리우드 영화좋아하시면 세트구경하는 투어도 많고, 미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투어이기도 한데 전 관심이 1도 없습니다. ㅎㅎ
- 엘에이쪽에 있는 트럼프 골프장이 바닷가 뷰와 시설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오신분들은 혜자라고 생각할수도 있고요. 골퍼분들은 하루정도 치실만 합니다.
- 엘에이는 짦게 계시고 요세미티, 세쿼아, 조슈아트리, 그랜드캐넌등 국립공원 위주로 가시는게 훨씬 더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실겁니다. 다음에는 캐넌위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엘에이 밤에는 거리마다 길거리타코 &추로가 있습니다. 어딜 가나 기본은 하니 꼭 현금 들고 다니면서 사먹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엘에이 타코 도장깨기 진행중입니다 ㅎㅎ 현재까지는 Brothers Counsins Taco가 1등입니다.
제가 다음주에는 출장이라서 4월에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신행으로 뉴욕, LA를 다녀와서 그런가 이겨달라님 글 보면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짧은 일정이라 많이 못 본 게 한이지만 게티, 그리피스, 크립토, 라구나는 완전 강추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요. ^^
오 잘 봤습니다. 그런데 LA가 도시 자체가 엄청 위험한 동네인가보네요. 차 타고 다니면서 관광지만 내려서 딸깍딸깍 구경하고 다녀야하는 느낌인가여?
GTA가 괜히 엘에이 모델로 만든게 아닙니다 ㅎㅎ 구경하고 차타고 바로 이동하는게 제일 안전합니다
@이겨달라#4 와 살벌하네요 ㄷㄷ..
@이겨달라#4 이거 모르고 걸어서 스테이플센터 갔었는데...지금 생각하면 천만 다행이에요 ㅎㅎ
저도 게티 뮤지엄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여행자 입장에서는 영화에도 많이 나오고 유명한 산타모니카, 베니스를 제끼고 뉴포트나 맨해튼 비치를 가기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일정이 길면 뭐 다 가볼 수 있겠지만.... ㅎㅎㅎ
취업 전, 배낭여행 시절 갔었어서 렌트를 못하고 대중교통으로만 다녔는데 굉장히 빡셌던 기억이 있네요...
여행자 입장에서 산모랑 베니스가 우선순위인건 백프로 이해하지만 막상 가보면 많이 실망하는것도 사실인거 같습니다.
@이겨달라#4 맞아요... 산타모니카는 갔을 때 월미도 느낌이..... ㅋㅋㅋ
엘에이는 어떤 곳인가… 상상이 안되네요
한타 쪽에 좌판 깔리는거 예술이더군요. 근데 저는 멕시칸 푸드 먹고 싶어도 무서워서 밤에 거리를 못돌아다니겠더라구요 ㅠㅠ
요즘 바쁜일이 있어서 이제야 글을 보네요. 질문이 하나 있는데, 예전에 매운 뼈다귀 해장국 맛난 집이 한인 타운 쪽에 있었는데 식당 이름을 잊어버렸어요. 거기가 아직도 있을까요... 꽤 오랬동안 운영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아 너무 어렵네요. 뼈다귀 해장국이 한둘이 아니라서요. 진솔국밥 말하시는건가요?
@이겨달라#4 아이쿠.. 제가 좀 말도 안되는 질문을 드렸나 봅니다 ㅎㅎ 거의 10년도 넘은지라 상호가 바뀌었을수도 있고... 뼈다귀 해장국이 많다니 역시 LA 한인 타운이네요! 제가 한국에서 좋아하던 매운 뼈다귀 해장국이 거의 비슷하게 그 식당에 있어서 엄청 신기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저도 게티 그리피스 크립토는 완전 좋았습니다.
내일 산모계획 했는데 라구나로 돌려볼까 하네요.
혼자 여행이라 계획 내맘대로 하는게 넘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