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힘내시구요....힘들고 짜증나는 하루 아래 글 읽으시면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런말 하면 마자 죽을라나?(이거 나쁜맘 아니죠???) 근데 이글 읽고 더 승질나면 어쩌나...참고로 아래 글을 쓴 사람은 친한 제 친구랍니다...여름휴가 후기래요..아마 엽기일겁니다.... 언제나 철이 들련지...
딴딴딴 딴딴 딴딴~~~ 딴따라라~ (결혼 행진곡)
다름아닌 설리 핸펀 벨소리 임당 -.-
설리 : 엽세여???
설리남친 : 빨랑 나와랑~ 돗자리 들구 와랑~
설리 : 알땅~
후다닥~ 텨텨텨텨텨텨텨텨~
부웅~~
우린 친구덜과 8월4일 토욜날 이글거리는 태양과 한판 겨루기라두 한듯
계곡을 향해 멋진 출발을 하여땅~
강진 경포대 계곡~
매표소 아저씨 : 가물어서 물이 없다니께용~ 글고 취사행위금지구역서하다 걸리면 벌금이러랑~
설리 : 알았당게용~ 얼렁 표나 주세용~
우린 짐들을 챙겨 계곡의 물소리를 찾아 성큼성큼 발걸음을 옴겨당
설리 : 헥헥헥~ 고만올라가자~ 슬리퍼라 힘들다
설리남친 : 운동좀 해라~ 삼순아~
설리 : (ㅡㅡ^ 웬수사자~ 쪼매 업어주면 어디 덧나나 ㅡ.ㅜ 힘들다 하몬
눈치것 업오조야징 무드 엄긴 >,<) 궁시렁 궁시렁~ 쫑알 쫑알~
설리남친 : 입텨나오게땅 냐하하하~ 코펠이나 잘들구 와랑
설리 : ㅡ.ㅡ(저 웬수를 오케 골탕 먹이노) 내가 니 시다바리가~ ㅡㅡ^
우린 드뎌 계곡물이 만은곳을 찾아 돗자리를 펴따~
다덜 배가 고파서 계곡물에 발두 안담그구
고기 고야된다거 부산덜이닷~
@.@ 설리 눈에 뵈는게 엄당 오로지 고기박에 보이는게 업당
설리남친 : 너 배고프면 눈에 뵈는거 엄지? 다 안당 쫌만 기둘려랑
설리 : 앙
설리남친 : 밥하는 시간도 너 못기다릴것 같아서 밥도 내가 다 해와따~ 얼렁 밥부터 먹어랑~ 너 저아하는 파저리두 무쳐와따~ 묵은김치두 가져와따~ 고추두 엄청 가져와따~ 얼렁 먹어랑~
설리 : 안되~ 고기 많이 먹을라면 ㅡ.ㅡ
설리남친 : (>,< 설리 눈치보며 열라 상치를 씻구 이따~)
설리 : 구러겡 왜캐 멀리 와가지거~ 배거파 둑어버릴란당~
친구덜 : 구래 걍 둑어라~
설리 : 컥~ ㅠ.ㅠ(구래덩 울 남친 넘 이뽀당~ 음식준비 다해온것이당
멋진넘이닷~ 뿌히히히~)
지글지글~
코펠에 삼겹살덜이 부르스를 친다~
흐미 요것덜~
얍얍~ 쩝쩝~
컥~
우두둑~~~
우두두두두두두둑~~~
우르르 쾅쾅~~~
엄청난 비가 갑자기 쏟아진당~
삽겹살을 굽구 있는 코펠위루 빗방울이 하나씩 튀면서
기름두 덩달아 튄다~
앗 뜨거~
설리남친 : 디었나?
설리 : 아뉘~ (입에 고기 가득들어 발음두 안된당 ㅡ.ㅡ)
말알 좀~~ 시 . 키 . 지. 마 , ㄹ ㅏ (상치튄당 ㅡㅡ;;)
비줄기는 더 굵어진당
급기야 고기 굽던 코펠에 우두둑 비가 퍼 붇더니
삼겹살 탕을 만들어버린당~
일명 비에 젖은 삽겹살이닷~
설리남친 : 구랭~ 잘되다~ 빗물에 퉁퉁 불려서 배고픈 설리 다 먹어라~
설리 : ㅡㅡ^
친구덜 : 무쟈게 싸준당. 얼렁 먹어랑~
설리 : 컥~
다른 사람덜은 전부 비온다구 우두두~ 비를 피해 달려덜 간당~
짐다 챙겨서 간당~
구치만 설리팀덜만 꿋꿋이 버티구 비와 함께 삼겹살을 먹구이따
대단타~ 정말 대단타~
울 친구덜과 나 배가 채오지구 나서야 우리가 비에 다 젖은걸 서로 아로따~
꺄르르~~~
너 머리서 물 떨어진당~
ㅋㅋㅋㅋ 구래더 배는 채오따 구재~ ㅋㅋㅋ
갑자기 설리 남친 나를 보더니 휙~
컥~
설리 : 어푸어푸~
계곡물에 빠져따~
ㅠ.ㅠ 저눔의 쉐이~ 물귀신 되서 잡아먹을기닷 ㅠ.ㅠ
친구덜 전부 물속으루 뛰어들어온당~
참 비두 마니오는데
그 비맞구 삼겹살 꿋꿋이 먹구 있는 우리친구덜과 설리 앤드 설리 남친~
남덜이 우릴 @@@☜ 이거 아이가~ 하구 쳐다보는걸 느껴땃~
강한 우리 친구덜 그 시선에두 아랑곳 안쿠
계곡물안까지 풍덩 들어온당~
강적들이닷~뿌히히히~ 가히 엽기적이닷~
우린 추운줄두 모르구 다가구 우리박에 없다구 마냥 즐겁게 물속에서 놀았당~ 참 애덜 같다 ㅡ.ㅡ
그러케 우리의 토요일날의 나들이는
비속에서의 삽겹살과 물놀이로 멋진 하루를 보내땅~
젖은 옷으로 차를 타구 목포 오는길에 뒷자리에서 젖은옷채 자구 있는 친구덜을 보며 대단한 애덜이야~ ^^ 구러케 우리의 하루는 저물어갔당 ^^
카페 게시글
♠이 야 기 방♠
여러부운~ 힘내세요!!! ^^
주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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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
03.05.09 21:5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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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흐흐...항상 밝은 얼굴...넘넘 좋아보여요...힘을 주셔서 감사감사....곧 또 뵐 수 있겠죠~